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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료 속 향미제 진실 천연향도 화학첨가물 배합한 합성향

by 스볼컵 2021. 10. 2.

반려동물이 먹는 주식인 펫푸드에는 정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갑니다. 닭고기, 칠면조, 오리, 당근, 양배추 등 각종 육류와 채소가 함께 들어가서 만들어집니다. 펫푸드의 라벨을 보면 천연향, 동물성 향미제, 향미제 등 다양한 향미제가 보입니다. 향미제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후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에게 괜찮은 것인지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펫푸드-향미제
펫푸드

음식을 먹고 싶게 하는 요인

첫째, 사람

우선 시각적인 것이 첫 번째입니다. 정말 맛있는 스테이크가 있다면 사진이나 동영상만 봐도 군침이 돕니다. 그다음 후각이 작용하고 냄새를 맡으면 입에도 침이 고입니다. 그다음 음식이 실제로 입에 들어가면 만족스럽게 맛을 음미하며 더 먹고 싶어 집니다.

둘째, 반려동물

음식을 먹고 싶게 하는 요인 중 압도적으로 후각이 중요합니다. 강아지의 후각세포는 최소 약 2억 개로 사람보다 44배나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보다 최소 100배나 후각이 뛰어납니다. 강아지가 음식을 먹을 때는 후각이 제1순위로 가장 중요합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것은 둘째치고 맛있는 향이 나야 입에 댄다는 것입니다.

 

 

 

향미제

그래서 향미제가 등장했습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향을 배합하고 만들어서 사료에 뿌리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료 라벨을 보면 천연향, 동물성 향미제, 스프레이 건조 닭, 가수분해 닭고기 향미제 등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기능을 하는 향미제가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향미제가 정말 말 그대로 천연 인지에 대한 것은 사실 애매한데 애초에 천연향의 반대말이 인공향입니다.

첫째, 인공향

대표적인 인공향이 훈제 스모크향, 베이컨향 같은 것입니다. 실제로 훈연 향이나 베이컨을 넣지 않았는데 비슷한 향을 흉내 낸 것입니다.

둘째, 천연향

닭고기 다이제스트와 같은 실제 원재료를 넣어 만든 향입니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특정 향을 만들기 위해 특수한 화학적 첨가물을 넣는데 이것이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닭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원재료를 향미제 만들 때 사용했기 때문에 천연 닭고기 향, 천연 돼지고기 향 이렇게 불리는 것입니다. 

셋째, 천연 닭고기 향

닭 다이제스트와 이 향을 증폭시키는 일정 성분을 배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인공 닭고기 향이 아닌 천연 닭고기 향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로는 Natural Chicken flavor인데 Natural이 자연주의적이고 친환경적 이런 뜻이 아닌 실제 닭고기가 들어간 origin 혹은 Source 의미로 봐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Natural Chicken flavor를 다시 해석하면 닭고기와 특정 성분을 인공적으로 배합해 강하게 만든 닭고기 합성향인 것입니다. 단어는 Natural인데 실제로는 내추럴하지 못한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또한 이 천연향을 조합하는 과정도 Natural 하지 않습니다. 

 

 

 

향미제 문제점

가장 큰 문제는 이 향을 만들 때 인공적으로 배합해서 존재하지 않는 자극적인 향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첫째, 다양한 샘플의 기호성 테스트 결과

AFB lnternational은 다양한 반려동물용 사료 향미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약 300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샘플의 기호성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강아지들은 맛보다 후각에 더 의존합니다. 강아지는 사료에서 매력적인 냄새가 나면 즉시 반응하고 열정적으로 달려듭니다. 그것을 본 보호자는 단순히 이 사료가 좋아서 달려드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실제로는 좋은 냄새만 난 것이고 그것이 맛이 없을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향미제 회사는 강아지의 시선을 끌기 위해 사료의 맛보다는 더 자극적인 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 문제점

그 결과 아이들은 자극적인 향에 익숙해지고 더 자극적인 향이 아니면 반응하지 않고 식사를 거부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성분이 배합할 때 들어가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나중에 어떤 건강 문제를 야기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입 짧은 반려동물

입이 짧다고만 생각했던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갱이 크기나 형태 때문일 수도 있지만 펫푸드에 들어간 자극적인 향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천연이라는 이름에 감춰진 특정 향에 너무 노출되지 않았나 한 번쯤 생각해보고 펫푸드 고를 때 꼭 라벨 속 향미제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 라벨에 천연향, 천연 향미제 등이 있다면 제조사에 문의해서 어떤 향미제를 사용했고 어떻게 배합해서 나온 결과인지 꼭 체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펫푸드 선택

사료 속에 있는 향미제에 알아보면 생각보다 더 깊게 향미제가 반려동물의 후각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이런 향미제로 만들어진 기호성이 아닌 원재료 자체가 신선하고 육류 함유량이 높아서 반려동물이 좋아하고 맛있게 먹는 펫푸드를 고르는 것입니다. 소중한 반려동물이 먹을 음식인 펫푸드인 만큼 보호자가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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