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하루 열량의 최대 22%를 음료에서 얻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요거트나 주스 등 다양한 음료를 마시고 있지만 즐겨 마시는 음료도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마신다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가 넘어가면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마시는 요거트
요거트는 유산균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당이나 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순수 플레인 요거트에 해당됩니다. 시중에서 흔히 구입하는 마시는 요거트의 경우 당류가 의외로 많이 들어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0~300ml 기준 20g을 넘는 제품들도 많습니다. 이 정도의 당 함량은 콜라보다 높으며 WHO 1일 섭취 권고량의 약 50%에 달하는 양입니다. 한국 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농후발효유 14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평균 14.5g의 당이 함유되어 있었으며 무가당 또는 플레인이라고 표기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무가당 요거트는 당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당 성분을 따로 추가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 재료 자체에 당이 들어 있다면 해당 음료에 고스란히 들어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본인도 모르게 당류를 과섭취 하다보면 혈압과 혈당 상승은 물론 비만과 노화 촉진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거트 제품을 선택할 때는 성분표를 꼭 확인하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 드링크
주위에 피로회복이나 맛 때문에 에너지 드링크를 수시로 마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에너지 드링크는 맛과 향을 위해 감미료를 첨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성분들은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보다 치아를 부식시키는 정도가 심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에너지 드링크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한 캔에 200mg을 넘는 경우도 흔하며 두 캔이면 하루 섭취량을 초과하게 됩니다.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는 불면증이나 두통, 두근거림과 손떨림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 에너지 드링크의 섭취만으로 혈압 상승과 혈액 내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며 이로 인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신체적 반응은 중장년층에 더욱 치명적이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일 주스
과일주스는 천연재료에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지만 당분의 함량이 높습니다. 특히 과일을 그대로 짜서 만든 착즙주스는 콜라와 맞먹는 당류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착즙주스는 과일과 야채의 섬유소를 걸러버리고 액체만 뽑아내기 때문에 체내 흡수가 빠릅니다. 당분의 흡수가 빨라지면 혈당의 오르내림이 심해지고 당뇨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과일이 몸에 좋은 이유는 섬유소와 함께 각각의 영양소들이 균형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이런 영양소들을 과도하게 농축하여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을 경우 오히려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소량의 섭취는 괜찮지만 과일주스의 과섭취는 주의해야 하고 되도록 생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각종 라떼나 핫초코
칼로리가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하는 다양한 음료보다는 직접 만든 주스나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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