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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구워서 수분 제거한 애호박 가지 무침

by 스볼컵 2021. 9. 14.

볶아서 많이 먹었던 애호박과 가지를 무치면 정말 맛있습니다. 볶지 말고 무치면 색다른 맛이 더 살아납니다. 친숙하고 저렴하면서 맛있는 애호박과 가지의 수분을 구워서 제거해주면 가지고 있던 단맛은 올라가고 쫀득한 식감까지 있어서 더욱 맛이 좋습니다. 친숙한 반찬의 새로운 변신입니다.

구운-애호박-가지-무침
구운애호박가지무침

주재료

애호박 1개(약 320g), 가지 작은 것 2개(약 300g), 풋고추 2개, 홍고추 1개

부재료

국간장 1스푼(10g) 또는 액젓 2스푼(20g), 설탕 1/2스푼(7g), 양조간장 또는 진간장 2스푼(20g), 매실액 1스푼(14g), 다진 마늘 1스푼(20g), 고춧가루 1스푼(7g), 참기름 1스푼, 통깨 2스푼

 

 

 

만드는 순서

첫째, 애호박과 가지 얇게 어슷썰기

애호박 1개(32g)를 준비하고 가지는 애호박의 무게와 비슷하게 작은 것 2개(300g)를 준비합니다. 가지는 90% 이상 수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컹거림을 쫀득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팬에 올려서 구워줘야 됩니다. 먼저 0.5cm 정도 두께로 얇게 어슷 썰어 줍니다. 얇아야 구울 때 수분이 빨리 증발되어 물컹거리지 않습니다. 애호박 1개는 꼭지를 제거하고 반으로 잘라서 길쭉하게 어슷 썰어줍니다. 애호박 역시 0.5cm 두께로 얇게 썰어줍니다. 가지만큼은 아니지만 애호박도 수분이 있기 때문에 역시 얇게 썰어서 구워줘야 됩니다.

둘째, 고추 가늘게 채썰기

적당히 매우면서도 고추 향과 맛이 나는 풋고추 2개를 준비하고 새빨간 색으로 식욕을 돋우는 홍고추 1개도 준비합니다. 준비한 풋고추와 홍고추는 먼저 반으로 자른 후에 적당히 씨를 제거해 주고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셋째, 양념장 만들기

국간장을 1스푼(10g) 준비합니다. 국간장 대신에 액젓을 2스푼 넣어도 괜찮습니다. 여기에 설탕을 1/2스푼(7g)을  넣고 같은 간장이라도 국간장과는 결이 다른 양조간장 또는 진간장도 2스푼(20g) 넣어줍니다. 매실액을 1스푼(14g) 넣어서 새콤달콤 감칠맛도 더해주고 다진 마늘도 1스푼(20g)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1스푼(7g)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서 섞어줍니다. 만들어진 양념장은 잠시 옆에 놔둡니다.

넷째, 가지와 호박 구워주기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얇게 썰어 놓았던 가지를 올려서 구워줍니다. 불 세기는 타지 않도록 중 약불로 조절합니다. 지용성 비타민을 가지고 있는 가지는 기름을 살짝 두르고 구우면 좋지만 워낙 수분이 많아 약간의 기름 만으로도 물컹거릴 수 있어 마른 팬에 구워줍니다. 접시나 쟁반에 키친타월을 깔고 잘 구워진 가지를 키친타월 위에 올려서 한 김 식혀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오는 수분을 키친타월이 흡수해 줍니다. 애호박 역시 대표적인 지용성 비타민 채소지만  마른 팬에 구워줍니다. 애호박이나 가지 외에 버섯을 구워 넣어도 좋습니다. 구워진 애호박 역시 키친타월 위에 올려 한 김 식히면서 남은 수분도 제거해 줍니다.  

구운-가지-애호박-키친타월로-남은-수분제거
가지호박굽기

다섯째, 믹싱볼에 가지, 애호박, 고추, 양념장 모두 넣기 

믹싱볼을 준비해서 구워놓은 가지와 애호박을 다 넣어줍니다. 여기에 가늘게 채 썰어 놓았던 풋고추와 홍고추도 넣어줍니다.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모두 다 넣어 줍니다. 싹싹 긁어 마지막 남은 양념까지 다 넣어 줍니다.

여섯째, 참기름과 통깨 넣기

여기에 고소한 향을 더해줄 참기름을 1스푼 넣어줍니다. 씹을수록 고소함을 더해줄 통깨는 2스푼을 넣어줍니다.

일곱째, 무치기

손으로 조물조물 맛있게 잘 무쳐줍니다. 너무 치대듯이 무치지 말고 살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여덟째, 완성

구운 애호박 가지 무침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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