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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혀의 이상 신호로 알 수 있는 건강 문제

by 스볼컵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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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이 어떤지 건강 지도가 그려지는 곳이 혀입니다. 입 안에 있기 때문에 잘 모를 수 있는데 백태가 혀에 두껍게 끼어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혀 가장자리를 이어서 이빨 자국 같은 것이 찍혀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혀는 담홍색을 띠면서 고른 백태를 보입니다. 

혀를 보는 것은 설진이라고 하고 크게 설질, 설태, 설하정맥 이 세 가지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설질은 혀 앞면에 다양한 색깔 모양을 말하는 것이고 설태는 그 앞면에 끼어 있는 이끼 같은 태의 색과 모양, 그리고 설 아래쪽에 설하 정맥을 통해서 혀의 앞뒤를 보고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기록에도 있듯이 아주 오래전부터 설진이 활용되어 왔고, 최근에는 설진기가 따로 의료기기로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건강한 혀

내 몸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는 혀를 관찰하려면 먼저 가장 건강한 상태부터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혀에는 기본적으로 모세혈관이 많습니다. 그래서 선홍색을 띠고 설태가 흰색으로 끼어있되, 너무 두껍지도 않고 너무 얇지도 않게 그리고 고르게 있어야 하고 유두와 미뢰가 자잘한 돌기처럼 보이고 혓바늘이 없어야 합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때 혀에 나타나는 이상 신호 

첫째, 혀 색깔

색깔이 다홍색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붉은기가 진하다면 몸에 열이 많은 상태를 나타냅니다. 매일 양치 전에 혀를 들여다보면 평소와 다를 때 금방 캐치를 할 수 있습니다. 속열이 쌓이면 과도한 열을 발산하기 위해서 혀의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에 혀가 붉어집니다. 세균감염이 있거나 체내에 염증이 있어도 혀가 역시 붉어지는 설홍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유달리 혀의 끝부분이 아주 빨간 경우가 있습니다. 혀는 심장에서 돋아난 싹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혀의 끝부분이 심장 건강을 반영하고, 몸의 엔진 역할을 하는 심장이 과열되면 혀끝이 빨개지는 설첨홍 상태가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병이 쌓여서 심장이 과열될 수도 있고, 갱년기를 거치면서 호르몬 불균형으로 심열이 생길 수도 있고, 밤을 많이 새우고 쉬지 못해도 심장이 과열됩니다. 혀끝이 붉으면서 가슴이 자주 답답하고 두근거리는 증상까지 있다면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을 수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원인을 잘 파악해서 심장부터 잘 관리해야 합니다. 반대로 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색깔이 거의 없이 창백한 설담백 상태가 있습니다. 얼굴색이 창백할 때 혀 색깔도 창백한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에 혈색이 드러나는 것처럼 혀에도 혈색이 드러납니다. 만성적으로 빈혈이 있거나 몸이 허약하고 식욕도 없고 음식을 먹어도 영양 흡수가 잘 되는 경우에는 얼굴처럼 혀에도 핏기가 없어지기 때문에 혀가 창백하다면 일단 잘 먹는 것에 신경 써야 합니다.   

둘째, 설태

설태의 실체는 혀의 표면에 구강 점막의 세포, 세균, 침 같은 것들이 달라붙으면서 생성되는 혀의 이끼 같은 것입니다. 설태는 혀 점막을 어느 정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백태가 얇게 갈려 있는 것은 건강한 혀입니다. 그런데 백태가 두껍게 있어서 혀에 눈이 온 것처럼 하얗게 보인다면 문제입니다. 오장육부 중에서 특히 위장 기능이 안 좋을 때 두꺼운 백태가 많이 끼게 됩니다. 음식을 소화하고 찌꺼기는 배출하는 위장관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질 않으면서 체내에 독소가 쌓이고 이로 인해서 백태가 두껍게 생기게 됩니다. 양치를 열심히 했는데도 백태가 심하다면 요즘에 속이 더부룩하고 혹시 트림이나 가스 같은 게 자주 생기진 않는지 위장 기능을 체크해서 필요하다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설태가 약간 노란 경우도 있습니다. 커피나 착색되는 음료를 먹은 게 아닌데도 혀에 황태가 보이는 경우입니다. 체내에 열이 많으면 황태가 생길 수 있는데 특히 간 기능이 항진되어 간열이 쌓이면 황태가 잘 생기게 됩니다. 간열이 있는 경우에는 입맛도 쓰게 느껴지는 구고증이 같이 나타나기도 하고, 울컥 화가 잘 나거나 작은 일에도 짜증이 잘 나게 되는데 황태와 함께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간을 잘 돌봐줘야 합니다. 몸속에 병이 더 깊어지고 염증이 심할수록 설태의 색깔도 백태에서 황태가 되고 또 황태에서 잿빛을 띠는 회태로 되기도 하는데 더 진행이 되면 흑태로 변하기도 합니다. 흑태는 흡연을 하는 사람이나 항생제를 과다하게 쓴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보통 오랜 질병이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암 환자에게서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셋째, 혀 모양

혀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게 치아 자국이 있는 치흔설이 있습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체내 대사 기능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손발이 붓는 것처럼 혀도 부을 수가 있는데, 혀가 부어서 조금 커지면 혀 가장자리로 치아 자국이 남는 치흔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흔설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특히 수분 대사와 림프 순환이 잘 안 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체질을 쉽게 나눌 수 있는 방법으로 열이 많은 체질, 냉한 체질, 습한 체질, 건조한 체질이 있습니다. 이 중 습한 체질에 속하는 경우 제습기능이 떨어지면서 치흔설이 자주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할 때 혀의 모양을 같이 살피면 지금 건강관리를 제대로 된 방향으로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혀에 고랑이 가늘게 혹은 깊게 파이는 균열이 보이는 것은 균열설이라고 합니다. 혀가 갈라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땅에 물이 부족하면 논바닥이 갈라지는 것과 같이 몸에 진액이 부족하면 혓바닥이 갈라지는 균열설이 나타나게 됩니다. 진액은 몸속에 세포의 영양을 공급하는 물인데 노화로 인해서 진액이 조금씩 고갈되고 나이에 관계없이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피가 마르면서 진액이 고갈될 수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혓바닥이 건조하고 타들어가는 듯한 구강 작열감 그리고 통증까지 같이 나면서 혀가 따갑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균열설이 있으면서 혀에 이런 증상들이 있으면 몸에서도 이미 가슴이 답답하거나 얼굴로 열이 오르고 잠을 잘 못 자고 불안 초조한 증상 등이 같이 잘 나타나기도 하고, 갱년기를 겪고 있을 때에도 많은데 혀의 갈라짐을 방치하면 더 큰 병으로 찾을 수가 있기 때문에 몸 상태를 한 번쯤은 진단을 받고 만약에 필요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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