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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족 냉증이 생기는 이유와 치료 방법

by 스볼컵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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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은 단순 혈액순환 문제가 아니라 진짜 원인이 있습니다. 차가운 배, 막힌 열순환, 체액과 혈액 부족, 말초혈관 자체 문제일 수도 있고 각각의 경우에 맞는 해결방법이 있습니다. 손발이 차가운 것은 결국 전신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면 손발이 저절로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특히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는데 손발이 차가운 것이 혈액순환이 안 돼서라고 많이 생각합니다. 사실 증상은 손과 발의 냉증으로 나타나지만 다른 곳에 진짜 원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근본 원인을 치료해야 수족냉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배

첫째, 원인

배는 중앙인 몸통부이고 팔다리는 몸통에서 뻗어 나왔습니다. 몸은 개별이 아니라 일종의 중앙난방 시스템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중앙에서 스위치가 꺼지면 손발도 난방이 꺼지게 됩니다. 뱃속에는 위장관이라는 불을 때는 공장이 있는데 이 공장이 가동이 잘 안 되고 불씨가 꺼지면 손발도 싸늘하게 식게 됩니다. 그래서 수족냉증의 원인이 위장관에 있다는 것입니다. 배를 만져보면 배 표면에는 아직 온기가 있지만 복강 내 심부열이 꺼져가는 경우도 있고, 복부에 손을 대자마자 차가운 냉기가 바로 올라오기도 합니다. 배가 찬 경우 제일 많이 하는 것이 피부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핫팩을 댑니다. 핫팩은 배를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은 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겉이 아니라 뱃속에 있는 위장관이라는 공장이 불을 잘 때어서 속에서부터 온기가 생기고 따뜻해져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수족냉증도 해결됩니다.

둘째, 해결방법

반신욕이 좋습니다. 체온보다 조금 높은 온도의 물에 명치 아랫부분까지 몸을 담가서 약 20분 정도 있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위장으로 가는 혈관이 확장되어서 배가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 팔은 물 밖으로 빼고 있어야 온도 차이로 인해 혈액 순환까지 촉진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하면 좋습니다. 반신욕이 몸에 좋다고 하지만 목욕 요법도 잘못하면 건강을 상하게 할 수도 있어서 내 상태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발이 차면서 열이 위로 오르는 상열하한증이 있다면 반신욕은 피해야 합니다. 체액 부족으로 수족냉증이 있다면 더더욱 안 좋습니다. 땀이 나면서 탈수가 더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냉증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막힌 열순환

첫째, 원인

가장 건강한 상태는 머리가 시원하고 발은 따뜻한 상태입니다. 반대로 균형이 깨져서 위쪽으로는 뜨겁고 아래는 차가운 상태가 되면 수족냉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특징은 배나 자궁, 손발은 차가운데 그중에서도 특히 발의 냉증이 심하고 반면에 가슴 위쪽으로는 열이 올라서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과 가슴 사이 전중혈이라고 하는 혈자리를 누르면 아프기도 합니다. 얼굴 열, 두통, 이명을 느끼기도 합니다. 보통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 쓸 일이 많으면 열순환이 막히면서 상열하한증이 생기는데 자율신경실조증에 해당됩니다. 수족냉증이 있어서 손발을 따뜻하게 한다고 계피, 생강, 마늘 같은 열성 식품을 많이 찾는데 열순환이 막혀서 손발이 차가워진 경우에는 함부로 뜨거운 성질의 식품을 섭취하면 안 됩니다. 상하축의 불균형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둘째, 해결방법

반신욕 대신 족욕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에 몸통 전체를 담그면 상열증이 더 심해질 수 있지만 발목까지만 담그는 족욕을 하면 머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발의 혈관이 확장되면서 위에 쏠려있던 피가 아래로 내려와 순환하기 때문에 역순환의 균형도 잡고 수족냉증도 개선됩니다. 편안하게 앉아서 족욕을 하면서 가슴과 가슴 사이 오목하게 패인 부분, 전중혈을 엄지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서 풀어주고 그다음 새끼손가락 쪽의 손목 안 쪽 주름이 있는 곳의 신문혈도 지그시 눌렀다가 떼어줍니다. 신문혈은 스트레스와 마음에 얹힌 체기를 내리는 혈자리입니다.  

체액과 혈액 부족

첫째, 원인

순환이 막힌 게 아니라 물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는 매일 마시면서 물은 잘 안 마시거나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서 탈수가 된 경우,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묽은 변, 설사를 자주 하는 경우에도 몸속 체액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이 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아주 조금씩 탈수가 진행이 되어서 만성이 되면 목마름을 크게 느끼지 않습니다. 대신 건조한 피부, 잦은 어지럼증, 변비, 수족냉증이 나타납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몸에 체액과 혈액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때는 혈액순환제를 먹을 게 아니라 탈수를 부르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을 차단하고 부족한 걸 채워서 물길이 충분히 만들어지도록 손발까지 충분한 양이 흘러가도록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해결방법

체액 부족 때문에 수족냉증이 생길 때는 운동보다는 먹어서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 기상 후에는 반드시 뜨거운 물 반, 찬물 반 섞어 마시고 오전에는 이뇨 작용이 있는 커피 대신에 생강과 대추를 같이 넣고 끓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과 대추가 만나 체액을 채우는 작용과 발열작용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부족해서 생긴 수족냉증에 도움이 됩니다.    

 

 

 

말초혈관

첫째, 원인

혈관의 노화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 다양한 이유로 손발 끝의 말초혈관이 손상되면서 모세혈관의 숫자가 줄어들면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세혈관이 건강한지 알아보려면 손톱을 꾹 눌렀다가 떼면 하얘지는데 3초 이내에 원래 색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다시 돌아오는데 3초 이상 걸린다면 모세혈관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먼저 혈관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모세혈관을 강화해야 수족냉증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둘째, 해결방법

모세혈관 때문에 수족냉증이 생길 때는 목욕요법보다는 운동이 중요합니다. 모세혈관 운동을 해 줍니다. 누운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들어서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진동시키는 방법입니다. 매일 꾸준히 하면 말초혈관을 자극해서 모세혈관의 밀도를 높여주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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