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려지던 약이 되는 식재료

자주 먹는 식품 중에는 섭취를 위해 손질하고 버려지는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하듯이 버렸던 것들이 실제로 한약재로 쓰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돈을 내면서 종량제 봉투나 음식물 쓰레기로 버렸던 것들이 엄청난 효능이 있는 약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귤껍질

대표적인 국민과일 귤에는 비타민A와 C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는 물론 여러 가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과일입니다. 귤껍질에는 알맹이 못지않은 풍부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귤껍질에는 과일 중 유일하게 비타민 P인 헤스페리딘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혈압을 조절해주고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귤껍질의 노밀린 성분은 피부 콜라겐 생성량을 33%나 높여줍니다. 이 성분들이 주름 예방과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므로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을 위해서도 말린 껍질을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전복 껍데기

전복을 먹고 나면 전복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껍질이 엄청나게 나오는데 당연히 버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복껍데기는 석결명이라 하여 백내장, 녹내장, 야맹증 등 눈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여 동맥경화와 고혈압, 뇌졸중 등의 질병에도 효과적이므로 전복 껍데기는 구웠다가 국이나 탕을 끓일 때 넣거나 가루를 내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 껍질

대부분 생강을 활용할 때 껍질을 벗겨야 이물질이 제거되고 깨끗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강 껍질에 있는 정유관에는 진기베롤, 진기베렌, 커큐민 등 400여 가지의 물질이 있어 면역력 향상에 탁월합니다. 그리고 체내의 수분대사를 도와 몸 밖으로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는 효과도 있어 붓기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생강은 껍질을 포함하여 얇게 썬 후 말려서 차로 마셔도 좋고 곱게 갈아서 가루로 먹어도 좋습니다. 

 

 

 

옥수수수염

옥수수를 손질하다 보면 껍질을 비롯해 버릴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옥수수수염은 옥촉수라고 하여 위를 편안하게 하고 담석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옥수수수염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이뇨작용을 돕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으므로 잘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밥을 지을 때 활용해도 좋습니다. 이 외에도 관절통 해소와 혈당 조절, 두통 완화 등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밤 껍데기

밤 껍데기는 벗기기도 어렵지만 맛도 떫어서 먹는 것이라고 생각을 못합니다. 이러한 밤 껍데기는 율피라 불리며 소화를 돕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합니다. 밤 껍데기에 풍부한 탄닌 성분은 체내 염증을 억제하고 노폐물을 제거하여 모공을 축소시킬 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밤 껍데기를 일주일 가량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거나 말린 밤 껍데기를 가루 내어 꿀과 함께 피부에 사용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