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가장 좋은 환경은 함께하는 가족입니다. 그런데 초보 보호자의 경우 반려견이 성장해 가는 동안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모를 수 있어 잘 대처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반려견의 연령별 성장과정을 알고 그 시기의 특징에 맞춰 보호한다면 최상의 보호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생아기
출생후 부터 14일 정도로 강아지가 태어나고 일주일 동안 눈과 귀는 제 역할을 못합니다. 앞을 보지 못하고 소리를 듣지 못해 후각에 의지해 젖을 먹습니다. 생후 2주일에는 하루 동안 자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눈을 뜨기 시작하고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다리에 힘이 생겨 조금씩 걷게 됩니다. 이때까지는 사람 손을 타지 않고 가만히 강아지 혼자 두는 게 좋습니다. 2주가 지날 무렵부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듭니다.
첫째, 미각과 촉각만 있습니다.
미각과 촉각을 이용해 모유를 먹습니다.
둘째, 체온조절이 중요합니다.
동절기 출산직후 사망률이 높습니다.
셋째, 어미견이 대소변을 처리해 줍니다.
모견이 혀를 이용해 대소변을 처리해 먹습니다.
넷째, 생후 5일 이내에 사망률이 높습니다.
모견 출산 후 처리 및 포유 미숙, 선천적 허약, 조산, 동사 등이 원인입니다.
변화기
15일에서 20일 정도로 생후 3주가 되면 유치가 자라기 시작하고 단순한 사회성이 발달되기 시작합니다. 기본적인 감정표현도 하고 형제들과 깨물며 놀기도 합니다. 눈도 떠서 훨씬 활발하게 돌아다닙니다. 낯선 사람과 다른 강아지 등 새로운 자극에 쉽게 접근하며 두려움에 대한 의식이 없어 아무나 좋아 합니다.
첫째, 눈을 뜹니다.
생후 15일 정도에 눈을 뜨는데 처음에는 초점이 흐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둘째, 귀가 열립니다.
생후 20일 정도 지나면 소리에 반응을 보입니다.
샛째, 대소변을 자기 의지로 봅니다.
반려견 스스로 구석진 곳에서 대소변을 봅니다.
사회화기
21일에서 45일 정도로 생후 4주 차가 되면 사회성이 계속 발달해가고 형제들이나 돌봐주는 견주를 통해 협동, 우애, 투쟁 등의 감정들을 알아갑니다. 이 시기에 먹고 자는 시간은 20시간이 넘습니다. 귀가 서 있는 반려견들은 아직 귀가 접혀있고 2개월에 접어들면서 서게 됩니다. 생후 5주 차에는 동작이 활발해져서 형제간이나 주인, 다른 강아지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다른 강아지의 장난감 등을 빼앗으려 하며 형제 강아지의 행동을 서로 모방합니다. 어미가 배변하러 나가면 같이 나가기도 하는 등 어미로부터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몸도 가벼워지고 시각, 후각도 발달해 여기저기 사물에 관심을 가집니다. 생후 6주 차에는 운동기관의 급격한 성장이 일어나 뛰거나 의자에 올라가 무언가를 씹는 행동이 늘어납니다. 고유한 행동양식이 나타나며 완전한 이유식으로 바꿔 주면서 어미젖을 빨지 못하게 재재하여 식사습관을 바꿔줍니다.
첫째, 사람들과 사회화에 중요한 시기입니다.
손길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네발로 기어 다닙니다.
생후 21일에서 25일 정도가 되면 사람과 친숙해지려고 하는 시기로 모견과 떨어져 놀기 시작하지만 반경이 좁습니다.
셋째, 어미 먹이에 탐을 내고 이유식 하는 시기입니다.
팬 형태의 넓은 식기에 이유식을 먹입니다.
넷째, 생후 30일경부터 유치 중 앞니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36일에서 45일 정도가 모견과 격리하기에 최적기입니다. 서열싸움이 시작되고 모견과 분리해 반려견 개별 식기에 먹이를 줍니다. 양질의 자견용 사료를 선택해 1일 3~4회 급여합니다.
아동기
46일에서 80일 정도로 생후 2개월에는 외부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워 예방접종을 시작합니다. 어미로부터 물려받은 항체가 점점 사라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유치도 어느 정도 완성되게 되며 이 시기부터는 간단한 목욕을 시작합니다. 주변에 호기심이 강해 높은 곳이나 전류가 흐르는 콘센트 같은 위험한 곳에 주의해야 합니다. 큰소리나 때리는 등 싫어하는 자극에 대하 두려운 반응과 공포감을 표현합니다. 생후 3개월에는 어미로부터 독립이 가능합니다. 사회성이 부쩍 늘었기 때문에 주인에 대한 복종, 기본 훈련 및 배변훈련도 천천히 시작합니다. 유치가 다 자라 불린 사료에서 건사료로 바꿔 줍니다. 다른 강아지를 공격하는 등 불완전한 지배 서열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를 전후로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되는 것이 강아지의 성장과 건강에 좋습니다.
첫째, 호기심이 많고 물체에 대한 의구심이 생깁니다.
행동반경이 넓어집니다.
둘째 , 두뇌와 감각기능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7~8주 정도에는 감정 표시를 시작합니다.
셋째, 모견이 젖 주기를 거부합니다.
유치가 발달됩니다.
유년기
10주에서 6개월 정도로 생후 5~6개월에 예방접종이 끝나면 산책을 조금씩 나갑니다. 다른 강아지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성 발달을 시켜주기도 합니다. 암컷은 생리를 시작하게 되고 수컷은 중성화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6개월이 지나면 발정을 시작하고 수컷의 호르몬이 발달되어 소변에서 냄새가 심할 수 있으며 암컷이나 사람한테 마운팅을 하는 수컷의 본능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미리 이 행동이나 생리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중성화를 시켜주기도 합니다. 칭찬과 보상을 통해 올바른 반려견으로 기르기 위해 예절 교육을 실시하고 서열을 정리해 줍니다.
첫째, 경계심이 심해 반려인과 낯선 이를 구별합니다.
3~4개월 정도에는 낯선 이에게 쉽게 정을 주지 않습니다.
둘째. 습성이 반복과 경험으로 굳혀지는 단계입니다.
칭찬과 교정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셋째, 사람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성품이 고정되는 시기입니다.
넷째, 호기심이 왕성하고 성장이 완성되는 시기입니다.
청소년기
7개월~15개월 정도로 생후 7개월이 지나면 성견의 모습으로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골든 레트리버, 올드 쉽독, 라브라도 레트리버, 말라뮤트, 차우차우, 허스키 등과 같은 대형견들은 빠른 속도로 몸집이 불어납니다. 수컷 강아지들은 번식 본능과 영역 본능이 커져 오줌으로 영역표시를 하거나 발정 시기에 본격적으로 접어듭니다. 반려견의 사춘기 시기이며 환경 적응 능력이 좋아져 본격적인 훈련을 시키기에 좋습니다.
첫째, 본격적인 행동교정에 최적기입니다.
생후 7~8개월 정도에는 지적 호기심이 많고 환경 적응 능력이 좋습니다.
둘째, 생식기능이 성립됩니다.
생후 6~10월 정도에는 사춘기로 성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셋째, 암컷은 생후 6~10개월경 첫 발정을 합니다.
성견기
16개월 정도로 생후 1년 이면 소형견들은 완전한 성견이 되고 라브라도 레트리버, 골든 레트리버, 허스키, 말라뮤트와 같은 대형견은 18개월 이후 성견이 됩니다. 사료 자체에는 영양분 차이가 다르기 때문에 퍼피 사료에서 나이에 맞는 어덜트 사료로 바꿔 줍니다. 본격적인 번식시기가 되며 가장 혈기 왕성한 시기입니다.
첫째, 가장 혈기 앙성 한 시기입니다.
2년에서 6년 사이입니다.
둘째, 대형 견종의 경우 중년의 연령은 7~8년 입니다.
견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형견의 경우 이 시기에 의욕과 운동력이 저하됩니다.
셋째, 반려견 크기에 따른 번식 시기
소형견은 여 12개월, 남 24개월 대형견은 여 18개월 남 24개월 정도가 좋습니다. 암컷의 경우 생리를 시작한다고 해서 교배를 시키기에는 아직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배는 두 번째 생리부터 합니다. 수컷의 정자도 성숙하기까지는 1년이 지난 후의 교배가 가장 적당하니 발정에 들어섰다고 교배를 시키는 것은 무리입니다.
노년기
10년 이후로 노령견이 되면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보통 반려견의 평균 수명은 15~20년입니다.
첫째, 노령견은 각종 질환에 노출됩니다.
비만과 치아질환, 백내장, 관절 이상, 치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 초대형 견종은 생후 8~9년부터 노령화됩니다.
마스티프 계열의 비만형 대형 견종은 10년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15~16세 정도가 되면 노령견이 됩니다.
소형견일수록 수명이 길고 20년까지 장수하는 반려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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