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속 염증을 증가 시키는 음식들

혈관질환은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도 암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혈관질환의 시작은 혈관 속 염증에 있고, 이는 혈관 손상과 함께 혈전의 생성을 야기합니다. 혈관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더불어 음식의 선택이 더욱 중요합니다. 혈관 속 염증을 증가시키는 최악의 음식들이 있습니다. 

당독소

혈관을 깨끗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최종당화산물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종당화산물은 당과 단백질이 가열되면서 생기는 당독소입니다. 당분이 효소 반응 없이 단백질과 열로 인해 결합하면 단백질 분자의 구조가 바뀌면서 몸속에서 독소로 작용합니다. 이런 당독소는 혈관을 타고 몸속을 돌다가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혈관 속 염증을 크게 증폭시키고 혈관 경화를 유발하여 뇌나 눈, 신장 등의 기관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당독소는 특히 음식을 구워서 먹을 때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육류와 생선 그리고 감자 등의 조리 방법에 따른 당독소 수치를 비교한 결과, 삶아서 먹는 것보다 굽거나 튀겨서 먹었을 때 당독소 수치가 최대 90배까지 증가하였습니다. 당독소를 줄이려면 당독소가 많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당독소 예방법

첫째, 삶거나 쪄서 먹기

육류나 생선 등 각종 음식을 먹을 때 굽거나 튀기기보다는 삶거나 쪄서 먹는 것이 당독소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둘째, 산도 높은 소스 활용

당독소는 산도를 높이면 함량이 줄어들어 고기나 튀김을 먹을 때 레몬즙을 뿌리거나 식초를 활용한 소스를 찍어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  

 

 

 

커피 기름

커피를 마실 때 가까이서 보면 커피 기름이 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커피 기름의 정체는 카페스톨이란 성분으로 원두를 볶는 과정에서 원두 표면으로 나오는 원두의 콩기름입니다. 일반적인 콩은 몸에 꼭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이어서 콜레스테롤이 형성되기 어려운데 반해 커피에 있는 카페스톨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분자 구조가 비슷하여 섭취 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은 혈관 속 염증은 물론 치매와 당뇨병 등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커피를 소량만 마신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커피 섭취량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조금은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커피를 마시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면 소량이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마시는 양이 많지 않고, 커피에 민감하지 않다면 문제없겠지만 나이가 많아 대사기능이 떨어지거나 콜레스테롤에 민감하다면 커피 기름의 섭취는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커피 기름 예방법

첫째, 핸드드립 커피 

커피 기름은 핸드드립으로 마시면 콜레스테롤의 80%가 걸러지므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다회용 용기 사용 

커피를 마실 때 일회용 종이컵 보다 유리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회용 종이컵 내부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함유되어 있는데, 서서히 커피에 녹아나서 몸속으로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종류의 종이컵에 85~90도의 뜨거운 차를 붓고 15분 동안 방치한 결과, 컵 내부에서 2만 5천여 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음료로 방출되었습니다. 실험에 사용된 물은 이물질이 전혀 없는 초순수 액체를 사용하여 미세 플라스틱이 모두 종이컵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몸에 침투한 미세 플라스틱은 혈관을 통해 뇌와 간, 신장, 위장, 폐 등 거의 모든 장기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때문에 종이컵에 뜨거운 커피를 오랜 시간 담아두지 말고, 미지근하거나 찬물을 조금 타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티백 중금속

중금속은 황사나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음식에서도 발견됩니다. 특히 참치나 오징어와 같이 대형 수산물의 경우 중금속 위해도가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음식 외에 자주 마시는 녹차와 홍차 등의 티백 차도 어떻게 마시냐에 따라 중금속 함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녹차와 홍차 등 티백 차를 2분 이상 뜨거운 물에 우릴 경우 찻물에 우러나오는 카드뮴과 비소의 함량이 무려 70%까지 증가합니다. 티백 차에 함유된 중금속의 양은 매우 적은 양이지만 이런 방법으로 지속 섭취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티백에서 검출된 카드뮴과 비소 등 중금속은 몸속에 참투하게 되면 땀이나 소변 등을 통해 상당수 배출됩니다. 하지만 일부는 뼈나 간, 혈관 등에 남아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해독능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은 이런 행동이 반복될 경우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중금속 성분은 혈관을 타고 돌며 혈관의 약한 부분을 상하게 하고, 그로 인해 혈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티백 중금속 예방법

티백으로 나오는 차의 대부분은 물에 아주 잘 우러나고, 온도가 높지 않아도 유효성분들이 쉽게 용출됩니다. 따라서 티백 차는 너무 뜨겁지 않은 물에 2분 이내로 우리는 것이 좋고, 다 우린 티백은 컵에서 제거한 후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찻물의 온도에 따라 중금속이 증가하는 양은 다르겠지만 너무 뜨겁게 그리고 오래 우릴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염증 억제에 좋은 음식

강황과 브로콜리, 흑후추 등은 염증 억제에 가장 좋은 음식들로 이러한 음식의 꾸준한 섭취로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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