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은 청력에 관계없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난청과 한 몸입니다. 난청이 생길 때 내 몸 신호로 귀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이명이 있으면 청력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면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명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뇌가 이명 회로를 강화하지 않도록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해야 하고, 그래야 만성 이명도 치료될 수 있습니다.
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소리를 느끼는 현상으로 삐 하는 소리, 매미 우는 소리 같은 쐐하는 소리, 우웅 하는 낮은 엔진 소리나 박동 소리, 쉬 하는 바람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청력
소리가 귀에 포착이 되면 외이도를 통해 고막으로 전달되고, 고막에서 소리를 먼저 진동으로 변환시킵니다. 가장 안쪽에 있는 내이에는 달팽이관이 있고, 청각신호를 감지하는 털 같이 생긴 청각세포가 있는데 이것을 유모세포라고 합니다. 고막으로부터 진동이 전달되면 달팽이관 안에 있던 액체가 움직이면서 유모세포를 자극합니다. 그러면 유모세포가 전기신호를 생성한 다음 청신경을 통해 뇌로 전기신호를 전달하고, 뇌가 이 전기신호를 소리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사실 소리는 귀가 아닌 뇌로 듣는 것입니다.
급성이명
급성이명은 귀에 압력이 올라가는 메니에르씨 병, 염증이 생기는 전정신경염, 이석증 같은 귀의 병이 윈인이 돼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귓병이 생겨서 이명이 생겼다면 귀의 병을 잘 치료하면 사라집니다.
이명회로
귓병이 낫고 나서도 이명이 계속되거나 오랜 기간 만성적인 이명이 있다면 뇌에서 만들어진 이명 회로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귀에서 뇌의 청각 중추로 소리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회로가 만들어져서 소리가 중간에 증폭되는 것입니다. 귀에서는 소리가 미세했는데 이명 회로를 거치면서 100배, 1000배 증폭되어서 뇌에서는 크게 들리는 것입니다. 이명 회로가 작동하게 되는 대표적인 경우가 청력이 떨어질 때입니다. 특정 음역대의 소리를 잘 못 들으면 뇌에서 보상 기전으로 이명 회로를 작동시킵니다. 높은 음역대의 청력이 떨어지면 삐 하는 날카로운 이명이 들리고, 낮은 음역대의 청력이 손실되면 웅 하는 낮은 이명이 들리고, 전체적인 청력 손실은 쉬 쏴 하는 낮은 이명이 들립니다. 그래서 이명은 단순히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이 아니라 청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명과 난청은 같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력은 한꺼번에 손실되는 게 아니라 보통 높은 음역대부터 서서히 떨어집니다. 이 때도 대화하는 소리를 듣는 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청력이 떨어진걸 스스로 인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이명이 있고 하루에 5분 이상 지속된다면 청력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도 필요합니다.
이명 원인
첫째, 청세포 노화
소리를 듣는 청세포는 유모세포라고 하는 털 모양인데, 나이가 들면 머리숱이 줄어드는 것처럼 유모세포도 힘없이 눕거나 빠져서 듬성듬성해지면서 노화가 진행됩니다. 청력이 서서히 떨어지고 이와 함께 이명이 시시때때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청세포의 노화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올 수 있습니다. 눈은 보기 싫으면 감으면 되지만 귀는 막아주는 방어막이 없기 때문에 늘 소음에 노출되고 그만큼 피로와 노화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시간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은 이명과 난청을 앞당기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에 이어폰을 오래 착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둘째, 신장기능 약화
신장은 단순히 콩팥만이 아니라 콩팥 위의 부신, 생식기, 뇌척수액의 순환 기능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장 기능은 눈코귀입 중에서 귀와 짝꿍을 이루기 때문에 신장이 약해지면 귀의 청력을 비롯한 기능들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이명을 신허이명이라고 합니다. 체질적으로 신장 기능이 약하거나 과로, 수면부족으로 부신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이 신허이명이 잘 생기기 때문에 이 경우에 해당되면 신장과 부신기능을 강화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셋째, 스트레스
청력은 정상이라도 심한 스트레스나 불안, 초조, 근심 걱정 등이 심하면 이로 인해 청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고 이명회로가 작동하면서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에는 생각, 감정을 처리하는 영역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과 청각중추를 연결하는 회로가 생기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감정은 이명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경우 이명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스트레스 관리, 이명 회로가 강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명이 발생하고, 뇌에서는 이명을 듣기 위해 더 집중하게 되며 뇌가 이명을 인식하게 되는 순간 언제 들릴지 모른다는 불안한 상태가 계속됩니다. 이명 회로가 강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신경을 분산시켜야 하는데, 이명이 들릴 때 소리가 들리나 안 들리나 집중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넷째, 말초 혈액순환
몸은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건강한데 귀도 마찬가지입니다. 귀 안쪽까지는 가느다란 혈관인 말초 혈관이 지나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청소하는데, 혈류가 떨어지거나 철결핍성 빈혈로 귀에 산소 공급을 못 하거나 작은 혈전이 청력 부근에 쌓이면 돌발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 dB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돌발성으로 발생한 난청입니다. 골든 타임이 있어서 48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떨어진 청력의 90%를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보통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 같이 찾아오기 때문에 이명은 돌방성 난청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귀가 먹먹하고 갑작스러운 이명이 하루 5분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가봐야 합니다.
다섯째, 척추와 턱관절 이상
척추가 틀어지거나 목 주변의 근육이 눌린 경우 딱 딱, 두두둑 하는 소리가 들리게 되고 턱관절에 이상이 생겨도 입을 벌리거나 움직일 때마다 딱딱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여섯째, 약물 부작용
약을 먹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항생제, 항암제나 전신마취 후의 부작용으로 난청이 오면서 이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난청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사후에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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