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모래 선택 시 체크사항과 종류별 장단점

고양이를 키우면서 사료만큼 신중히 고르고 자주 구매하는 것이 고양이 모래입니다. 고양이 모래는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고르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화장실 모래는 화장실 만족도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 

고양이에게 좋은 모래 고르는 방법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의 기호성입니다. 아무리 비싸고 후기가 좋은 모래여도 고양이가 쓰지 않으면 어쩔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좋은 고양이 모래를 고르기 위해서는 먼지 날림, 응고력, 탈취력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모래 종류와 함께 각각의 모래가 가진 장단점도 알면 선택 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래가 중요한 이유

야생 본능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깔끔하고 예민합니다. 그래서 화장실 상태나 모래가 맘에 안 들면 스트레스를 받으며 볼일을 참거나 화장실 테러를 합니다. 따라서 고양이에게 맞는 모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래 선택 시 체크리스트

좋은 모래를 고르기 위해서는 기호성, 먼지 날림, 응고력, 탈취력을 체크해야 합니다. 

첫째, 기호성 

아무리 비싸고 후기가 좋아도 고양이가 안 쓰면 어쩔 수 없습니다. 기호성은 1순위로 테스트해봐야 합니다.

둘째, 먼지 날림

먼지가 심하다면 화장실 기피로 인한 요로계 질환을 주의해야 하고, 고양이가 호흡기나 안과 질환에 걸리는 등 건강상 좋지 않습니다.

셋째, 응고력

모래의 응고력이 좋다면 단단하게 만들어져서 새로운 모래와 잘 섞이지 않습니다. 이 경우 전체 모래 갈이를 자주 안 해도 되기 때문에 모래 사용량이 적어 더 경제적입니다.

넷째, 탈취력

화장실 냄새를 잘 잡아주지 못하면 고양이가 화장실을 기피할 수 있고 집 안에 냄새가 퍼져 보호자의 생활도 불편해집니다. 

 

 

 

모래 종류별 장단점 

첫째, 두부 모래

두부 모래는 콩비지를 재활용한 모래입니다. 그래서 물에 녹아 변기에 버릴 수 있고 비교적 먼지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공 시 응고제, 방부제 등 화학물질이 첨가되지만 습한 여름에는 곰팡이나 벌레가 생길 수 있고, 응고력이 낮아 모래를 자주 갈아줘야 합니다. 그리고 야생 모래와 달리 입자가 커서 기호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카사바 모래

카사바 모래는 열대 식물 카사바로 만든 모래로 방부제가 첨가되어 있어 다량 섭취 시 위험하지만 고양이가 소량은 먹어도 괜찮고 대량으로 버릴 시 잘 녹지 않고 녹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변기에 버릴 수도 있습니다. 카사바 모래는 두부 모래보다 응고력은 좋지만 입자가 가늘어 집안 곳곳에 모래가 뿌려지는 사막화가 단점입니다. 

셋째, 벤토나이트

벤토나이트 모래는 부드럽고 푹신한 야생 모래와 같아 고양이가 제일 좋아합니다. 벤토나이트 모래를 쓰다가 다른 모래를 쓰면 화장실 테러를 하는 고양이가 많을 정도입니다. 또한 응고력이 좋을수록 냄새도 잘 잡아줍니다. 하지만 모래 입자가 부드럽고 가는 만큼 먼지 날림이 있고 사막화로 이어져 집안 곳곳에서 모래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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