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블루베리 그냥 갈면 안 되는 이유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냉동 블루베리는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고 생과에 비해 안토시아닌 농도도 높아 많이 즐겨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블루베리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상 이점을 크게 높일 수도 있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치매 예방, 노화방지,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블루베리는 우유와 같이 먹으면 우유 단백질의 친화성 때문에 항산화 성분이 파괴될 수 있어 우유와는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블루베리 그냥 갈면 안 되는 이유

첫째, 잔류농약과 세균

냉동 블루베리를 씻지 않고 그냥 먹기도 합니다. 냉동식품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씻으면 영양성분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품에 따라 씻어서 먹으라고 표기된 것도 있고, 씻지 않고 먹어도 된다고 표기된 것도 있지만 살짝 씻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냉동 과일의 미생물과 잔류 농약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들이 나온 경우도 있습니다. 냉동과일은 냉동 전 세척하지만 운송과 보관 중 온도 변화로 인해 균의 번식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런 제품을 장기간 먹으면 식중독이나 배탈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냉동 블루베리도 바로 먹지 말고 흐르는 물에 10초간 가볍게 세척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씻거나 물에 담그면 블루베리의 수용성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녹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10초 정도만 씻어도 충분합니다. 흐르는 물에 잠깐 세척한 블루베리는 농약과 세균의 잔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냉동 블루베리는 한 번에 먹을 만큼만 꺼내서 씻어 먹고, 재냉동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씻거나 해동시킨 블루베리를 재냉동하면 수분과 온도로 인해 세균 증식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로 냉동 보관하면 세균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고, 다음에 해동되는 순간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며 증식합니다. 그리고 생과는 식초를 희석한 물에 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먹으면 과육 무름도 방지하고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둘째, 혈당 상승 주의

블루베리에 풍부한 각종 항산화 성분들은 당뇨병에 이롭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 블루베리 약 20알 150g을 먹은 사람들은 6일 후 혈액 표본 검사 결과 대조군에 비해 인슐린 수치가 낮았고 식후 혈당 스파이크도 현저히 낮았습니다. 이는 블루베리의 주기적인 섭취가 탄수화물 섭취에 따른 체내 포도당 증가를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블루베리도 어떻게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오히려 혈당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블루베리가 혈당 관리에 좋다고 20알 이상 많은 양을 먹으면 블루베리의 당 성분으로 인해 오히려 혈당 상승 위험이 있습니다. 블루베리의 혈당 지수는 53으로 낮은 편이 아니고 사과, 바나나, 귤 등 일반적인 과일에 비해 더 높은 편에 속합니다. 블루베리는 20알 이하로 먹는 것이 좋고, 갈아서 마시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블루베리를 갈아서 먹는데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 갈아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을 갈아서 주스로 마시면 포도당의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져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냉동블루베리를 갈아서 마실 때 더 진하고 맛있게 먹으려고 20알 이상 많은 양을 먹습니다. 블루베리는 냉동, 생과 모두 하루 20알 이하로 적당량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블루베리는 성질이 차가워 추위를 잘 타거나 수족냉증이 있는 경우에도 조금씩 먹는 것이 좋습니다.   

 

 

 

블루베리와 같이 먹으면 좋은 방울토마토

블루베리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100g당 487mg으로 딸기의 23배, 포도의 4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염증으로 손상된 세포들을 보호하고, 비타민C와 함께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염증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염증에 좋은 블루베리를 방울토마토와 같이 먹으면 건강상 이점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방울토마토에는 라이코펜, 토마토 사포닌이 풍부해 혈압 안정과 혈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일반 토마토보다 방울토마토를 먹는 이유는 이 두 가지 성분이 방울토마토에 최대 5배까지 더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울토마토의 펙틴과 단백질은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흡수율을 높여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냉동블루베리 한 컵에 방울토마토 10개 정도를 믹서에 넣고 하루 한 번씩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마시기 전 올리브유나 견과류를 같이 넣어 먹으면 지용성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을 4배 이상 올릴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를 갈아서 마실 때 조금 묽게 마시고 싶으면 우유보다 요구르트나 물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구르트는 발효과정에서 유산균이 생성되어 단백질을 쉽게 분해시켜 주어 블루베리의 항산화 성분 흡수율을 더욱 높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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