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혈관이 약한 경우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뇌졸중입니다. 뇌졸중은 다른 질환에 비해서 병을 앓고 난 다음 장해가 남아 삶의 질이 많이 달라집니다. 뇌졸중에 한번 걸리면 뇌출혈인지 뇌경색인지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약 30% 정도의 환자가 스스로 삶을 영위할 수 없는 심각한 단계의 후유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뇌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전조 증상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반복적으로 이런 증상을 늘 겪고 왔던 경우도 있습니다. 항상 어깨가 안 좋고 고관절이나 무릎도 안 좋은 경우, 늘 겪어왔던 문제와 감별이 좀 잘 안 된다는 데서 노인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졸중은 너무 큰 대가를 치르는 질병인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기다리지 말아야 합니다. 증상 중에 하나라도 뭔가 갑자기 나타났고 예전과 다르다는 게 있으면 병원에 빨리 가보는 게 좋습니다.
뇌졸중
우리나라에서 흔한 암들로 폐암, 위암, 대장암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단일 암의 발생 빈도보다는 뇌졸중의 발생 빈도가 높고, 사망률도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고혈압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의 나트륨 섭취량이 많다는 홍보 때문에 경각심을 많이 가져서 나트륨 섭취율도 많이 줄었습니다. 덕분에 혈압약을 먹는 사람도 많아졌고, 혈압을 자주 측정하면서 잘 조절함으로써 뇌출혈의 발생빈도가 급감했습니다. 그래서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는 신경외과에서 다루는 뇌출혈의 빈도와 신경과에서 다루는 뇌경색의 빈도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2000년대가 넘어가면서 역전되고 지금은 뇌출혈에 비해 뇌경색이 4배 정도 많은 상황입니다.
뇌경색과 뇌출혈
뇌 안쪽에 있는 혈관에서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지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고,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인데 두 가지가 발생하는 원리는 같습니다. 혈관이 터지는 원리도 동맥경화 때문에 막혀가다가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터지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지주막하 출혈을 만드는 뇌동맥 꽈리 뇌동맥류인 경우에는 다른 기저를 가지고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동맥경화에 의한 같은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혈관이 막혀가다가 그대로 막히면 뇌경색으로 되는 거고, 막히다가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터져버리면 뇌출혈이 되는 것입니다.
첫째, 뇌출혈과 뇌경색 차이
출혈이 한번 발생하면 뇌 안에는 빈 공간이 많기 때문에 대량의 출혈이 발생하게 되고 많은 뇌신경세포가 압력 때문에 받는 손상이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광범위한 손상을 받게 되고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생명을 위태롭게 할 정도의 뇌경색은 대뇌반구의 2/3 이상 손상을 받아야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에 큰 뇌경색이 아니고서는 사망하지 않지만 더 큰 함정이 있습니다. 생존하더라도 후유 장해가 남을 가능성이 뇌경색이 높습니다. 뇌경색 환자의 연간 치료, 간병에 들어가는 비용이 4,000~7,000만 원 정도에 달합니다. 활발히 일해야 되는 나이에 뇌경색이라도 오게 되면 기회비용까지 따지면 1년에 1억이 넘는 손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 대혈관계와 소혈관계
뇌혈관은 크기에 따라서 대혈관계와 소혈관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대혈관계에 생기는 뇌경색은 대부분 동맥경화에 의해 생깁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권에 있는 민족들은 특징적으로 소혈관성 뇌경색이 많이 생깁니다. 머리카락 정도의 굵기를 40 μm 정도로 보고 있는데, 소혈관으로 분류되는 혈관이 대개 10μm 미만을 소혈관으로 분류합니다. 머리카락보다도 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건데 뇌, 눈, 콩팥에만 존재하는 혈관입니다. 이 혈관은 큰 동맥에서부터 모세혈관을 거쳐서 정맥으로 빠져나가는 일반적인 혈액순환계와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뇌는 크기가 작아 몸 전체의 약 2% 정도밖에 안 되는 무게지만 심장이 뿜어대는 혈액의 약 15~20%를 소모합니다. 작은 기관인데도 많은 혈액 소모를 해야 되니까 모세혈관으로는 혈액 공급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굵은 혈관에서 직접 나가는 소동맥이라고 하는 동맥으로부터 혈액 공급을 직접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혈압이 올라갈 때마다 혈압에 의한 큰 압력을 작은 혈관이 버텨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순간적으로 확 치고 올라갔다가 확 떨어지고 이런 반응을 여러 차례 경험하다 보면 결국 소동맥, 소혈관에 손상이 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것처럼 이런 세월이 1년, 10년 반복되다 보면 점점 뇌에 있는 소혈관은 망가지는 것입니다. 시력 상실도 빠르고 나중에 콩팥에 문제가 생겨서 만성 콩팥 질병에 의한 투석이라든지 이런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뇌출혈 전조증상
뇌경색을 앓아서 병원에 내원한 경우 10명 중 4명이 전조증상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물론 뇌졸중이라는 진단 가치에 첫 번째가 '갑자기'입니다. 전혀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신경학적 증상이 생겨 병원에 갔더니 뇌경색이나 뇌졸중 진단을 받게 되는데, 사실은 갑자기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전조증상이 그전에 일주일 또는 한 달 전부터 서서히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전조증상을 미리 알 수만 있다면 뇌졸중 중에 절반은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첫째, 편측 마비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는 것입니다. 팔을 들지 못할 정도로 또 걸음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마비가 심하게 왔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할 것입니다. 그런데 잠깐 동안 힘이 조금 빠졌다가 다시 돌아왔다면 쉽게 넘길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같은 족 방향성이라는 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손가락에만 힘이 빠지는 것도 아니고 팔다리 전체적으로 힘이 빠집니다. 우측 팔다리 전체적으로 좌측 팔다리 전체적으로 힘이 빠지는데 안면 쪽 마비도 거의 같은 방향으로 따르지만 단 한 가지 뇌의 아래쪽 부분은 연수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뇌경색이 생기면 얼굴은 반대쪽 마비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얼굴 쪽까지 같이 생각하지 말고 팔다리가 한쪽에 힘이 아주 미묘하게라도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뇌혈관 질환을 의심하고 서둘러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증상이 조금 나타났다가 금세 좋아지더라도 가능한 119를 불러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훨씬 더 좋고 유리합니다. 119를 통해서 뇌경색이 의심된다고 해서 응급실로 오는 경우 응급실의 중증도 분류에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환자보다 우선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편측화되어 있는 위약감을 겪고 있다면 꼭 119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힘이 빠졌다면 의심할 여지가 없겠지만 아주 미묘하다면 두 가지 테스트법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응급실에 편측 마비를 호소하고 환자가 오면 제일 먼저 하는 검사가 팔을 앞으로 쭉 나란히 한 상태에서 하늘 방향으로 펼치고 눈높이까지 들어서 눈을 감고 10까지 숫자를 셉니다. 이렇게 숫자를 세었을 때 아주 미묘하게나마 힘이 빠지는 곳이 있다면 손바닥이 안쪽으로 살짝 기우는듯한 모습이 발생할 수 있고 기울면서 조금 떨어지게 됩니다. 팔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은 어느 정도 뇌에서 많이 인지합니다. 눈을 감고 있어도 어느 정도는 인지를 하지만 살짝 돌아갔는지 조금 펴졌는지 몇 도의 차이까지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눈으로 봤을 때 10초 뒤에 눈을 떴는데 한쪽 방향의 팔이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해당 팔의 힘이 빠졌다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체 쪽에 근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쪽 발로 뛰는 걸 해보면 됩니다. 미묘하게나마 힘이 빠지면 한쪽 발로 점프를 뛰었을 때 잘 안 됩니다. 제자리에서 점프를 제대로 뛰지 못하고 양쪽에 차이를 느낍니다. 단순히 걸음을 걸을 때도 다리가 끌리는 수준이라면 금세 알아차리겠지만 이렇게 팔다리에 위약감 테스트를 해보고 한쪽 방향에 힘이 빠진 것이 명확하게 느껴진다면 119를 누르면 됩니다.
둘째, 안면마비
이~하고 웃어봅니다. 거울 또는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을 하면서 웃었을 때 평상시 표정과 달라졌는지 보면 됩니다. 마비가 온 쪽은 축 처지게 됩니다. 그래서 약간 처진 상태에서 웃으면 한쪽만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구안와사 같은 증상들이 생기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양치할 때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발음 장애
발음장애는 술에 많이 취한 것처럼 발음이 또박또박 안 나옵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시도해 보거나 노랫말대로 불러 보면 발음이 제대로 안 나오는지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넷째, 균형 장애
어지럼증과는 조금 다릅니다. 많이 어지러운 거 같지 않은데 똑바로 서 있으려 하면 자꾸 균형이 안 잡히고 바닥에 기울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거나 가만히 앉아 있으려고 하는데도 몸이 기우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섯째, 새롭고 강한 두통
평상시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양상의 강도 높은 두통이 있다면 뇌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서둘러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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