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이 몸 속에서 안좋은 영향을 주는 상황

마늘은 건강에 여러 가지 도움을 주는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입니다. 풍부한 알리신 성분으로 항암효과는 물론 몸속의 염증과 세균을 없애주는 역할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몸에 좋은 마늘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늘이 몸에서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마늘을 꼬박꼬박 챙겨서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늘이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상황들을 잘 체크해서 올바르게 먹는다면 마늘은 더없이 훌륭한 음식이 될 것입니다. 

 

 

 

위장이 약한 사람이 생마늘을 먹을 경우

위장이 약하거나 위장병이 있는 경우 마늘을 생으로 먹으면 상당히 위험합니다. 마늘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이 위벽과 점막을 강하게 자극하여 심할 경우 급성 위염 또는 위점막이 파괴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생마늘보다는 마늘을 푹 익혀서 매운맛을 없앤 후에 먹는 것이 위를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마늘을 익히면 수용성 비타민 성분은 줄어들지만 항산화 물질은 오히려 활성화되므로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혈전용해제를 복용 중이거나 출혈성 질환을 가진 경우

아스피린, 아스트릭스, 플라빅스 등과 같이 혈전 용해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마늘의 혈액응고 방지 효과로 인해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아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마늘을 섭취하면 혈액을 맑게 만들어 혈액순환이나 흐름을 좋게 하지만 응고 능력은 떨어지므로 출혈성 질환을 가진 경우 주의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마늘이 혈액의 응고를 방해하여 지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꼭 주의해야 합니다. 

 

 

 

결핵약이나 수면제를 복용하는 경우

이소니아지드 약물이 함유된 결핵약을 복용하는 경우 약을 복용하면서 마늘을 먹게 되면 약이 잘 흡수되지 못하게 막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핵약처럼 일부 알레르기약이나 수면제 역시 마늘이 약 성분의 흡수를 방해하여 약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약 처방을 받을 때 의사에게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서 꼭 물어보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피임을 하는 방법 중 하나로 배란을 억제하고 착상을 방지하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늘은 간에서 약물이 분해되는 양을 변화시켜 혈액 중 약물의 농도에 변화를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임약의 약효가 떨어질 수도 있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피임약을 복용 중이라면 마늘의 섭취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