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음식들을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냉장고에 보관을 합니다. 이 방법이 식재료를 보존하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하며 냉장보관을 맹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흔히 접하는 음식 중에 냉장고에 보관을 하면 맛과 영양은 물론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들도 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들로 마요네즈, 감자, 꿀, 토마토, 양파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빵, 커피, 초콜릿, 오이, 마늘 등도 냉장보관을 피해야 하는 음식들입니다.
마요네즈
집집마다 냉장고에 케첩과 함께 마요네즈는 하나씩 있을 것입니다. 마요네즈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마요네즈를 9도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하게 되면 주성분인 식초와 기름, 달걀 성분 등이 쉽게 분리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층이 분리되면 맛은 물론 세균의 번식이 쉬운 상태가 되어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마요네즈는 집에서 가장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
감자를 냉장고처럼 차가운 곳에 보관하면 감자의 전분이 빠른 속도로 단맛으로 변하게 됩니다. 감자를 냉장고에 오래 넣어두고 보관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유해물질이 생깁니다. 이는 발암 우려물질로 사람에게도 암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분류된 물질입니다. 맛과 영양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라도 감자는 종이봉투나 상자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꿀
꿀은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꿀을 15도 이하에서 보관하게 되면 결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는 가짜 꿀이라서가 아니라 저온에서는 포도당이 결정을 생성하기 때문에 설탕처럼 굳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굳은 꿀을 녹이기 위해 열을 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이라는 성분이 생성되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꿀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밀폐만 잘하면 변질 걱정이 거의 없으므로 상온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
맛과 영양 그리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은 토마토는 냉장고에 들어가면 껍질이 쭈글쭈글해지고 맛도 변해버리게 됩니다. 연구결과 5도의 냉장고에서 보관한 토마토는 맛과 숙성에 연관된 효소의 양이 65% 줄었습니다. 이는 차가운 공기가 토마토의 숙성과정을 멈추게 하고 껍질 속 세포막을 손상시켜 수분과 각종 성분을 뺏기 때문입니다. 토마토는 종이봉투나 바구니에 담아 주방의 가장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보관할 때는 냉동보관이 좋습니다.
양파
양파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통풍이 잘 되는 망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둔 양파에서 끈적한 액체가 나오고 곰팡이가 피는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양파의 수분으로 인해 금세 물러지면서 수분이 세어 나오고 이로 인해 곰팡이가 피는 것으로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양파를 냉장 보관해야 하는 경우는 껍질을 벗기고 다 썰어진 상태일 때이며 껍질째 보관하기 위해서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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