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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반려견 생의 마지막을 알 수 있는 신호 증상과 대처 방법

by 스볼컵 2021. 6. 8.

침대에-누워있는-노견
노견

견종에 따라 평균적인 수명에 차이가 있으나 보통 10년에서 20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는데, 8살 정도가 되면 노견이 되어가는 시기 있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은 때가 되면 죽음을 맞이합니다. 노견의 반려견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편안히 쉴 수 있고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보호자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죽음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준비과정이 필요합니다. 노견을 기르는 견주는 반려견이 생을 아름답게 마감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반려견 생의 마지막을 알리는 신호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식사량이 줄어듭니다.

반려견은 나이를 먹을수록 소화기의 능력이 떨어지고 활동량도 저하되어 식사량도 줄어듭니다. 잘 먹던 사료를 입에 대지 않고 좋아하던 간식을 거부하기도 하는데 죽음이 다가온 반려견은 물을 먹는 것도 힘들어합니다. 억지로 먹이면 먹은 음식을 금세 토해내기도 합니다.

보호자는 따뜻한 식단으로 손으로 먹여주는데 이 조차 먹기 힘들어하면 병원에서 수액, 주사기를 통한 처방식의 도움을 받습니다.

둘째, 체중이 빠르게 빠집니다.

임종이 다가오면 체중이 급격하게 빠지게 됩니다.

보호자는 병원을 내원해 수혈, 약이나 수액을 처방받을 수 있지만 심신이 너무 지친 경우 내원하는 것도 힘들다면 담당 수의사와 상의해 결정합니다.

셋째, 활동량이 줄어들고 누워 있을 때가 많습니다.

노견은 체력이 떨어지고 관절도 아프며 힘도 없기 때문에 활동량이 급격하게 감소합니다. 조금 걷다가도 금세 힘이 풀려 넘어지기도 하고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 있으려 합니다. 기력이 약해져 체력이 떨어지고 뇌의 활동이 둔화되어 주변의 자극을 인지하지 못하고, 아픈 곳도 많아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 가만히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호자는 억지로 강한 자극을 주어 반응을 살피기보다는 편히 쉴 수 있도록 개별 공간을 준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피곤해합니다.

활동이 적고 식욕이 없으며 피곤함을 느껴 평소 자신이 쉬던 곳에 가서 움직임 없이 누워있거나 잠을 자기도 합니다.

보호자는 노견이 너무 피곤해하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침구류를 바꿔주고, 화장실 가는 것을 힘들어하면 기저귀를 채우거나 화장실에 데려다줍니다. 반려견이 원하는 만큼 자고 휴식을 취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다섯째, 체온이 내려가 몸이 차갑습니다.

노견은 신진대사 활동이 떨어짐에 체온이 내려가는데 심장에서 먼 말초부위, 다리에서 더 심하게 발생하고 잇몸 색도 창백해집니다.

보호자는 반려견의 체온이 떨어지면 최대한 편안한 자세에서 담요 등으로 몸을 덮고 보온팩으로 체온을 올려줍니다. 

여섯째, 호흡이 거칠어지고 숨 쉬기가 힘들어집니다.

죽기 전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호흡이 평소와 달라지는데, 호흡이 얕아지고 불규칙해지며 스스로 숨 쉬는 것이 힘들어져 입으로 숨을 쉬게 됩니다.

보호자는 호흡을  편하게 해 주기 위해 산소방을 준비하거나 병원을 내원합니다. 숨으로 나오는 입김이 차가운 느낌이면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므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반려견의 곁을 지켜주며 마지막까지 행복한 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켜줍니다.

일곱째, 편한 자리를 찾아 맴돌거나 어둡고 구석진 자리로 갑니다.

편한 자리를 찾기 위해 맴돌거나 구석으로 가 자신을 격리시키는 행동을 할 수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음을 보이는 것이 싫어 구석으로 숨거나 집을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이런 모습을 보이면 죽음을 앞두고 방해받지 않기 위해 어둡고 조용한 공간을 찾는 행동을 존중해 보호자는 집안의 소음을 없애고 접촉을 피하면서 강아지 만의 개별 공간을 마련해 주고 주변 정리도 잘해줍니다. 

여덟째, 설사를 하거나 대소변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노견은 소화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괄약근의 힘이 저하됨에 따라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앉아서 대소변을 보는 것이 아니라 누워서 대소변을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문 괄약근 조절이 힘들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변을 보기도 하는데 기간이 길어지면 반려견도 힘들어집니다. 

반려견이 누워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했다면 보호자는 더러워진 자리를 깨끗하게 치워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기저귀를 채웠다면 자주 갈아주어 피부에서 진물이 나오지 않도록 통풍을 시켜줍니다. 죽음 직전 소변과 대변을 비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설사를 한다면 탈수 등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소화하기 좋은 노견용 사료나 먹기 쉬운 처방식을 먹입니다.

 

아홉째, 고통스러워합니다.

지병을 앓아 왔다면 반려견이 느끼는 고통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합니다.

보호자는 수의사와 함께 안락사를 고민해 봅니다. 무분별한 안락사는 옳지 않지만 반려견의 상태와 삶의 질, 견주의 아픔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합니다. 다만 안락사는 반려견을 위한 것으로 반려견의 고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보호자와 수의사의 면밀한 검토 후 이뤄져야 합니다. 

열 번째,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아파서 누워있던 반려견이 갑자기 식욕이 좋아지거나 활발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기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호자는 반려견이 갑자기 안 하던 이상 행동을 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면 꼼꼼하게 체크한 뒤 수의사와 상담을 합니다. 마지막에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강아지의 선물일 수 있으니 죽음 뒤 따라오는 일들을 하나씩 준비하면서 반려견과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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