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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다양한 금융투자 회사들의 종류와 역할

by 스볼컵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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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시작하면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금융기관들을 만나게 됩니다. 전에는 은행 가다가 용기 내서 저축은행을 가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투자 관련 금융사들을 만나게 됩니다. 금융투자업자라고 부르는데 많은 종류들의 회사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증권사, 운용사, 자문사 같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금융투자회사
금융투자회사

다양한 금융투자 회사들

투자에 관련된 회사들은 금융투자회사라고 합니다. 이런 금융투자업자들은 금융투자협회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흔히 제도권 안 제도권 밖이라고 표현할 때 이 기준을 많이 사용합니다. 금융투자협회 사이트에 들어가 이름이 쳐서 안 나온다면 내 돈을 맡기기 어렵습니다.

첫째, 정회원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정회원입니다. 회원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정회원 코너에서 잘 아는 증권사들과 자산운용사들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준회원

자문사와 일임사는 준회원입니다. 회원 조건은 정회원보다 덜합니다.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준회원에 들어가면 자문사들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셋째, 회원사 소식

회원사 소식을 눌러보면 채용 안내 게시판이 나옵니다. 정말 큰 금융사들부터 작은 자문사까지 수많은 채용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소질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원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금융투자 업계는 앞길이 밝고 인재가 많이 필요합니다. 

 

 

 

증권사

주식시장과 투자자를 이어주는 중간자적 역할을 하는 유통사라고 보면 됩니다. 증권사에서는 정말 다양한 일을 하지만 증권사라는 정체성을 나타내 주는 것은 증권을 중개하는 일입니다.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큰 시장에서 상장이 되어있는 주식과 채권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이 거래소에 회원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야 거래를 할 수 있는데 증권사들이 한국거래소의 회원들입니다. 그래서 증권사를 통해야만 상장된 주식 매매가 가능합니다. 증권사는 금융투자업계에서 다른 회사들보다 덩치가 훨씬 큽니다. 실제로 그 속에서 하는 일이 정말 많고 부서도 다양합니다.

첫째, 트레이더

회사의 돈을 자기가 투자해서 돈을 벌어주고 수익을 내주고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둘째, 애널리스트

 산업이나 기업을 분석하고 리포트를 써서 투자자들에게 제공해 줍니다.

셋째, PB

지점에서 우리에게 투자 상담을 해주고 주식과 펀드 등의 금융상품을 거래하게 도와줍니다. 

넷째, 증권사의 대표적인 일

증권사의 가장 대표적인 일은 주식거래입니다. 주식거래로 돈을 벌고 말고는 투자자들의 선택에 달린 것이고 증권사는 거래한 것에 대한 수수료를 수취합니다. 시장이 좋아서 계속 올라 사람들이 거래를 해서 증권사는 돈을 벌고 시장이 하락하면 사람들이 두려워서 매도를 해도 증권사는 돈을 법니다. 시장의 방향보다는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증권사의 수익 모델은 나름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벌고 누군가는 잃겠지만 누군가는 거래를 시켜야 돼

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새는 경쟁이 심해져서 다 무료 수수료로 해 주기도 하면서 증권사의 수익원이 바뀌고 있습니다.

다섯째, 큰 증권사들

큰 증권사들은 합병이 되면서 규모가 커진 곳이 많습니다. 미래에셋은 대우증권과 합쳐지면서 커졌고 NH투자증권은 우리 투자증권과 합쳐지면서 커졌고 KB증권은 현대증권과 합쳐지면서 커졌습니다. 예전에 알던 큰 증권사들은 서로 합쳐진 것이지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운용사

운용사는 펀드를 만드는 곳입니다. 증권사가 물건을 파는 유통사라면 운용사는 펀드라는 물건을 만드는 제조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라면은 농심이 만들지만 구입은 이마트에서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첫째, 펀드는 사고 나서도 계속해서 가격이 변동

펀드가 라면과 다른 점은 물건은 돈을 주고 사면 그 걸고 끝이지만 펀드는 돈을 주고 사고 나서도 운용사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계속해서 가치가 달라집니다. 마치 1,000원짜리 라면을 사서 안 먹고 집에 놔뒀는데 가치가 2,000원이 되었다가 또 자고 일어나 보니 500원이 됐다가 수시로 바뀐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다가 라면 가격이 올랐을 때  다시 이마트에 가지고 가서 환불을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어느 증권사나 은행을 가도 여러 계열사의 펀드나 ETF를 거의 대부분 구입

내가 좋아하는 주시후레쉬라는 롯데 껌을 롯데마트에서만 팔지는 않습니다. 이마트나 백화점, 편의점 계열사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살 수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펀드를 미래에셋증권에서 못 사거나 한국투신운용의 펀드를 신한은행에서 못 사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증권,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증권, KB자산운용과 KB증권, 한화 자산운용과 한화투자증권 이렇게 계열사들이 다 있지만 계열사를 통해서만 팔도록 하지는 않습니다. 엄연히 운용사는 운용사고 증권사는 증권사입니다. 그래서 어느 증권사나 은행을 가도 여러 계열사의 펀드나 ETF를 거의 대부분 구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잘 몰랐을 때는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계열사인 삼성증권을 가는 게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어떤 계좌를 만들지 내가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는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계좌 개설을 할 때는 혜택이 좋은 곳으로 고르면 됩니다. 운용사는 대표로 두 개를 만듭니다.

셋째, 일반 펀드

어플에서 펀드 메뉴에 들어가면 일반 펀드를 볼 수가 있습니다. 

넷째, ETF

주식 주문창에 들어가면 ETF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일반 펀드와 달리 ETF는 운용사의 이름을 그대로 쓰지 않고 별도의 브랜드를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현대차에서 제네시스를 만들어서 팔고 도요타에서 렉서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서 쓰는 것처럼 말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B자산운용은 KBSTAR,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한화 자산운용은 ARIRANG, 키움 투자자산운용은 KOSEF, NH아문디 자산운용이 HANARO, 신한 BNP파리바 자산운용이 SMART, 교보악사 자산운용이 POWER, 유리자산운용이 TREX, 미다스에셋 자산운용이 마이다스, 브이아이 자산운용이 FOCUS, 한화 UBS 자산운용이 KTOP, DB자산운용이 마이티, 흥국 자산운용이 흥국 이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TF를 거래할 때 어느 운용사인지 반드시 알 필요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상식처럼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문사

자문사는 증권사나 운용사처럼 크지는 않습니다. 특정 금융그룹이나 은행의 계열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예화된 제3의 회사 같은 느낌입니다. 금융사에서 종사하면서 본인의 명확한 철학이나 식견이 생기거나 해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나와서 본인의 회사를 차리는 경우 흔히 자문사나 자산운용사를 차리게 됩니다. 고객의 투자에 대해서 골라주는 정도 즉, 자문을 해주는 것입니다. 자문 보수를 받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첫째, 운용사와 자문사 및 일임사 비교

운용사는 돈을 운용하는 것입니다. 직접 굴려주고 비용을 받는다고 표현한다면 자문사는 알려주고 자문해주고 비용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래서 운용사를 만날 때는 내가 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펀드나 ETF를 매수하게 되면 그때 운용사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자문사는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계좌들 중에 하나를 자문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 이 계좌는 어떤 전략을 실행하고 어떻게 매매할지를 자문사에서 알려주는 개념입니다. 알려주는 것을 넘어서서 주문까지 다 내준다면 일임사의 역할까지 하는 것입니다.

둘째, 예전의 자문사 성향

증권사의 창구보다도 더 접근이 어렵습니다. 자문 상품들의 최소 투자금이 보통 3,000만 원, 5,000만 원, 1억, 3억 액수가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좀 더 디테일한 관리를 받고 비용을 더 지불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이용을 했었습니다.

셋째, 현재 자문사 성향

지금은 디지털이 발달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증권사와 운용사도 디지털 때문에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많은 자문사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라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자문사는 보통 그 회사의 대표나 운용역의 전략, 성격에 따라서 투자 스타일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편입니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강한 개성들 중에서 나와 잘 맞을 것 같거나 내가 좋다고 생각했던 전략이 그대로 실행되는 상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내가 혼자 모든 걸 다 알아서 하는 투자와 완전히 맡기는 투자 그 사이쯤에 스마트폰을 내가 들고 자문을 받아가면서 거래하는 그 중간을 채워주는 것입니다. 

넷째, 대표적인 회사들

시중에 다양한 앱이 나와있고 요즘 광고도 많이 해서 어느 정도 익숙할 것입니다. 많이 들어본 것 기준으로는 에임, 불릴레오, 이루다, 파운트 등등 자문사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다섯째, 전망

우리나라의 자산운용사도 260개가 넘고 자문사도 그 수가 엄청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유는 과거의 어느 시점부터 사모펀드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가 계속 늘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 사모펀드는 최소 투자금이 1억 이상으로 볼 일이 거의 없습니다. 공모펀드를 만들어서 제공해주는 몇몇 대형 운용사만 계속 봐온 것입니다. 이제는 작년에 동학 개미 운동 때문에 수많은 대중 투자자들이 생겨난 만큼 자산가가 아닌 더 많은 대중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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