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껍질까지 먹어야 하는 이유

영양 간식 중 하나인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과 칼륨, 섬유질 등의 성분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고구마도 어떻게 세척하고 어떤 음식과 같이 먹느냐에 따라 건강상 이점을 크게 높일 수도 있고 반대로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올바른 고구마 세척 방법과 고구마를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 고구마와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이 있습니다. 

영양소 지키는 고구마 세척법

고구마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껍질에는 철분과 마그네슘을 비롯한 각종 미네랄과 칼륨,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더욱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첫째, 올바른 세척법

껍질째 먹는 고구마도 수세미로 빡빡 문질러서 세척하면 영양소 손실이 커져 건강상 이점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수세미로 고구마 표면을 문지르면 껍질에 상처가 생기고 벗겨지면서 영양소 손실이 발생합니다. 고구마 껍질이 손상되면 미네랄은 50% 빠지고, 칼슘 성분은 최대 90%까지 사라집니다. 고구마를 세척할 때는 부드러운 스펀지나 손으로 살살 문지르며 씻는 것이 좋습니다. 이물질과 잔류농약이 걱정된다면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흐르는 물에 천천히 씻으면 안전하고 깨끗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둘째, 올바른 조리법

건강을 위해 고구마를 전자레인지에 익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를 고온으로 단시간 익히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맥아당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구마는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위장에 부담을 주어 속 쓰림이나 복부팽만 등 소화기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구마의 전분을 맥아당으로 바꾸는 효소는 90도 이하에서 활성화되므로 고구마는 천천히 오래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껍질까지 먹어야 하는 이유

첫째, 혈관 건강

고구마 껍질에 풍부한 칼륨과 클로로겐산, 섬유질 등의 성분은 혈관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 성분들은 몸속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관 탄력성을 유지하며 혈압을 낮추는 효능도 있습니다.

둘째, 변비나 대장암 예방

노폐물 배출에 우수한 식이섬유도 껍질에 훨씬 풍부하여 껍질째 먹으면 변비나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채소류의 발암 억제율을 조사한 결과, 고구마가 98.7%로 제일 높았습니다.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다른 식품 식이섬유보다 흡착력이 더욱 강해 각종 노폐물과 발암 물질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세포 손상 방지

고구마 껍질의 야라빈 성분은 전분을 분해해 전분질에 쌓여 있는 비타민 흡수율을 크게 높여줍니다. 그리고 고구마 껍질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합니다. 이런 작용은 피부나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조직 세포가 딱딱하게 변하는 것을 막고 세포 손상을 방지합니다. 

 

 

 

 

고구마와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첫째, 무

고구마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수용성 식이섬유가 6대 4 비율로 골고루 함유되어 있습니다. 고구마의 식이섬유 함량은 딸기나 사과, 귤보다 높은 수준으로 양질의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 식이섬유는 특히 껍질에 더욱 풍부하여 껍질째 먹으면 변비 예방은 물론 장 속 환경을 개선시키고 장속에 쌓인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입니다. 고구마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유익균의 증식과 활성화를 통해 장 환경을 개선하고 장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이런 작용은 노폐물과 독소 배출뿐만 아니라 내장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대장암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장 건강에 좋은 고구마는 무와 같이 먹으면 맛도 좋고 건강상 이점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무는 디아스타아제와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고구마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고구마를 먹다 보면 가끔 속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는 듯한 불편함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는 장내 미생물 발효로 인해 배에 가스가 차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때 깍두기나 무생채를 같이 먹으면 무의 디아스타제 성분이 천연 소화 효소로 작용하여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무의 매운맛을 내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고구마와 함께 더욱 원활하게 장 속 노폐물 배출을 도와줍니다. 고구마를 먹을 때 깍두기나 무생채와 같이 먹으면 소화도 잘 되고 장 속 노폐물 배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귤

고구마와 귤을 같이 먹으면 환절기 면역력 강화와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고구마와 귤에 풍부한 비타민C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우수해 같이 먹으면 면역력을 높이는데 더욱 많은 도움을 줍니다. 특히 귤 안쪽에 있는 흰색 귤락 부분은 펙틴이 풍부하여 고구마의 식이섬유와 함께 장 건강을 지켜줍니다. 귤락의 펙틴은 장 속 유해균을 배출시키고 유산균을 증식시키므로 떼지 말고 같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귤과 고구마를 같이 먹으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고구마에는 아교질과 탄닌 등 위벽을 자극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아침 공복 섭취는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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