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성분 살리는 당근 주스 만드는 방법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은 항암 당근주스가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뜨거운 물 반, 차가운 물 반 섞어서 따뜻하게 만든 음양탕 한잔을 마시고 30분 정도 전신 체조나 가벼운 운동을 한 다음에 당근주스를 한 잔 마시면 몸이 좋은 성분으로 채워지는 것이 느껴지면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당근주스는 갈아서 그냥 즙만 짜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건더기가 다 섬유질이면서 장으로 들어가서는 장속에 있는 좋은 균들의 먹이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인데 목 넘김이 안 좋다 보니까 그냥 즙만 짜서 먹고 프리바오틱스는 따로 사 먹는 게 현실입니다. 항암 성분을 살리는 당근주스는 건더기를 버리지 않고 통으로 갈아 마시는 주스입니다. 이 주스는 특히 당근의 항암 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어서 항암 당근주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

당근의 주황색을 띠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베타카로틴인데 혈중 베타카로틴 수치가 높은 경우 폐암이나 위암 등의 암에 대해서도 발병 위험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당근은 곰팡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팔카리놀이라는 성분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이 천연 살충 성분도 마찬가지로 항암작용이 우수해서 당근의 꾸준한 섭취로 암을 물리치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항암 당근주스 만드는 법

첫째, 흙당근 구입

세척 당근은 편하긴 하지만 외국에서 수입해 들어오는 농산물은 흙이 묻어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보통 세척을 합니다. 그래서 흙당근을 구입하면 원산지 걱정을 안 해도 되고,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껍질까지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당근은 중심에서 바깥으로 성장을 하는데 껍질에 가까울수록 항산화, 항종양 효능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합니다. 폴리페놀은 껍질 부분에 가장 많이 들어있고 안으로 갈수록 줄어듭니다. 

둘째, 껍질 벗기지 않고 사용

흙만 잘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을 주스로 갈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채소만 사용하는데 당근과 함께 항암 효과에 시너지 작용을 낼 수 있는 브로콜리와 단호박을 활용합니다. 재료는 흙당근 1개, 브로콜리 반개, 단호박 1/4개, 올리브오일, 소금, 물 250ml를 준비합니다. 브로콜리와 단호박도 세척을 해주는데 세척할 때 50도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담금 세척하면 브로콜리에 붙어있는 이물질도 빠져나가고 단단한 단호박도 어느 정도 숨이 죽어서 자르기 편합니다. 브로콜리를 물에 담글 때는 기둥이 위로 가고 꽃봉오리가 아래로 잠기게 한 다음 그릇으로 덮어놔야 합니다.  

셋째, 재료 자르기

당근, 브로콜리, 단호박 모두 너무 두껍지 않게 1cm 정도 두께로 썰어줍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사용하지 않고 한 시간 정도 그냥 놔두면 좋습니다. 당근은 외부로부터 공격받으면 항산화제 생성이 활발해집니다. 브로콜리도 항암 채소인데 항암 작용을 하는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 성분도 잘라서 90분 정도 방치해 두면 3배까지 증가합니다. 그런데 너무 오래 두면 산화가 되기 때문에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두면 좋습니다. 아침에 채소를 씻어서 미리 썰어두고 체조하고 와서 주스를 만들면 시간이 적당합니다.

넷째, 3~5분 정도 찌기

그다음 썰어놓은 당근, 브로콜리, 단호박을 찜통에 넣고 3~5분 정도 쪄줍니다. 

다섯째, 믹서기에 갈기

찐 야채들을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즙만 짜서 먹을 때는 가열하지 않아도 되는데 섬유질까지 다 갈아서 마신다면 살짝 가열을 해 줘야 단단한 세포벽이 무너지면서 채소가 부드러워지고 소화와 흡수까지 쉬워집니다. 갈 때 올리브오일 한 스푼, 소금 한 꼬집을 같이 넣어줍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 성분이 지용성이라서 몸에 잘 흡수되려면 지방과 같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소금 한 꼬집을 넣으면 맛도 깊어지고 소화액 분비에도 도움을 줍니다. 위산의 주 성분이 염산인데 염산은 소금 성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 소화력이 약하고 소화액이 잘 안 만들어지거나 채소만 먹으면 속이 불편한 경우 채소를 먹을 때 소금을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항암당근주스 장점

첫째, 식사 대용

당근을 브로콜리, 단호박과 같이 갈아 만든 항암주스는 당근의 단맛, 호박의 깊은 단맛이 어우러져서 설탕이나 꿀 없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맹물 같은 주스가 아니라 건더기가 있는 걸쭉한 주스라 씹히는 맛도 있어서 좋습니다.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고 먹고 나면 포만감도 있기 때문에 밥 대신에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습니다. 

둘째, 다양한 부위의 채소 섭취 가능

모든 식물은 뿌리는 뿌리대로 잎은 잎대로 열매는 열매대로 모두 다 중요하고 부위별로 장점과 고유한 약성이 있기 때문에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근은 뿌리이고, 단호박은 열매이고, 브로콜리는 줄기와 꽃 부분입니다. 다양한 색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위의 채소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당근을 구입할 때는 당근잎도 구입할 수 있다면 같이 썰어서 갈면 더 좋습니다. 잎까지 갈면 강한 풍미가 있는 주스가 됩니다. 

 

 

곰곰 국내산 흙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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