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은 더 이상 먼 나라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 아이들한테도 너무나 위험할 수 있습니다. 중독이 얼마나 무섭고 왜 한 번만 했는데도 반복할 수밖에 없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예방 활동도 하고, 치료 재활을 도와주는 일도 필요합니다.
젊은 층이 굉장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마약 사범의 가장 많은 층이 20대입니다. 그리고 10대가 매년 50%에서 100% 이상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 대학생들입니다. 그래서 초중고등학교는 마약류 남용에 대한 예방 의무화 교육이 되어 있는데 대학은 없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있어 군대도 위험하고 많이 확산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런 시대가 됐기 때문에 젊은 층이 굉장히 위험해졌습니다. 펜타닐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입니다. 말기 암 환자나 다른 진통제 쓰다가 도저히 안 될 때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mg만 투여해도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약이라 굉장히 조심스럽게 돼야 되는데 학생들이 불법으로 구입해서 남용하다가 검거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불법 마약이라고 하면 혼자서나 둘이서 몰래 숨어서 뭘 했는데 이제는 공개적으로 합니다. 모여서 집단으로 합니다. 파티할 때 클럽에서 같이 하자는 식으로 이게 문화가 된 것입니다.
펜타닐 접하면 나타나는 증상
펜타닐은 강력한 중추신경 억제제입니다. 그래서 뇌를 마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뇌가 마비되니까 통증이 마비되고 진통 효과가 있고, 졸려서 수면 효과도 있습니다. 불안이 마비되니까 진정제 마취제로 활용하는데, 의료용으로 쓰이는 게 중추신경억제제입니다. 척수에 관련된 운동신경도 마비가 되고, 좀비처럼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호흡중추가 마비되니까 사망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펜타닐로 매년 사망하는 사람이 약 10만 명이 넘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MZ 세대 사망원인 1위가 마약이고, 그중에서도 펜타닐이 거의 90%입니다. 미국 전역이 마약과의 전쟁입니다. 1년에 10만 명이 죽는다는 것은 재난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고등학생도 쉽게 접근하게 되고 병원에서 쉽게 처방받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해야 됩니다.
마약은 어쩌다 시작하게 되는가
예전에는 마약 하면 어떤 특수한 계층에 연루되는 사건으로 보였는데 일반화된 지는 한 20년이 넘었습니다. 직업군을 보면 회사원이 굉장히 많고, 학생들이 많이 늘고, 다이어트에 좋다고 주부들까지 해서 일반화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권유하니까 호기심에 시작하기도 하고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정보들이 나오니까 연락을 하게 되고 sns로 연락이 되고, '던지기'로 해서 갖다 놓으면 찾아오면 되는 정도로 접근성이 너무 쉬워지고, 굉장히 싸게 구할 수 있으니까 애들도 불법 마약뿐만 아니라 의료용 마약까지 다 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각성제든 다우너든 특히 시작하는 연령이 10대일 경우 마약을 하게 되면 뇌 기능의 발달이라든지 몸에 훨씬 더 치명적입니다. 뇌에는 보상회로가 있습니다. 거기에 도파민이 증가하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마약류는 도파민을 과도하게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평상시에 쾌감을 느끼든 즐거움이나 행복감을 느끼든 아주 좋게 느낄 때 예를 들어 도파민이 300개 나왔던 사람인데 마약을 하면 500개 1,000개가 나온다고 생각해 보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차원의 느낌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 경험이 평생 안 잊히니까 재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만 주는 게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높여 주는데 결과적으로는 보상 회로를 파괴시키는 게 증명됐습니다. 하면 할수록 도파민이 파괴되니까 나오질 않습니다. 그러니까 양을 더 많이 하게 되는데 그걸 내성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말기가 되면 마약을 해도 재미가 없습니다. 도파민이 다 파괴가 됐으니까 나올 도파민이 없습니다. 그래도 하게 됩니다. 일상생활에 낙이 하나도 없어지니까 탈출할 방법이 없으니까 또 반복하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은 뇌가 발달하는 단계입니다. 발달하는 단계에서 마약을 하다 보면 파괴가 시작되니까 아이큐도 10~20 정도 떨어지고 인지기능도 떨어지고 기억력도 방해를 받습니다. 그다음에 모든 정신병이 다 생깁니다.
가족의 마약 사실을 알게 된다면
마약 사범이 지난해에 27,600명이 검거됐습니다. 올해는 한 3만 명 정도가 검거될 거라고 보는데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는가를 추측할 수밖에 없는데 최소한 30~100배 이상 봅니다. 300만 명 정도가 지금 마약류를 남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20명 당 한 명 정도 됩니다. 그러면 남 얘기가 아닙니다. 가족, 혈족 중에 누구 한두 명은 마약을 하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애들이 행동이 좀 달라졌다 예전 같지 않다, 잠도 잘 안 자고 똑같은 일을 아주 각성이 돼 가지고 예민해져 있으면 각성제를 남용하는 게 아닌지 아니면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잠만 자고 계속 늘어져 있으면 혹시 다우너 하는 거 아닌지도 한번 의심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소변검사도 이제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보건소에 가서도 그렇고 마약관리센터도 무료로 익명을 보장하고 소변검사를 해 줍니다. 여기서 혹시 어떤 성분이 나도 모르게 복용할 수도 있는 거니까 그런 거를 검사할 수 있는 체제도 돼 있고 해서 일단 의심을 한 번 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런 게 있다면 나도 모르게 마약을 복용했다 그러면 범죄가 안 됩니다. 범의가 없기 때문에 약을 타준 사람을 신고하면 되는 것입니다. 혹시나 내가 어떤 느낌을 갖게 되거나 복용했다 그러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질환은 초기에 치료받아야 빨리 좋아지듯이 초기에 치료받으면 금방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한번 접하고 나면 끊을 수 있나
끊을 수 있습니다. 술 끊는 사람도 많고, 담배 끊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담배가 더 위험합니다. 담배는 합법적이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살 수도 있고 싸게 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재발이 많은데, 그 담배도 끊을 수 있으면 마약도 끊을 수 있다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안 하는 상태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약을 끊었는데 하루만 지나니까 갈망이 생겨서 딱 한 번만 더 하고 재발이 되고 한 달 만에 1년 만에 재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재발이 되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성 질환이라고 그러는데 혈압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다이어트처럼 꾸준히 계속 관리가 필요한 거지 한 번에 끊는다고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완치라는 개념을 안 씁니다. 그래서 '나는 마약 중독자'라고 얘기를 합니다. 내가 중독자라는 걸 잊어버리지 않아야지 재발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불치병이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경계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하는 것입니다. 당뇨나 고혈압 환자들도 관리를 철저히 잘하면 오히려 일반인보다 훨씬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얘기가 있는 것처럼 중독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면 오히려 일반인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증상 의심될 때 치료 첫 시작을 어떻게 하나
첫째, 해독 치료
전쟁에서 부상자를 전쟁에 보낼 수 없고 치료를 하듯이 약에 취해 있으면 해독치료를 해야 됩니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안정화가 돼야 제대로 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둘째, 동기강화
안정이 됐으면 동기가 강화되어야 됩니다. 내가 중독이란 걸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 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는 절실함이 만들어져야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됩니다. 약물 때문에 내가 어떤 이득을 얻었고 어떤 피해를 받는지를 알아보면 됩니다.
셋째, 가치관 변화
가치관을 변화시키고 생활양식을 책임감 있게 정직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습관을 바꾸는 게 단기간에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넷째, 재발예방 훈련
만약에 A라는 친구가 약을 주고 나를 유혹했으니까 가장 위험하다고 한다면 이 사람을 만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유혹에 대해서 어떻게 거절해야 되는지에 대한 재발 예방 훈련을 받습니다. 해독은 신체적, 정신적 해독을 하는 것입니다. 약 기운이 들어와 있으면 그게 우리 몸에 작용을 해서 신체적인 문제도 일으키고 정신적인 문제도 일으키니까 그런 거를 씻어내기도 하고, 수액제 같은 걸 해서 배출시키기도 합니다. 아직 단약을 위한 치료약은 따로 없습니다. 약물치료라는 거는 후유증에 대한 치료입니다. 신체적인 정신적인 후유증에 대한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 되는데, 본격적인 치료는 어떤 가치관이나 생활양식을 건강하게 만드는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마약을 피해 갈 수 있는 방법
모든 질병은 예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예방 교육은 불법이니까 하지 마라, 마약은 무서운 거니까 하지 마라 이렇게 겁을 줘서 못하게 하는 건데, 마약 하는 사람은 불법인지 알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겁을 줘서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중독이 한 번으로 시작이 되는데 왜 반복될 수밖에 없는지 과정을 이해해야 됩니다. 그리고 그게 진행이 되다 보면 오히려 보상 회로가 파괴되면서 더 많은 걸 잃어버리는 모순점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그걸 알게 해 주면 효과적인 예방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교육과정이 굉장히 필요한 것입니다. 또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회복자들입니다. 경험해 본 사람들이 처음에 좋은 줄 알았는데 망가져 가고 예외가 없다. 그래서 산 증인으로 그런 사람들이 자기 경험을 얘기를 하고 그걸 통해서 중독자들을 회복으로 이끄는 일을 하기 때문에 예방, 치료, 재활에서 회복된 중독자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외국의 예방 치료 재활 시설에서는 중독을 경험했던 회복자들이 일정한 교육을 받아서 자격증을 가지고 치료 재활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마약은 정말 한 번도 안 된다는 것, 호기심 때문에 한 번은 어떨까 생각하지만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문적으로 도움 받고 싶은 경우 한국 마약 퇴치 운동본부에서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용기 한 걸음 센터라고 1342로 전화를 하면 24시간 상담을 합니다. 도움도 주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병원과 연결도 시켜 주고 재활센터도 연결시켜 주고 상담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하는 콜센터가 있으니까 연락하면 다 연결이 되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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