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적 관점에서 공부 잘하기 위한 이해력 높이는 방법

공부한 것들을 순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하는 부분은 어떤 과목의 어디쯤인지 공부한 것들을 한눈에 들어오는 지도로 만들어 본다든지 설명을 통해 뇌의 언어와 순차처리능력을 자극해 주면 좋습니다. 주변에 만연한 멀티태스킹만 주의한다면 순서화는 길을 잃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 이해력과 기억력은 필수입니다. 뇌과학적인 관점에서 이해력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순서를 기억하는 능력입니다. 공부는 복잡한 순서의 연속이며 그 순서를 누가 어떻게 잘 기억하느냐입니다. 순서는 원인과 결과로 시간에 따른 인과관계는 논리적인 사고를 만들어 냅니다. 논리적인 사고로 예측과 추론을 할 수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과 실제 가보지 않고서도 생각만으로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순서 기억

인지능력에서 동물의 뇌와 인간의 뇌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순서를 기억하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동물들은 상황과 장소를 기억하는 능력이 인간보다 나은 경우도 많지만 기억을 순차적으로 나열한다거나 기억 순서를 조작하는 능력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인간의 뇌는 순서를 기억하는 능력이 발달되어 있고 영역이 따로 존재합니다. 

베르니케와 브로카

순서를 기억하고 순서대로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은 뇌에서 언어를 담당하고 있는 베르니케 또는 말하기의 브로카 영역이 해당합니다. 순서대로 기억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은 언어와 연관이 있습니다. 

뇌 언어 담당 영역

언어는 순서대로 배치되어야 제대로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동물과 다르게 순서를 기억하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원인과 결과 인과관계란 논리적 사고를 획득할 수 있었으며 논리적인 사고는 예측과 추론을 통해 가설과 이론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과학이 발달할 수 있게 했던 귀납적, 연역적 추론도 순서를 기억하는 능력 덕분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순서를 기억할 수 있고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이 언어란 상징을 만들고 발달시켰으며 이런 상징들은 현재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가정과 예측, 추론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인간이 순서를 기억하고 순서를 조작하는 능력 덕분에 지구에 살고 있지만 지구와 떨어진 몇백 광녕의 행성의 존재와 기후도 알아냈고 지구를 떠나 달에도 가봤지만 동물들은 순서를 기억하는 능력의 한계로 자신의 영역 외에는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언어성 지능 또는 순차 정보처리능력

순서 기억과 순서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은 이해력뿐만 아니라 지능에도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인지심리학자 또는 교육학자들은 순서를 기억하는 능력을 언어성 지능 또는 순차 정보처리능력이라고도 합니다. 순서를 기억하는 순차 정보 저리 능력은 인지능력에서 중요합니다. 순서를 기억하고 순서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지능과 이해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순서 기억 향상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첫째, 정확한 순서 파악하기

공부를 하거나 이미 공부한 내용들에 대해 순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기억하면 되는데 순서를 정확히 파악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간단한 절차를 가진 공식이나 개념들은 쉽게 순서를 파악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공부해야 할 과목들과 개념들은 그 위계나 범주가 복잡해서 순서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육전문가들은 책의 목차를 강조합니다. 목차는 뇌의 순서 기억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뇌의 순서 기억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위계와 범주

공부를 할 때 개념들의 위계와 범주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큰 시각에서의 위계와 범주는 책의 목차나 마인드 맵처럼 공부해야 할 개념이나 챕터가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고 작은 시각에서 위계와 범주는 공부하고 있는 개념이나 공식이 어떤 순서로 정의되는지 아는 것을 위미 합니다. 수험생들 중에 순서 기억을 높이기 위해 이해한 것을 화살표로 표시해 필기를 하는 경우도 있고 각 개념들과 그 복잡한 관계를 마인드맵과 간단한 선을 통해 최대한 단순화시켜 순서나 위계를 이해하고 기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자신의 말로 설명

순서를 파악하고 기억하기 어려운 경우 공부한 것을 자신의 말로 직접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설명이란 말을 직접 한다는 것이고 말은 언어이므로 자연스럽게 뇌는 순서 기억 능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뇌의 언어를 담당하고 있는 베르니케, 브로카, 각회 영역 자체가 순서 기억과 정보처리능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질문하거나 열심히 설명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이해가 되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설명을 자주 하게 되는 선생님, 강사님들과 보험설계사들은 복잡한 개념들과 계약사항들을 아주 잘 이해하고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 자신에게 설명을 하면서 녹음

나 자신에게 설명을 하면서 녹음을 합니다.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개념은 아직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리해서라도 설명을 하려고 하다 보면 모르는 사이에 개념들의 순서가 파악되고 정리되면서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섯째, 다중작업 멀티태스킹 주의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하는 행위는 순서 기억을 망치게 됩니다. 뇌는 순서적으로 정보를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해 반드시 하나의 정보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동시에 말을 걸면 둘의 말을 다 못 알아듣거나 하나도 겨우 알아들을 수 있듯이 뇌는 순서적인 정보를 기억하고 처리할 때 한 가지 작업만 가능합니다.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주의를 이동하며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TV도 보면서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 아니라 뇌는 TV와 스마트폰을 빠르게 오가며 주의를 전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학이나 역사와 같이 인과관계나 논리적인 요소가 포함된 과목을 공부할 때는 무엇보다 멀티태스킹을 줄여야 합니다. 멀티태스킹엔 음악이나 노래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해가 크게 필요 없이 이미 이해를 하고 단순 암기를 위한 공부에선 음악과 같은 멀티태스킹이 불안해하거나 지루해하는 뇌에 오히려 정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음으로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