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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자영업 변화와 국내 자영업 순위

by 스볼컵 2021. 9. 13.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동향 통계자료와 국세통계포털의 자료를 바탕으로 자영업 창업과 관련된 내용, 국내 자영업 순위와 자영업 창업 현황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창업을 계획 중이거나 은퇴 후 제2의 직업을 고민 중일 경우 참고가 될 것입니다.  

자영업
자영업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부동산을 제외하면 작년 상반기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 창업이 더 늘어났습니다. 감소된 업종도 있지만 증가된 업종도 의외로 많습니다. 

창업 증가 업종

첫째, 도소매 업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더 활성화되면서 도소매 업이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작년에 비해 18.3% 정도로 많이 증가했습니다.

둘째, 숙박음식점과 개인서비스 업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도 숙박 음식점은 1.8%, 개인서비스업도 9.1% 증가했습니다.

셋째, 운수 창고업

배달업과 플랫폼 기반 운송업이 증가하면서 소화물 운송업을 중심으로 운수 창고업도 10.4% 크게 증가했습니다.

넷째, 헬스장과 골프연습장 및 외국어학원

스포츠서비스업 중에서는 당구장은 감소했지만 헬스장과 골프 연승장은 증가했습니다. 대부분 대면을 해야 하는 무술, 체육 등의 스포츠 교육기관은 감소했지만 외국어학원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창업 감소 업종

첫째, 제조업

전년에 비해 1.7% 다소 감소했습니다.

둘째, 사업 지원서비스업

22.4% 감소했습니다. 

셋째, 교육서비스업

1.7% 감소했습니다.

넷째, 예술 스포츠 여가 업종

직접 대면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연업, 스포츠시설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노래연습장과 오락실을 중심으로 감소율이 큽니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율

OECD 국가들 중에서는 1위 콜롬비아, 2위 멕시코, 5위 코스타리카에 이어 6위였습니다. G7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가장 높은 이탈리아보다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자영업 비율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국 상위 5개 업종

우리나라 자영업은 어떤 종류가 가장 많을지 점포 수와 자영업자 등록 수를 기준으로 전국 상위 5개 업종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1위 미용실

2021년 6월 기준으로 10만 개가 넘는 사업자 (106,568개)가 등록되어 있어서  5위인 편의점 (46,937개)의 2배가 넘습니다.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인구 1만 명당 2개의 미용실이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 1만 명당 21.3개로 10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인구 대비 미용실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 (인구 1만 명 당 약 26개)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체 미용실 중 67%가 연간 매출액이 5천만 원 미만인 반면에 최근에 연 매출 5억 원 이상인 미용실이 증가하는 추세라서 미용실도 능력에 따라 생각보다 큰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둘째, 2위 치킨집

전 세계 맥도널드 매장 수가 38,000여 개인 반면 우리나라 치킨집은 두 배가 훌쩍 넘는 약 8만 7,000여 개라고 나왔습니다. 실제로 분식집 창업 비용이 약 6,400만 원인 반면에 치킨집 창업 비용은 약 5,700만 원으로 진입 장벽이 매우 낮은 업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 국민의 대표 간식으로 종류도 다양하고 업체 간 경쟁도 더 치열해졌습니다. 맛과 품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셋째, 3위 커피전문점

커피전문점은 약 7만 7천여 개(77,543개)의 사업자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 커피숍 시장규모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이나 중국의 인구수에 비하면 압도적인 1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커피전문점 자영업자의 수익성과 생존율은 다른 업종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넷째, 4위 교회

지난 5월 31일 출간한 한국교회주소록 CD를 보면 5만 8천여 건(58,024건)의 개신교 교회주소록이 나와있습니다. 개신교는 종교인데 자영업으로 표현을 하면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른 종교들도 상업적으로 예를 들어 분류해보면 성당은 천주교가 교황을 최고 지도자로 전 세계로 뻗어져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국내 성당을 자영업에 비교하자면 다국적 대기업의 '직영점'이라고 할 수 있고, 불교의 절은 대표적인 조계종의 경우에 총무원이 전국 소속 사찰을 관할하지만 교구와 개별 사찰의 독립성은 천주교보다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절은 자영업에 비교하자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한 매장이라고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다섯째, 5위 편의점

국세통계포털에서 올해 6월 기준으로 편의점을 검색해보면 전국에 약 5만 개(46,937개)에 가까운 사업자가 있다고 나옵니다. 91년에 300개에서 2007년 1만 개, 2021년 상반기 기준 약 5만여 개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CU의 점포수(1만 4,923개)가 가장 많았고 GS25는 2019년 말 점포 수 1위(1만 3,918개)였지만 2020년 말 기준으로 CU보다 235개 적어서 다시 2위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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