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는 여러 가지 탁월한 효능 때문에 열매뿐만 아니라 부위별로 모두 쓰여왔습니다. 가지는 염증으로 붓고 아픈 것을 다스리는데, 특히 점막에 생기는 염증을 다스리는 작용이 탁월합니다. 점막에는 잇몸 점막, 입안의 미끌미끌한 점막, 식도, 위장, 대장의 점막 등에 상처가 생겨서 파이고 아픈 염증을 다스립니다.
가지 효능
첫째, 천연 구강세정제로 잇몸 염증 예방
가지 꼭지는 꽃받침으로 꽃이 떨어지고 가지 열매가 맺힌 것입니다. 대부분 손질할 때 가지 꼭지는 버리는데 말렸다가 모아두면 가글로 사용하는 천연 구강세정제가 됩니다. 가지 꼭지에는 스코폴레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합니다. 스코폴레틴은 파이토케미컬의 일종으로 나쁜 균을 억제하는 항균작용과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 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경의 염증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입속에는 세균으로 인해 충치, 잇몸이 붓고 아픈 치주염, 구내염 등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잇몸병 때문에 소금물로 가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금은 삼투압 작용으로 잇몸의 부기를 빼고 어느 정도 살균 작용을 하지만 염증 자체를 없애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그냥 소금물 가글을 하기보다는 가지 꼭지를 15분 정도 끓여서 식힌 후 가지꼭지 물에 소금을 타서 그 물로 가글을 하면 항염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노화방지와 심혈관질환 예방
가지는 보라색이 특징적입니다. 가지의 보라색 색소 성분은 나수닌이라고 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포와 혈관이 녹스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입니다. 그래서 노화 방지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몸에 과도한 철분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몸에서 철분은 꼴 필요한 요소이지만 과하면 산화되면서 세포 조직을 녹슬게 합니다. 평소에 철분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 노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동맥경화도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이 핏물이 있는 붉은 고기입니다. 고기를 많이 먹는 경우 가지가 혈관을 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셋째, 비만, 혈압, 당뇨, 고지혈증 예방
다른 채소들에 비해 가지에 많은 또 다른 항산화 성분으로 클로로겐산이 있습니다. 주로 앉아있고 회식, 야식 등을 하다 보면 살이 찌면서 혈압도 오르고 혈당, 고지혈증에도 신호가 오게 됩니다. 가지 속의 클로로겐산은 지방을 분해하고 연소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해서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지방간을 다스리고, 항고혈압, 항당뇨, 항비만 작용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비만과 함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를 같이 가지고 있는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에 좋습니다.
넷째, 시신경 보호로 눈의 노화 예방
눈의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단백질 중에 로돕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가면 눈이 부신데 이는 로돕신이 강한 빛에 의해서 일시에 대량으로 분해되면서 시신경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로돕신이 줄어들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야맹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로돕신 생성에 있어서 베타카로틴이 필수적입니다. 가지껍질을 벗겨내면 나오는 가지 속살에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지껍질의 보라색 색소 성분은 시신경 주변 모세혈관이 녹스는 것을 방지하고 염증을 억제하기 때문에 눈의 노화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지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
첫째, 조리별 항산화성분 함량
가지 100g을 물에 넣어 삶는 방법, 찜기에 찌는 방법,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방법으로 가지의 항산화성분인 클로로겐산 함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생가지에는 클로로겐산이 100g당 271mg 들어있습니다. 가지를 2분만 끓였는데도 그 양이 100g당 25mg으로 1/10 이상 감소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렸을 때 6분 에는 225mg, 10분 에는 145mg, 14분에는 120mg으로 시간차에 따라서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가지를 쪘을 때 오히려 클로로겐산 함량이 증가하였습니다. 생가지 100g 당 271mg 인 클로로겐산이 9분 쪘을 때 315mg, 12분에 375mg으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가지라도 물에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는 것보다는 쪄서 먹었을 때 가지의 항산화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기름으로 조리할 경우
가지를 요리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기름에 볶거나 튀기기도 합니다. 고소하고 맛있기는 하지만 가지는 속살이 부드러워서 내부 조직이 스펀지처럼 기름을 빨아들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지의 지방 함량을 100g당 0.1g에 불과합니다. 가지에 식용유를 두르고 볶으면 70초 만에 지방을 83g이나 빨아들이기 때문에 기름에 볶거나 튀기는 가지 요리는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가지찜
가지는 찜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간단하게는 가지를 씻은 다음 4 등분해서 가로로 길게 썰고, 다시 반으로 썰어서 찜기에 넣고, 너무 오래 찌면 물컹거리므로 중불에서 5~6분 정도만 찐 다음 양념장을 올려 먹어도 좋습니다.
넷째, 가지순대
가지를 살살 돌려 속살을 빼냅니다. 가지 속은 다지고 물기를 꼭 짭니다. 오징어나 두부를 으깨고 다진 양파, 파마늘,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버무립니다. 가지에 가지 속을 채우고 이쑤시개로 고정합니다. 가지 속도 다 익어야 되므로 찜기에서 15분 정도 찝니다. 가지순대는 맛도 있고 클로로겐산 함량도 올라갑니다.
가지 섭취 시 주의할 점
첫째, 생으로 먹지 않기
가끔 생가지를 다른 과일 채소들과 갈아서 가지 주스로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지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습니다. 솔라닌은 싹이 난 감자에 많습니다. 싹이 난 감자는 100g당 100mg의 솔라닌이 있습니다. 가지 한 개에는 약 10~13mg의 솔라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싹 난 감자에 비하면 적은 양이지만 사람에 따라서 위경련, 복통, 현기증 등 식중독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합니다.
둘째, 가지 알레르기
가지를 만지거나 먹은 후 입이나 피부가 가렵거나 두통, 배탈이 난다면 가지 알레르기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셋째, 항히스타민제 복용
알레르기성 질환 때문에 눈이나 코가 간지럽고 아토피 피부염으로 피부 가려움증이 있어서 체내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지는 히스타민 성분이 풍부한 채소이므로 이런 질환이 있다면 가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넷째, 냉한 체질
가지는 찬 성질이기 때문에 체질이 냉하거나 냉증이 있는 경우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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