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나이는 크기와 종류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소형견 기준 7~8살 이상이면 노령견으로 분류하기 시작합니다. 식욕이 없는 노령견은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하면 체력이 저하되고 컨디션이 무너지므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신체조직이 약해져 근육량이 줄고 이빨도 약해지며 장 기능도 떨어져 사료나 간식을 적게 먹기 때문에 부드럽고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식이 필요합니다. 어떤 음식이 몸에 좋은지 알고 꾸준히 챙겨주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노령견의 식욕부진 이유
견종에 따라 다르지만 소형견은 10세 대형견은 8세 이상이 되면 미각과 후각이 퇴화해 식성이 달라집니다. 이빨이 약해지면서 기존에 먹던 것들을 쉽게 못 먹게 되므로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하니다.
첫째, 변하는 입맛
나이가 들어 몸이 변화하면서 입맛도 변합니다.
둘째, 떨어진 운동량과 신진대사
운동량과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필요한 섭취 칼로리와 식사량이 바뀌게 됩니다.
셋째, 약해지는 이빨
이빨이 약해져서 잘 삼킬 수 없게 됩니다.
노령견 영양식
첫째, 족발
기초 세포인 콜라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물에 푹 삶아 주거나 사료와 같이 섞어 주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둘째, 북어
혈액을 맑게 해 주고 몸의 회복이 필요한 반려견, 폐와 심장이 약한 노령견에게 좋습니다. 물에 5시간 정도 오래 불려 염분을 빼고 잔가시들을 제거한 후 잘게 찢어 죽으로 주거나 삶아 씹기 편하게 사료와 섞어 줍니다. 두부를 넣어 주면 더 좋습니다.
셋째, 미역국
신진대사를 돕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도움이 되며 철분, 칼슘 보충에 좋습니다. 그대로 급여하면 미역줄기가 위장 벽에 붙어 출혈성 위염을 일으키거나 변에 말려서 나오는 소화불량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간을 하지 않은 미역국으로 만들어 미역은 빼고 국물 위주로 국과 고기만 급여합니다.
넷째, 코코넛 워터
칼슘, 단백질, 면역에 도움을 주는 라우르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병, 소화, 영양 흡수에 좋습니다. 코코넛워터를 사료에 5분 이상 섞어두면 부드러워져 먹기 편합니다.
다섯째, 천연 요거트
칼슘과 단백질을 공급하고 요거트 속 프로바이오틱은 소화 촉진, 장 건강에 좋습니다. 설탕이나 올리고당 등 다른 첨가물이 없는 플레인으로 급여하고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거나 식후 설사를 하면 급여를 중단해야 합니다.
여섯째, 꿀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영양가가 높으며 항균 활성력을 가져 면역력이 떨어진 노령견에게 매우 좋습니다. 사료에 섞어주거나 물에 희석해 수분으로 급여하면 식욕을 되찾아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알레르기, 비만이 있는 경우 급여 전 의사와 상담을 합니다.
노령견을 위한 수제 푸드
노령견 식사는 식욕이 없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밸런스가 좋고 영양가가 높아야 합니다. 식욕 증진을 위해 반려견이 좋아하는 재료들로 견주가 직접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수제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반려견은 조금씩 잘라 간식으로 제공하고, 재료에 익숙해지면 닭가슴살, 닭 내장, 생선 등에 당근. 호박 등의 녹황색 야채를 섞어 잘 다져 햄버거를 만들거나 다진 야채와 고기로 만든 완자를 넣은 수프 등으로 급여합니다. 계속되는 식욕 저하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좋아하던 재료로 맛있는 수제 특식을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노령견에게 좋은 음식
첫째, 당근
비타민A, C, 섬유질,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 빈혈, 피로 해소, 코가 벗겨지고 털이 빠지는 탈모나 탈색, 백내장 같은 안구질환, 장염 예방에 좋습니다.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체중 조절하기 좋고 어릴 적부터 간식으로 주면 좋습니다. 이빨이 튼튼하면 생으로 씹어 치석제거를 할 수 있고 이빨이 약해졌으면 삶아서 으깨주거나 잘게 썰어 볶아 사료에 섞어 줍니다. 당근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기름에 볶아서 급여하면 영양소 섭취에 더 도움이 되고 많은 양을 먹으면 배변 양이 많아지고 설사나 변비를 일으킬 수 있어 하루에 손가락 두 개 정도의 양이 적당합니다.
둘째, 오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스테롤 성분, 항산화 물질,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칼륨, 섬유소, 엽산 등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 모질 개선, 수분 공급, 다이어트, 당뇨병, 관절통에 좋습니다.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성분이 입안에 나쁜 박테리아 성분을 죽여 입냄새가 나는 반려견에게 효과적입니다. 잔류 농약이 남아 있을지 모르는 껍질은 제거하고 잘게 잘라 급여합니다.
셋째, 무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고 소화흡수를 돕는 성질이 있어 소화불량에 좋아 뱃속의 거북함을 줄일 수 있고 식욕부진에 도움을 줍니다. 갈아서 약간 알싸한 맛을 없애기 위해 20~30분 정도 지난 다음 급여하고 미네랄 함유량이 높은 편이라 적당히 조금만 줍니다.
넷째, 토마토
항산화, 항암효과가 있고 빨갛게 익은 토마토 꼭지와 씨를 제거하고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 껍질을 벗기고 잘게 잘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주면 더 효과적이고 많이 먹이면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양배추
식이섬유, 비타민, 칼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위 건강, 각종 질병, 노화 예방에 좋습니다. 많은 양을 급여하면 양배추에 함유된 유황 성분으로 장 내에서 발효 및 가스가 찰 수 있어 속이 더부룩해지고 공복일 때 먹으면 가스가 더 심하게 찰 수 있어 식후나 사료와 함께 급여합니다. 가열하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살짝 데쳐주거나 잘게 다져 사료 위에 뿌려줍니다.
여섯째, 아스파라거스
혈류를 개선하는 루틴과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는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자양강장이나 체력 회복의 효과가 있습니다. 살짝 데친 후 다져서 사료에 섞어주거나 소화에 이상이 없으면 간식으로 제공해도 좋습니다.
일곱째, 사과
비타민A, C, 식물성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슘, 철분 흡수를 높여주며 소화, 변비에 도움이 됩니다. 노령견이 사과를 씹어 먹으면 치서 제거에 효과가 있어 치아건강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깨끗이 씻어 독성이 있는 씨를 제거한 후 사과 과육만 급여하고 많이 먹이면 위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덟째, 호박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 촉진, 민감한 위장 진정, 암 예방, 면역력,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다량의 비타민도 함유되어 당질의 대사를 도와 부족한 영양을 공급해주는데 효과적이고 많이 먹이면 비만이 될 수 있어 주의합니다. 사료와 함께 섞어 주거나 건조해 간식으로 주고 씨를 제거해 단호박죽, 단호박 수프, 단호박찜을 해줘도 좋습니다.
아홉째, 고구마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변비에 도움을 주고 췌장염과, 심장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열 번째, 두부
체내 흡수율이 99% 가까이 되는 좋은 단백질 보충원입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노령견이 먹기 좋고 장염 예방에 좋습니다. 염분 제거를 위해 충분히 맑은 물로 씻겨내고 급여합니다.
열한 번째, 닭가슴살
노령견은 운동량이 줄고 근육량 저하로 체력이 약해져 근육의 근원이 되는 양질의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닭가슴살은 양질의 단백질과 균형 잡힌 풍부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근력강화에 도움을 주는 식이요법에 좋은 재료입니다. 설사가 잦을 때 닭가슴살을 먹이면 변을 단단하게 해 주고 소화도 잘 되는 음식으로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열두 번째, 기름진 생선
연어, 정어리 같은 기름진 생선류는 단백질, 칼슘, DHA, EPA 등이 풍부해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치매예방, 면역력, 피부, 모질 건강, 관절염, 원활한 혈액에 좋습니다. 먹기 쉽게 뼈를 제거한 생선을 포로 건조해 간식으로 주거나 익혀서 일주일에 한두 번 급여합니다. 연어는 비듬에 효과적이고 염분이 높은 멸치, 건어물은 피합니다.
열세 번째, 계란 노른자
많은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알레르기가 없는 식품으로 체력 저하, 영양보충으로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 한 알 정도가 적당하고 흰자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열네 번째, 흑미
노화 예방, 항산화 효과, 면역력 강화, 시력 회복에 좋습니다. 단단해 소화 흡수가 어려울 수 있어 물에 불린 뒤 쪄서 급여합니다.
열다섯 번째, 렌즈콩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불려서 갈아 먹이거나 분말로 사료에 섞어주거나 쪄서 급여합니다.
열여섯 번째, 유기농 귀리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활동, 체중 유지에 좋습니다. 사료에 섞어주거나 간식에 넣어 줍니다.
열일곱 번째, 치아시드
오렌지보다 비타민C가 7배, 연어보다 오메가3가 8배, 귀리보다 섬유질이 6배 많습니다. 피부 트러블에 대한 항염증 작용, 소화 촉진, 치아건강, 뇌와 심장기능 향상에 좋습니다. 사료에 소량을 뿌려 급여합니다.
열여덟 번째, 아마씨오일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해 항염증, 항알레르기 작용으로 건강한 피부와 털 유지, 관절 통증 완화에 좋습니다. 몸무게 10kg 당 약 1 작은술 정도가 권장량으로 사료나 간식에 첨가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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