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얼리지 말아야 할 음식 종류

음식을 냉동실에 얼리면 오랫동안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식재료가 남고 금방 먹지 않을 경우 냉동실에 얼렸다가 사용하지만 몇몇 음식들은 냉동 보관하면 맛과 냄새뿐만 아니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감자, 달걀, 수분이 많은 채소, 커피 원두, 치즈뿐만 아니라 각종 청이나 절임도 냉동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

감자를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얼리면 맛과 질감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감자를 냉동하면 감자의 녹말 성분이 당분으로 변하는데 당분이 많아진 감자는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인체 발암물질로 120도 이상 고온 조리할 때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냉동 보관했던 감자를 굽거나 튀기는 등 고온에서 조리하면 발암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자는 냉동 보관 대신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조금 더 오래 보관하고 싶을 경우 감자를 끓는 물에 30초간 데쳐 전분기를 제거한 후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전분기가 없어진 감자는 냉동 후 가열해도 발암물질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달걀

달걀은 냉동 보관이 가능한 식품이지만 껍질째 얼리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껍질째 얼릴 경우 표면에 균열이 생기면서 껍질에 묻어있던 세균이 내부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세척과정을 한 후 출하되지만 간혹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두통과 복통, 설사, 구토 등 심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달걀은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고, 보관 기간을 늘리고 싶은 경우 껍질을 깬 후 달걀을  풀어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많은 채소

상추나 오이처럼 수분이 많은 채소는 얼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많은 채소는 어는 순간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조직이 손상됩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채소가 흐물흐물하게 변하고 색깔과 맛도 나빠집니다. 하지만 시금치와 브로콜리는 얼려서 보관하면 건강상 이점이 높아집니다. 이 채소들은 얼면서 영양소가 응축되어 생으로 먹을 때 보다 섭취량을 더욱 늘릴 수 있습니다. 

 

 

 

커피 원두

개봉하지 않은 신선한 원두는 냉동 보관이 가능하지만 개봉한 경우 상온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한 원두를 냉동 보관하면 원두가 어는 과정에서 수분을 머금게 되어 변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원두는 냄새를 빨아들이는 특성이 있어 냉장고 속 음식 냄새를 흡수하여 맛과 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원두는 수분과 빛, 열에 민감하므로 찬장이나 팬트리에 밀봉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즈

치즈와 요거트처럼 무른 유제품의 경우 냉동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유제품은 어는 과정에서 유지방과 수분이 분리되어 각각의 층을 형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분 위에 지방이 떠있는 형태로 변해 고유의 맛을 잃고 유분은  퍽퍽하게 변합니다. 크림치즈와 사워크림은 부드러운 질감으로 인해 제대로 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물기가 더욱 많아지므로 냉동 보관은 피해야 합니다. 

 

 

램노스 크림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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