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을 키우면 좋은 점과 주의해야할 사항

대형견의 큰 덩치를 보고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아주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아이들입니다. 거대한 존재감으로 보호자의 보디가드가 되기도 하고 호기심 가득하고 친근한 사교성으로 보호자나 다른 동물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꾸준한 관심과 교육이 필요한 대형견과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보호자로서 알아두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형견

대형견과 함께 살면 좋은 점 3가지

첫째, 높은 훈련 습득력

머리가 큰 대형견은 소형견에 비해서 단기 기억력과 자제력이 강해 훈련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개들이 보는 앞에서 간식을 숨기면 대형견은 소형견에 비해 어렵지 않게 찾거나 보호자가 지시한 행동을 더 오랜 시간 지킨다고 합니다. 

둘째, 사교성이 좋음

사람에게 호기심을 보이고 친근하게 대하는 일부 대형견들은 다른 동물들과도 온순하게 잘 지냅니다. 어떤 대형견은 어린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며 심지어 아이를 보호하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나 스탠더드 푸들처럼 부드러운 성격이 타고난 견종이거나 사회화 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진 경우이기 때문에 모든 대형견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셋째, 든든한 존재감

대형견은 목소리와 몸집이 크기 때문에 그 존재만으로 든든합니다. 도베르만핀셔나 셰퍼드 같은 경비견들은 경계심이 많고 용맹해 보호자를 잘 지켜줍니다. 하지만 위협적인 상황이 아닐 때는 얌전해질 수 있도록 퍼피 시기부터 보호자의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대형견과 함께 살면 주의해야 하는 3가지

이렇게 훌륭한 아이들을 처음 맞이하기 전에 보호자로서 주의해야 하는 점들이 있습니다.

첫째, 예절교육은 필수

대형견과 오랜 시간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면 조기 예절 교육은 필수입니다. 대형견은 힘이 세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보호자가 통제하기 힘든 경우 큰 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한 공격성을 보인다면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위협이 될 수 있어 사회화 교육은 필수입니다. 

 

 

 

둘째, 크기와 함께 늘어나는 비용

대형견은 체격이 큰 만큼 키우는 비용도 올라가니다. 병원이나 반려동물 시설을 이용할 때는 추가 비용이 생기고 매끼 먹는 사료 양 역시 소형견의 약 10배까지도 달하기 때문에 대형견을 키우기 전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셋째, 어마어마하게 빠지는 털

대형견은 소형견과 비교도 안될 만큼 털이 많이 빠집니다. 대부분의 대형견은 이중모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데 특히 털갈이 시즌이 되면 대형견 몸집만큼의 털들이 빠지게 됩니다. 매일 빗질과 청소를 할 여유가 없다면 날리는 털에 보호자도 힘들 뿐만 아니라 털이 엉켜 반려견 피부에도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형견의 털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지기 때문에 매일 보호자의 꼼꼼한 손질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