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식품 음식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초가공식품이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지금 먹고 있는 것이 영양을 공급하고 건강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음식인지 아니면 건강을 희생해서 다른 누군가의 이윤을 위해 산업적으로 생산된 건 아닌지 생각해 보고 이에 대해 알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꿀 한 통은 다 먹지 못하는데 아이스크림 한 통은 순식간에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스크림 한 통을 한 번에 다 먹고 피자 한 판 다 먹고 자책하고 있다면 본인 탓이 아닙니다. 식욕 조절을 못하는 게 100% 내 잘못인 줄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닙니다. 아이스크림 한 통을 다 먹는 게 자제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꿀 한 통을 한 번에 먹지 못합니다. 아이스크림은 그렇게 먹게끔 엔지니어링이 된 초가공식품이기 때문입니다. 단맛, 단맛에 밸런스를 잡아주는 짠맛, 고소한 우유맛, 부드러운 텍스쳐 같은 것들이 치밀하게 설계되어서 한 번 먹으면 홀린 듯 먹을 수밖에 없도록 초가공된 것입니다.
가공 정도에 따른 식품 분류
가공식품은 많이 알고 있는데 초가공식품은 잘 모릅니다. 식품을 가공 정도에 따라서 네 그룹으로 나눕니다. 제1그룹은 미가공 혹은 최소 가공식품 (채소, 과일, 고기, 밀가루, 파스타), 제2그룹은 가공된 요리용 재료 (설탕, 소금, 식초, 꿀, 버터, 전분, 기름), 제3그룹은 가공식품 (그룹 1과 2를 혼합한 통조림, 설탕에 절인 과일, 콩 통조림, 훈제 고기, 소금 친 견과류, 갓 구워진 빵), 제4그룹은 초가공식품으로 분류됩니다.
초가공식품
초가공식품은 자연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새로운 합성분자가 포함된 식품입니다. 식물의 전분을 추출해서 화학적으로 변성하면 계란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입안에서는 비슷한 크림 같은 질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말토덱스트린 같은 변성전분은 비싼 계란이나 유지방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이라는 필수 영양소의 가장 저렴한 버전을 만들어서 여기에 소금, 당분, 인공색소, 향미료를 넣어서 제조 합한 식품군이 초가공식품인데, 그룹 1,2,3의 식품들을 집에서 해 먹는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초가공식품의 특징입니다. 이미 많이 먹고 있는데 식품에 뭐가 들어 있는지 제품의 라벨을 봤을 때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하나라도 있다면 초가공식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식단 별 비교
문제 되고 있는 비만의 원인, 살찌는 원인이 지방, 소금, 설탕 때문이 아니라 초가공식품이라는 주장이 논란이 되면서 실험한 결과가 있습니다.
첫째, 초가공 식단과 비가공 식단
초가공 식단과 비가공 식단 그룹을 나눠 모두 지방, 소금, 설탕, 식이섬유의 영양분은 동일한 전제 하에 2주 후 서로 식단을 바꾸고 그 후 전체 기간 동안 원하는 만큼 식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초가공식단에서 더 많이 먹고 체중이 늘어난 반면 비가공식단에서는 원하는 만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체중이 줄었습니다.
둘째, 80% 초가공식품 식단 진행 결과
초가공식품 저자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4주에는 초가공식품 섭취를 끊고 비가공 식품을 마음껏 먹는 기간을 가진 다음 체성분 검사, 호르몬 검사, 뇌 MRI 같은 전반적인 몸 상태를 검사하고 이후 4주 동안 하루 먹는 음식의 80%를 초가공식품으로 하는 식단을 지속했습니다. 4주 차에 들어서면서부터 눈에 띄는 변화들이 나타났습니다. 허리둘레가 늘고 밤에 일어나서 소변보는 횟수가 잦아지고 변비가 생기고 기력이 없고 우울하거나 짜증이 나는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4주 후 다시 검사를 했을 때 체중이 6kg 늘고, 호르몬 검사를 했더니 포만감 호르몬은 식사를 한 후에도 거의 반응하지 않는 반면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은 식후에도 치솟는 모습으로 호르몬 체계가 엉망이고, 지방에서 나오는 렙틴 호르몬도 5배 이상 상승되었고, 염증 수치인 CRP 수치도 2배 이상이 되었습니다. 이것보다 더 놀라운 것은 뇌 MRI였습니다. 중독성 물질을 먹었을 때 강화되는 영역 사이의 연결이 늘어났습니다. 일반 식품은 중독성이 없는데 초가공 식품은 중독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중독성이 있다면 적당이 먹고 멈추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중독을 의학적으로 진단하는 항목
모든 초가공식품이 모든 사람에게 중독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이스크림이 문제가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짭조름한 과자에 한 번 손이 가면 통제력을 상실하고 폭식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중독이라는 것을 의학적으로 진단하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해당 물질을 점점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통제하려고 노력하지만 소용없다, 그 물질을 얻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크다, 그 물질에 대한 강한 욕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 해당 물질 때문에 야기 혹은 악회 되었을 가능성이 큰 육체적 혹은 정신적 문제가 그 물질 때문에 이어지거나 재발됨을 알고 있음에도 계속 사용하게 된다. 죄책감, 수치심이 들어도 멈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초가공식품 위험성
가공식품이 건강에 안 좋다고 알고 있는데 자연식품의 보존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가공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말 문제 되는 것은 초가공식품입니다. 초가공식품이 해로운 것이 그냥 지방이 많아서, 소금이 많아서, 설탕이 많아서, 식이섬유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먹어야 좋을지, 언제 먹어야 할지, 언제 멈춰야 할지 스스로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자기 조절 능력을 잃어버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 중독
몸에 간, 췌장, 위장, 지방조직 같은 많은 기관은 뭔가 먹고 난 후 소화관과 혈액 속에 들어온 당분, 지방, 단백질을 감지해서 신경, 혈관, 호르몬 네트워크를 통해서 뇌에 신호를 보내고 또 뇌에서 오는 그 신호를 받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조절을 하게 되는데 자연에서 존재하지 않는 어떤 합성분자가 재조합된 혼합물이 들어오면 뇌와 호르몬조절 네트워크가 교란됩니다. 커피, 담배, 약물이 중독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지만 흔히 접하고 있는 초가공식품이 약물중독 이상으로 중독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둘째, 과식
중독성 외에도 초가공식품이 문제가 되는 이유들이 있는데 너무 빨리 흡수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만신호가 뇌에 도달하기 전에 흡수가 다 돼버려서 과식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셋째, 대사 스트레스
유화제, 인공 감미료 같은 첨가물들이 자연 식품하고 비슷한 맛, 향, 질감은 흉내 내지만 실제로 그런 음식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맛과 영양소의 불일치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몸에 다시 혼란을 주기 때문에 대사 스트레스가 일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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