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할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애견 목줄입니다. 우선 반려견이 목줄과 리드 줄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어린 강아지의 경우 목줄을 매기 꺼려할 수 있습니다. 산책 줄이 처음인 어린 강아지나 산책 줄을 들면 흥분하거나 도망가는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네스나 목줄 모두 상관없이 둘 다 가능합니다.

어린 강아지 산책 줄 쉽게 착용하는 방법
좋아하는 간식과 리드 줄을 준비합니다.
첫째, 리드 줄 연결해서 고리 만들기
리드 줄을 연결해서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게 고리를 만들어 줍니다.
둘째, 줄 통과하여 간식 먹기
고리를 최대한 넓게 하고 준비했던 간식을 줄을 통과하여 먹을 수 있게 합니다.
셋째, 고리를 점점 줄이기
고리을 줄이고 간식 먹이고, 줄이고 간식 먹이고 하면서 고리를 점점 줄여줍니다. 이때 소심한 강아지는 고리가 줄어들면서 멈칫거릴 수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주거나 조금 더 큰 크기로 돌아가서 여러 번 반복해줍니다. 그러면 분명 고리가 줄어들어도 잘 따라와 줄 것입니다. 얼굴이 들어갈 정도면 충분합니다.
넷째, 통과 후 고리를 조이고 간식 주기
이제 줄을 통과하여 간식을 먹는 것이 거리낌이 없어졌다면 통과 후 너무 조이지 않을 정도로 고리를 조여 목에 닿게 한 직후 간식을 줍니다. 목에 살짝만 닿아도 괜찮습니다. 목에 닿은 직후에 간식을 꼭 챙겨줘야 합니다. 이런 과정에 익숙해지면 어린 강아지는 산책 줄이 몸에 닿아서 놀랄 수도 있지만 점점 좋은 방향으로 적응하게 됩니다.
흥분하는 반려견 산책 줄 훈련 방법
이 방법은 1주일만 해줘도 효과를 느낄 수 있고 1달 동안 해주면 산책 나가면서 차분하게 나갈 수 있습니다. 산책 줄 본채와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합니다.
첫째, 차분해지기
무작정 줄을 들고 가면 똑같이 흥분해서 훈련이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줄의 일부분인 본체만 들고 반려견 옆에 앉습니다. 그리고 간식을 주는데 줄의 일부분 본체와 같이 줍니다. 줄 사이사이에 있는 간식을 찾아 먹으면서 흥분도가 줄어들 것입니다. 차분해졌으면 훈련을 시작해도 됩니다.
둘째, 코 터치
명령어 '터치'를 말할 것입니다. 줄을 코에 터치시켜줍니다. 바로 간식을 줍니다. '터치' 명령어를 말하고 코에 터치를 한 후 간식을 주는 과정을 10번 반복해줍니다. 그리고 11번째는 '터치' 명령어를 말하고 잠시 멈춰봅니다. 그러면 반려견은 왜 간식을 안 주는지 잠시 생각하면서 여러 가지 행동을 할 텐데 코를 줄에 들이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코가 줄에 닿을 때 즉각적으로 간식을 주면서 이 행동을 칭찬해주고 강화시켜줍니다. 과정은 똑같지만 코를 줄에 닿는 것이 보호자가 도와주었는지 반려견 스스로 했는지가 굉장히 큰 차이입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주면 이제 반려견은 '터치'라는 명령어에 코를 줄에 터치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셋째, 목 터치
터치-코 터치-간식의 단계에서 한 가지 추가합니다. 코 터치 직후에 간식을 주는데 손으로 잡아주면서 오물오물하도록 시간을 끕니다. 이때 반대 손으로는 줄을 움직여서 목에 터치해줍니다. 바로 잡고 있던 간식은 놓아주어 먹게 합니다. 터치 명령어를 말하고 코에 줄을 터치한 후 간식을 오물오물 먹을 동안 목을 터치하면서 간식 급여를 합니다. 이렇게 10번 반복해줍니다. 포인트는 줄이 목에 닿는 시간을 점차 늘려주는 것입니다. 오래 터치할수록 적응력도 늘어납니다.
넷째, 버클 채우기
줄이 목에 닿아도 적응이 되었다면 버클을 채워줄 것입니다. 여기서 과정상 변화는 간식을 중간에 주지 않고 버클을 채운 후에 급여하는 것으로 바뀝니다. 터치 명령어를 말하고 줄을 코에 터치, 목에 터치, 버클까지 채운 후 간식을 급여하는 과정을 10번 반복해줍니다. 그러면 처음 느끼는 버클이지만 점점 긍정적으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버클 채울 때 주의할 점
첫째, 버클에 털이 끼지 않게 주의
털이나 살이 끼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둘째, 버클 소리가 크지 않게 채우기
버클 채우는 파인 곳에 손가락을 대주면 소리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훈련 과정
이 과정은 코 터치가 충분히 적응이 되었을 때 목 터치로 넘어가고, 목 터치가 적응되었을 때 버클 채우기로 넘어갑니다. 나중에는 멀리서 터치라는 명령어에 달려와서 코를 들이밀 것입니다. 점점 줄을 채우는데 간식이 없어도 되는 수준까지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산책 나갈 때 좀 더 수월하게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코 터치, 목 터치, 버클 채우기, 간식 급여의 순서대로 반복하다 보면 반려견이 산책 줄을 좀 더 쉽게 맬 수 있게 되어서 산책이 훨씬 더 즐거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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