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을 끈적하게 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

혈전질환은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에 해당되는 질환이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암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혈관질환의 시작은 끈적해지는 혈액에 있으며, 이는 혈관 손상과 함께 혈전의 생성을 야기합니다. 혈액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함께 생활 습관 또한 중요합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수면부족, 야식을 먹는 습관은 혈액을 끈적하게 만듭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와 알코올 또한 혈액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통계를 살펴보면 하루 평균 8시간을 앉아서 생활을 합니다. 일과 식사, TV 시청, 독서 등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것입니다.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혈전이 생기고, 혈관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다리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힘이 약해져서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맥의 피는 심장이 뛰는 힘으로 돌지만 정맥은 주로 팔이나 다리 근육 힘으로 심장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정맥에 있는 혈액이 순환되지 않고 고이게 되면 혈액은 점점 탁하고, 끈적해지는 것입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이 있는 경우 다양한 혈관질환의 발병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앉은 지 1시간 이후부터 혈관 기능의 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일을 하거나 쉬는 중에도 1시간에 한 번씩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으로 걷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

수면시간이 부족할 경우 혈액이 끈적해질 수 있습니다. 수면 시간과 혈액 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았으며,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또한 30% 이상 더 높았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지방 연소를 돕는 렙틴 호르몬의 농도가 낮아져 중성지방의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사와 관련한 여러 기능과 인체 면역방어 체계에도 영향을 미쳐 혈중 지방 농도에 변화가 발생합니다. 잠을 9시간 이상 많이 자는 것 또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7~9시간 사이의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야식을 먹는 습관

밤에 입맛이 살아나 습관적으로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양을 먹더라도 밤에 먹는 것은 몸과 혈액에 지방을 더 쌓이게 만듭니다. 몸은 낮과는 달리 밤에 부교감신경 작용이 활발해서 에너지를 축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밤이 되면 음식의 소화 분해 능력도 떨어져 지방과 탄수화물이 혈액에 떠다니며 혈액을 탁하게 만듭니다. 야식을 먹는 습관은 수면이나 식욕과 관련된 멜라토닌과 렙틴 분비에 문제를 야기해 수면장애와 같은 다양한 증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면 부족과도 연관되어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는 것입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음식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조금 먹는다고 해도 최소 3시간이 지나고 충분히 소화된 후에 취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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