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오랜 시간 공부하면서 주의해야할 사항

by 스볼컵 2021. 9. 2.

N수생, 재수생, 고시생들이 열심히 공부했어도 특별한 이유 없이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고 계속 합격하지 못한다면 반드시 짚어봐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공부하면서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N수생들이 누구보다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공부

출제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학자처럼 깊이 사고하는 능력은 비록 시험 합격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지 몰라도 합격이 되어 직장에 배치를 받은 이후에는 누구보다 직업에 대한 몰입도와 직업정신이 높을 것이고 힘들게 합격했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공감도도 높을 것입니다.

 

 

 

열린 마인드로 공부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N수생들의 지식은 생각보다 상당히 깊은 수준입니다. 각 과목에 관련된 강의와 전공 책들을 최소 몇 번은 반복했을 것이고 그로 인해 깊은 통찰력이 생겨 나름 학자로서의 관점도 형성되었을 것입니다. 학자처럼 공부하는 것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해진 답을 찾고 또 그 답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험은 출제자의 의도가 반드시 존재하고 상대 평가이기 때문에 변별을 위한 확실한 단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히 답이 정해져 있고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답을 찾아야 하지만 학자의 열린 마인드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단서를 통해 정해진 답을 찾기보단 철학적인 열린 답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자들이 학술세미나에서 만나 자신들이 연구한 것을 서로 나누듯이 자유롭게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학자의 마인드로 공부를 하고 있다면 답안을 확인하고서도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엉터리로 문제를 낸 경우도 꽤 많이 있겠지만 N수생들은 출제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내가 알고 있고 이해한 데로 풀어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험은 정해진 답과 어느 정도 정해진 사고방식을 요구하는데 학자의 마인드로 접근하려니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학자의 마인드로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쓸데없는 생각과 토론만 많아지게 되고 출제자의 의도를 크게 벗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강사님들이나 선생님들이 기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합격자들도 기출을 강조합니다. 기출이 출제자의 의도이고 앞으로 문제도 예측하게 하며 내 사고를 그 문제에 맞게 범위를 제한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많은 생각이 들고 학자처럼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다시 기출 된 문제들을 보며 사고의 틀을 다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해 중심의 공부

학자의 마인드로 공부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깊은 이해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해가 우선이 되어야 이후 암기나 적용에도 도움이 되지만 이해 중심 공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너무 논리와 이해로만 공부를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준비해야 하는 고시와 같은 시험에서는 수많은 과목들과 개념들이 존재하고 그중에는 이해뿐만 아니라 단순 반복만으로 암기해야 하는 개념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한 번의 이해만으로 시험일까지 기억이 가능한 개념들도 있는 반면 아무리 이해를 하고 반복을 해도 시험 전 날까지 힘들게 하는 개념과 과목들도 존재합니다. 특별한 공부 방법 없이 단순 반복만으로 이해가 되고 암기할 수 있는 개념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N수생들은 이런 단순 암기법이나 공부법을 무조건 나쁜 공부라 단정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하는 데 있어 재미도 없고 이해가 되지 않는 만큼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미가 없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순 반복으로 공부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불편한 것입니다. N수생들은 이미 오랫동안 공부를 해왔고 감정적으로 지친 상태기 때문에 불편한 상황을 최대한 피하고 싶어 합니다. 이해를 중심으로 체계를 구성하며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지만 그렇게 해도 외워지지 않고 이해가지 않는 개념들은 반드시 따로 반복과 암기가 필요하듯 어떤 개념은 깊은 이해만으로 충분한지 또 어떤 개념은 단순 반복만으로 암기해야 하는지를 충분히 분류해놓고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시간을 덜 낭비하고 더 집중력 있게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감정조절과 회복탄력성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N수생의 모든 문제의 원인들은 바로 위축된 감정 때문입니다. N수생들은 잦은 실패의 경험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 조절력과 회복탄력성이 아주 낮아지게 됩니다. 위축된 감정 상태로 인해 점점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나쁜 감정이 들면 다시 감정을 진정시키기가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감정 조절 능력과 회복탄력성이 낮아지면 감정을 나쁘게 만드는 모든 행동에 대해 회피한다거나 거부하는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 무엇보다 나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중요하고 그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나의 취약점을 들춰볼 수밖에 없습니다. 내 약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분이 나빠지게 되고 그 이후부터는 내 약점을 보려 하지 않습니다. 학자의 마인드로 공부한다거나 이해 중심의 공부를 하는 것도 다 내 감정이 힘들다 보니 회피하고 싶어 지고 결국 자신이 좋아하고 편한 방식의 공부를 반복하게 됩니다. N수생들은 자신의 약점을 보려 하지 않고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나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부족으로 인해 효율적인 일정관리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시험의 당락이 결정되는 시험 전 기간에 전력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채점하는 과정에서 틀린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감정을 너무 힘들게 한다면 문제를 아예 풀지 않고 개념 공부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N수생들은 감정을 조절하고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인  회복탄력성을 단련할 자신만의 방법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정조절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

첫째, 스스로 믿는 강력한 신념 구축

지금 하는 공부 방법과 노력이 틀리지 않았다고 스스로 믿는 강력한 신념을 구축합니다.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물건을 조립하고 있더라도 그 설명서를 보며 틀리지 않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면 시간이 아무리 오래 결려도 끝끝내 해내려고 노력하게 되듯이 내가 하는 공부 방법과 노력이 틀리지 않았음을 스스로 믿을 수만 있다면 아무리 감정적으로 힘든 상황일지라도 충분히 버틸만합니다. 인간은 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 확인해도 강력한 동기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기대는 행동의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둘째, 행동에 대한 확실한 보상

노력에 대한 적절하고 구체적인 보상을 확실하게 제공해 감정을 달래는 방법을 찾습니다. 수험생활 중에서도 특히나 힘든 하루, 답안을 체크한다거나 모의시험을 치른 날에는 평소보다 많은 휴식과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는 등의 보상을 제공한다던가 한 주 동안 힘들었을 나를 위해 주말에 좋아하는 예능과 쇼핑 등 보상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제공해야 감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