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억지로 자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잠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장육부가 편안해야 합니다. 불면증이 생기는 원인으로 간담이 허약할 때, 심화가 있을 때, 폐기가 약할 때, 위장이 냉할 때, 신장의 노화기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음식과 생활 습관이 있습니다.
운동은 한다라고 하는데 잠이 든다라고 합니다. 잠은 자려고 애를 쓴다고 될 일이 아니라 잠이 오도록 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잠이 나도 모르게 들려고 하는 몸 상태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뇌가 편안하기 위해서는 오장육부가 편안해야 합니다. 몸은 뇌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뇌와 오장육부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수면장애 증상을 치료할 때 단순히 신경을 억제하거나 멜라토닌만 보충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장육부 중에서 어디가 균형이 깨져서 뇌에 영향을 미치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간
간의 에너지가 약하면 잠들기가 어렵습니다. 간이 허약하면 긴장을 쉽게 하고, 이에 따라서 근육도 쉽게 긴장하기 때문입니다. 근육이 굳어 있으면 잠을 잘 잘 수 없습니다. 처음에 잠이 드는 입면 단계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간과 담은 형제지간인데, 담력이 세다 약하다 표현을 합니다. 담이 약하면 평소에 조그만 소리에도 잘 놀라거나 겁이 많고 두려움, 불안감이 올라올 때 잘 이겨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과 담이 약하게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 성장과정에서 간담이 서늘해지는 트라우마를 겪은 이후에 간담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뇌도 과긴장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불면증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간담의 에너지를 길러주는 방향으로 치료해야 편안하게 잘 수 있습니다.
심장
불면증의 원인이 심장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교감신경이라는 것이 흥분을 하고, 이로써 심장이 빨리 뛰게 됩니다. 혈압도 올라가게 됩니다. 심장은 자동차 엔진과 같아 엔진이 뜨거워지는 것처럼 심장이 열을 받는 상태를 심화라고 합니다. 심장이 뜨거워져서 심부열이 올라가면 뇌의 온도도 올라갑니다. 밤이 되면 뇌의 온도가 떨어져야 깊은 잠으로 빠져들 수 있는데, 심장에 열이 차 있고 압이 차 있으면 뇌도 흥분 상태가 가라앉지 않아서 수면 단계 중에서도 진짜 원하는 깊은 잠을 잘 수 없습니다. 보통 정신노동을 하는 정신적인 피로가 심한 사람들이 이런 유형의 불면증이 많습니다. 피곤하면 잠이 더 잘 와야 될 거 같은데 피곤해도 오히려 잠이 잘 안 옵니다. 이때는 심장에 찬 열이 아래로 내려갈 수 있도록 족욕을 하는 것이 좋고, 평소 비트나 가지 적상추 같은 보라색을 띠는 음식들을 먹으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폐
폐에 문제가 생겨도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이 잘 들고, 잠을 깨더라도 금방 잠이 들려면 몸에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같은 자율신경은 호흡을 조절하지만 반대로 호흡이 자율신경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호흡이 수면에 중요한 이유입니다. 호흡은 가슴 아래 횡격막이 있고 횡격막이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면서 들숨날숨이 이어지는 것인데, 폐기능이 약해서 이러한 작용이 떨어지면 횡격막이 충분히 아래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주로 얕은 숨만 쉬게 됩니다. 빠르고 얕은 숨은 주로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낮에는 큰 불편함을 못 느낄 수 있지만 밤까지 이런 호흡이 계속되면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낮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야 각성과 수면이 자연스럽게 교체가 되는데 이 리듬이 깨져버리는 것입니다. 폐기운이 딸려서 호흡이 제대로 안 되는 사람들은 불면증뿐만 아니라 평소에 기운이 없는 증상을 잘 느낍니다. 처음에는 모르다가 기력 저하 증상이 심해지면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말을 할 때도 심지어 숨이 차면서 호흡이 끊어질 것처럼 굉장히 짧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불면증과 함께 극심한 피로가 있다면 폐기능이 떨어진 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흰색 컬러 푸드가 몸을 살리는 음식이 됩니다. 무, 연근, 마, 더덕, 인삼 같이 흰색을 띠는 음식들이 폐기능을 돕고 수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위장
잠을 잘 자려면 손발이 따뜻해야 합니다. 잠이 오려면 뇌의 온도 즉 몸속의 심부열은 떨어지고 말초, 손발은 따뜻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자려고 누우면 손발이 금방 따뜻해지면서 졸음이 오기 시작합니다. 손 발바닥 피부로 열이 발산되면서 뇌의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온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누워있어도 손발이 여전히 차갑다면 쉽게 잠이 들 수 없습니다.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은 단순히 혈액순환이 안 돼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위장관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위장이 냉하고 허약하면 손발의 온기가 잘 돌지 않는데 이런 경우 수면 양말이 도움 되긴 하지만 처음에 덥힐 때만 양말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되지 발이 따뜻해지고 난 후에도 계속 양말을 신고 자면 오히려 열 발산을 방해하기 때문에 깊은 수면으로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양말을 신었다가 따뜻해지면 벗고 자는 것이 가장 좋은데 현실적으로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래서 자기 1시간 반에서 2시간 전쯤 반신욕을 해서 몸을 덥히는 것이 더 낫고,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근본적으로 수족냉증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콩팥
콩팥이 약해서 수면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콩팥은 신장을 비롯해서 비뇨생식기, 부신 같은 장기를 모두 포괄해서 말합니다.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 아니라 안쪽으로 거둬들이는 수렴 작용을 합니다. 하루 중 수렴하는 에너지가 가장 활성화되어야 할 때가 밤 동안인데 신장기능이 허약한 상태가 되면 소변을 농축해서 한 번에 모았다가 내보내는 기능도 떨어져서 소변도 자주보고, 잠에서 깼다가 다시 잠드는 게 어려워서 조각잠을 잔다거나 하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잠이 짧아졌다고 하는 노화로 인한 수면 장애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도움 되는 것들이 녹용, 공진단 같은 보약류입니다. 그리고 노화로 인한 불면증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근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근육은 단순히 뼈대를 지탱하는 어떤 조직이 아니라 스스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잠의 근력, 잠을 지속적으로 쭉 자는 힘은 근력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50대 이후에는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불면증이 쉽게 생길 수 있는 상태로 가기 때문에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관리도 신경 써야 합니다. 보약류도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차류 중에서는 쌍화차 같은 것들이 좋고 음식 중에서는 구기차라든지 연자육, 밤 같은 음식들이 좋습니다. 다만 약도 음식도 체질에 따라서 맞고 안 맞음이 있을 수 있어서 특히 녹용이나 공진단 같은 한방 영양제의 경우에는 내 몸을 일단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복용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꾸준한 근력 운동도 수면을 위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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