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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령견의 질병 신호와 이상 증상 및 생활 수칙

by 스볼컵 2021. 6. 9.

고령견이-엎드려-있는-모습
고령견

반려견이 보통 8세 이상이 되면 고령견이라 하는데 행동이 느려지고 흰 털이 증가하며 눈이 뿌옇고 탁해지는 등 각종 노화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소형견은 성장이 빠르고 노화가 느리며 대형견은 성장이 느리고 노화가 빠릅니다. 사람 나이로 생후 1년은 중소형견의 경우 17세 대형견의 경우 12세가 되고, 생후 2년은 중소형견이 23세 대형견이 19세 정도입니다. 그 후부터 중소형견은 1년에 약 4살씩 대형견은 6~8살씩 사람의 4~7배 속도로 나이가 듭니다. 노화는 중소형견이 9~10세, 대형견이 7~8세 정도부터 시작됩니다. 고령견은 불러도 잘 알아듣지 못하고 두리번거리며 엎드렸다 일어서는 것도 힘들어합니다. 신체의 노화는 여러 가지 병을 불러오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료가 중요합니다. 고령견에게 나타나는 질병 신호와 이상 증상을 알고 생활 수칙을 지킨다면, 반려견에게 좀 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고통을 완화시켜주며 나아가 수명을 연장시킬 수도 있습니다.

 

 

 

고령견에게 나타나는 질병 신호

첫째, 기운이 없습니다.

평소보다 기운이 없다면 발열이나 통증, 빈혈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둘째, 토합니다.

구토가 계속되거나 설사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습니다. 

셋째, 기침을 합니다.

개는 호흡기가 튼튼해 감기에 걸리지 않는데 기침을 계속한다면 폐렴이나 심장 질환 등의 질병을 확인합니다.

넷째, 숨 쉬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운동 후 계속 숨이 거칠거나 안정된 상태에도 호흡이 힘들어 보이면 호흡기나 순환기의 이상이 확인합니다. 

다섯째, 체중이 갑자기 줄어듭니다.

평소와 비슷하게 식사를 하는데도 체중이 줄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습니다. 

여섯째, 배가 부어 있습니다.

부어 있는 배의 한쪽에 손바닥을 대고 배의 반대편을 두드려 체액이 움직이는 듯하면 복수를 의심해 봅니다. 등 외에 다른 부위는 말랐는데 배만 부어 있거나 파동 감이 있으면 병원에 가봅니다. 

 

 

 

고령견의 이상 증상

신체변화로는 눈이 탁해지고 근육이 손실돼 느슨해져 뾰족한 체형이 되고 엉덩이가 작아집니다. 체모가 하얘져 흰 털이 늘어나고 구취가 심하거나 이빨이 흔들리는데 보통 치주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살이 찌기 쉽고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져 마르는 개도 있으며 피부가 노화해 돌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행동변화로는 걸음이 느려지고 뒷다리를 끌기도 하며 자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불러도 반응하지 않고 자주 부딪힙니다. 감정 변화로는 마중을 나오지 않거나 얌전해지며 잘 놀지 않습니다. 주인의 뒤를 따라다니고 쓰다듬거나 안아줘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첫째, 영양에 관한 문제

고령견의 비만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되며 다른 질병의 근원이 되므로 적절한 영양 관리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식이요법이 중요하고 최고의 건강 관리 비결이기도 합니다.

둘째, 치아 질병

치아 질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이가 빠지게 되고 외부의 세균에 감염되어 다른 신체 부위에 큰 위험을 줍니다.

셋째, 관절염

관절염이 있는 반려견은 계단 오르기를 힘들어하고 뛰지 못하고 미끄러운 마루에서 넘어지기도 하며 밤에는 아픔으로 잠 못 이루고 불편해합니다. 퇴행성 관절증은 고령견에게 천천히 진행되면서 발병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면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넷째, 눈 질환

고령견은 백내장이 발생하여 눈앞이 희미해지고 눈물이 마르면서 눈 표면이 메말라 결막염이 발병할 수 있는데 주로 눈이 튀어나온 작은 반려견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다섯째, 신장질환

신장병은 물질대사질환으로 혈액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을 받고 특별식이요법과 약물치료로 잘 치유됩니다.  조기진단이 중요해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여섯째, 방광결석

반려견도 고령화되면 방광결석의 위험이 생기는데 결석 자체만으로 큰 문제가 없지만 요도에 결석이 붙을 수 있어 정기적인 복부 엑스레이 검사로 결석의 유무를 진단합니다. 

일곱째, 내분비질환

고령견에게는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과 갑상선 저하증의 내분비질환이 자주 나타납니다.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은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생기는 코르티솔의 과도한 분비로 발생한 질환이며 갑상선 저하증은 건강을 헤치는 갑상선의 비정상적인 활동으로 치료 가능합니다. 

여덟째, 심장질환

고령견에게 나타나는 만성 심장판막질환의 심장병은 심장판막이 두꺼워지고 변형되어 비정상적으로 혈액을 심방 안에 공급하여 심장비대, 심부전증을 일으키는데 조기 발견으로 치료를 하면 심장질환의 발병을 늦출 수 있습니다.

아홉째, 당뇨

고령견은 당뇨병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데 원인은 주로 식습관에 의해 인슐린 분비가 억제되거나 미약해서 생기고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열 번째, 피부종양

피부 혹과 덩어리는 크기와 위치와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제거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제거하지 않고 혹의 크기나 형태의 변화를 관찰하여 적절한 처방과 치료를 받습니다.

열한 번째, 요실금

누워 있거나 자면서 조금 새기도 하지만 많은 양의 소변을 보기도 하는데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열두 번째, 전립선 문제

중성화를 안 한 수컷의 고령견은 전립선 감염, 전립선 비대, 종양 등의 질환이 잠재되어 있고 전립성 종양은 중성화 수술과 상관없이 수컷에게 자주 발병됩니다.

열세 번째, 암

암은 중대한 질병이지만 모두 죽는 것은 아닙니다. 암의 형태와 위치에 따라 상황은 다르지만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처방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반려견의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중요할 수 있습니다.

열네 번째, 행동 인지 장애

고령견은 나이가 들수록 고집적이고 융화할 줄 모르며 참을성이 부족하고 성급해지기도 합니다. 익숙했던 습관과 대소변 보는 일마저도 잊어버립니다. 잠을 많이 자고 자극에 둔감하며 무표정하기도 합니다. 이런 징후들은 반려견이 겪는 질병과 관련 있거나 점차적으로 감각기관과 인지능력이 쇠퇴하고 저하되고 있음을 나타 하고, 약물 치료의 도움을 받습니다. 

열다섯 번째, 간경변 및 간질환

간경변을 포함한 다양한 간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어섯번째, 빈혈

빈혈이 생길 경우 신장질환, 암, 만성질환과 관련이 있는데 근본적인 골수 장애와 빈혈은 반려견을 심각한 상태로 허약하게 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상태가 됩니다. 

노견 생활수칙

첫째, 가구 모서리를 감싸줍니다.

작은 턱에도 넘어지기 쉬워 바닥의 돌출부나 문턱 등에 미끄럼 방지매트를 깔아줍니다. 시력이 저하되어 가구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칠 수 있으므로 위험한 장소는 부드러운 완충재나 수건으로 감싸 놓습니다. 

둘째, 바닥에 매트를 깝니다.

마룻바닥은 미끄러지기 쉬우며 넘어져서 허리나 다리를 다치거나 관절에 부담이 됩니다. 카펫이나 매트를 깔아서 예방을 해 주지만 털이 긴 카펫은 발톱이 걸려 넘어질 수 있으므로 피합니다. 

셋째, 위험한 곳에 가드를 설치합니다.

반려견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면 미끄럼 방지용 계단 매트를 깔아주고, 고령견은 판단력이 저하되므로 주방 등 위험한 곳에 들어가지 않도록 안전문을 설치합니다. 

넷째,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합니다.

여름에는 25~28도 겨울에는 18~20도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습도는 쾌적한 40~60%가 적당하며 반려견이 지내는 바닥 쪽은 공기가 오염되기 쉬워 환기를 자주 해줍니다. 

다섯째, 실외에서 키우는 반려견은 견사를 이동합니다.

여름에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물이 잘 빠지고 건조한 콘크리트 위로 이동해  주고  통기성 좋은 발로 덮어줍니다. 겨울에는 해가 잘 들고 바람이 들지 않는 장소로 견사를 옮겨주고 집 바닥에 담요를 두거나 두꺼운 이불을 깔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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