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는 몸속 청소부로 생고사리는 먹으면 안 됩니다. 고사리 독 제거방법은 소금물에 삶고, 1시간 이상 불리고, 중간중간 물을 갈아줍니다. 삶은 고사리를 구입했을 때에도 소금물에 데쳐서 물에 담갔다가 헹궈서 안전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사리처럼 독성이 있는 나물들이 있는데, 어떻게 독을 제거하고 섭취해야 하는지는 꼭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사리는 독성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양분도 풍부하고 나물류 중에서는 단백질이 많습니다. 또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산,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아스트라갈린 등 이런 성분들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서, 몸속 나쁜 독소를 배출시키고 몸에 필요한 혈액과 뼈, 이런 곳에 좋은 것을 채워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성질이 차고 독소를 청소하는 효능이 있어서 목에 가래가 잘 끼거나 위산 역류로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이 있을 때 좋고,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고사리는 먹는 방법만 주의해서 먹으면 됩니다. 절대 날 것으로 먹지 말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나물들은 가볍게 데쳐 먹는 경우가 많지만 고사리는 독이 다 빠지게 제대로 손질해서 먹어야 합니다.
고사리에 관한 속설
첫째, 고사리와 정력
고사리는 정력에 안 좋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고사리를 많이 먹으면 양기가 줄어들면서 다리가 약해져 걷지 못하게 된다고 되어 있고, 식료본초에서는 다리의 힘을 약화시켜서 보행 곤란을 일으키고 양기를 빼앗아서 음경이 오그라들게 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생고사리를 먹는 경우에는 정력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고사리에는 비타민B1인 티아민을 분해하는 티아미나아제라는 효소가 있어서 비타민B1 결핍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다리의 힘이 약해지고 보행이 어려워지는 각기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고사리와 성기능 저하에 관한 직접적인 연구결과는 없지만 티아민이 부족하면 활력을 떨어뜨리고 심혈관과 신경계에도 이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정력에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사리가 정력에 좋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고사리의 부작용은 남녀 모두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고사리와 암
동의보감에서는 고사리를 많이 먹으면 배가 불러온다고 하고, 천금요방에서는 고사리를 오래 먹으면 가가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가는 뱃속에 생긴 덩어이 종양을 의미합니다. 고사리 속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주요 원인일 수 있는데, 프타퀼로사이드는 발암물질 중 2B군에 속하는 물질입니다. 2B군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근거가 제한적이고 동물에게도 근거가 충분치 않아서 발암 가능 물질로만 추정되고 있는 물질이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프타퀼로사이드 성분은 성질이 물에 잘 녹고 열에 약합니다. 그리고 알칼리에 약한 화합물이기 때문에 소금물에 삶으면 독성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결국 생고사리를 먹으면 암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고사리독 제거하는 방법
첫째, 생고사리 손질법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생고사리를 넣은 후 10분간 저어가면서 삶아줍니다. 염분은 독성 중화에 도움 됩니다. 10분 뒤 불을 끄고 삶은 물은 버립니다. 그리고 깨끗한 물로 4회 정도 충분히 반복해서 세척해 줍니다. 그다음 12시간 이상 푹 담가두는데 중간중간에 물을 갈아줍니다. 12시간 이상 푹 담근 고사리는 건져서 물기를 짜 줍니다. 많은 양을 삶았다면 소분해서 냉동실에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먹으면 좋습니다. 생고사리를 10분 동안 데치면서 독성 물질의 잔류량을 측정한 결과, 5분간 가열했을 때는 1kg당 32.4mg으로 생고사리에 비해서 약 60%가 제거되었는데 10분 동안 가열하게 되면 27.2mg으로 약 66.4%가 제거되었습니다. 5분 이후로는 완만하게 조금씩 줄어들기 때문에 고사리를 삶을 때는 최소 10분 이상 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남은 독을 빼내기 위해서는 가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물에 담가두어야 합니다. 고사리 독이 물에 잘 녹아 나오기 때문입니다. 고사리를 물에 담가두는 것은 단순히 물에 불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독을 제거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12시간 정도 푹 담가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실험결과에서도 삶은 고사리를 12시간 동안 물에 담가 두었을 때 거의 30mg이었던 프타퀼로사이드 양이 10mg으로 줄어듭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물을 갈아주면 잔류독을 좀 더 확실히 제거할 수 있는데, 최소 4번 이상은 갈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건고사리 손질법
찬물에 1~2시간 불립니다. 그리고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조금 더 오래 삶아줍니다. 20분 정도 삶다가 건져서 눌렀을 때 부드러우면 불을 끕니다. 그다음 뚜껑을 덮고 잔열로 1시간 푹 익힌 후 찬물에 4번 정도 헹구고 12시간 불리면서 4번 이상 물을 갈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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