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의외의 음식

췌장은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소화 기능과 혈당을 조절하는 장기로 문제가 있으면 영양소 흡수와 소화에도 지장이 생기며 심할 경우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경우 흡연과 비만, 유전적인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음식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췌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의외의 음식이 있습니다. 견과류, 감자, 요거트 이외에도 소시지와 햄 같은 가공육도 포함됩니다. 

견과류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산과 각종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뇌와 심혈관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몸에 좋다고 많은 양을 먹을 경우 오히려 췌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췌장은 음식의 지방 성분을 처리하는 기관으로 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췌장의 기능은 떨어집니다. 건강을 위해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피하고 있지만 매일 먹는 견과류의 지방은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견과류는 지방 함량이 50% 이상 되는 고지방 식품으로 칼로리 역시 100g당 700kcal를 훌쩍 넘습니다. 몸에 좋고 고소하다고 해서 수시로 간식처럼 먹으면  췌장에 부담을 주고, 이런 행동이 지속될 경우 췌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뿐만 아니라 고지혈증과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견과류의 과섭취는 오히려 안 먹는 것보다 좋지 않으므로 견과류는 하루에 한 줌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

감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항암효과가 우수한 식재료입니다. 이런 감자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에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익혀서 먹는 것은 좋지만 감자를 튀겨서 먹을 경우 높은 트랜스 지방을 섭취하게 되어 췌장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생감자를 냉동하면 감자의 녹말 성분은 당분으로 변하는데 이 성분은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인체 발암물질로 120도 이상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냉동 보관했던 감자를 굽거나 튀기는 등 고온에서 조리한다면 발암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물질들은 폐와 췌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어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감자는 튀겨 먹지 않는 것이 좋고, 특히 생감자를 얼린 후 튀기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거트

요거트는 유산균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당이나 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순수 플레인 요거트나 그릭 요거트에만 해당됩니다. 흔히 마시는 요거트는 당류가 의외로 많이 들어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0~300ml 기준 20g을 넘는 제품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당분의 섭취가 많아지면 혈당을 높이고, 인슐린의 분비를 방해하여 췌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농후발효유 분석 결과 평균 14.5g의 당이 함유되었고, 무가당 또는 플레인이라고 표기된 제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무가당 요거트는 당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당을 따로 추가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원 재료 자체에 들어있는 당 성분은 해당 음료에 고스란히 들어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본인도 모르게 당류를 지속적으로 과섭취 하다 보면 췌장에 부담이 누적되어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거트 제품을 먹을 때는 성분표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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