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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딸기 세척 시 꼭지를 칼로 자르지 말아야 하는 이유

by 스볼컵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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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하고 향긋한 딸기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딸기에는 풍부한 비타민을 비롯하여 안토시아닌과 펙틴, 라이코펜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딸기를 어떻게 손질하고 세척하느냐에 따라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딸기

딸기에 풍부한 비타민C는 감기 예방과 면역력 증강 등 겨울철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딸기 100g에는 82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귤이나 감보다 훨씬 풍부한 양으로 과일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풍부한 비타민C와 영양소는 딸기 꼭지를 어떻게 제거하느냐에 따라 섭취량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딸기는 보존제와 농약을 많이 치는 과일로 특히 꼭지 부분에 잔류농약이 많아 꼭지를 떼고 씻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 꼭지 부분은 잔털이 많아 벌레나 세균이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딸기를 세척하기 위해서는 꼭지를 먼저 제거하고 씻어야 하는데 꼭지를 칼로 제거하지 말아야 하는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딸기 세척 시 꼭지를 칼로 자르지 말아야 하는 3가지 이유

첫째, 잔류농약의 침투

딸기 꼭지를 칼로 제거할 경우 과육까지 도려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육이 손상된 상태에서 세척하면 딸기 표면에 묻어있던 잔류농약들이 물과 함께 과육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한다고 해도 잔류농약의 섭취를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둘째, 영양소의 손실

딸기의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물에 닿으면 빠르게 녹아 나옵니다. 칼로 인해 과육이 손상된 상태에서 물로 세척하면 과육 내부에 물이 들어가서 비타민C가 최대 50%까지 손실됩니다. 딸기는 줄기에서 양분을 받기 때문에 꼭지 근처에 영양소가 풍부하게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칼로 꼭지를 크게 도려내면 딸기의 각종 영양소가 대폭 줄어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맛의 변화

과육이 손상되면 세척 시 물이 딸기 내부로 들어갑니다. 이는 비타민C의 손실과 함께 과즙의 손실로 이어져 맛과 향이 연해질 수 있습니다. 세척 후 딸기 맛이 밍밍하다면 꼭지 부분을 크게 도려냈거나 과육에 손상을 입은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딸기 꼭지를 손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하기 전 엄지와 검지로 뿌리째 잡고 옆으로 돌리듯 가볍게 비틀면 상처 없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잔류농약 걱정 없는 안전한 딸기 세척 방법 

딸기 표면에 남아있는 보존제와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깨끗한 세척은 필수입니다. 보통 표면이 매끄러운 과일의 경우 밀가루 세척법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딸기의 경우 표면에 밀가루 입자가 낄 수 있어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딸기는 물에 1분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딸기와 오이처럼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잔류농약이 걱정이라면 식초를 1 티스푼 정도 넣어서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의 초산 성분은 금속이온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 과일이나 채소에 묻은 중금속이나 잔류농약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농도가 진할 경우 오히려 영양소의 손실이나 향이 날아갈 수 있으므로 1L 기준 1 티스푼 정도 넣으면 충분합니다. 

 

 

 

딸기는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과섭취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10개 이하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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