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나 시장에서 식재료를 사 와서 부엌에서 깨끗하게 씻어서 보관하거나 조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약이나 각종 이물질들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음식들을 세척하는 것이 위생상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로 씻으면 오히려 맛과 영양 그리고 건강상으로도 해가 될 수 있는 음식들도 있습니다.
물에 씻으면 안 되는 음식들로 달걀, 버섯, 생닭, 브로콜리, 파스타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돼지고기, 소고기를 포함한 각종 육류와 생선도 물로 씻으면 세균 확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달걀
달걀의 표면에 배설물이나 깃털 같은 이물질이 묻어 더럽다고 생각하여 물로 씻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달걀을 물에 씻으면 달걀 표면의 보호막이 물로 씻기게 되어 기공을 통해 각종 세균과 오염물질이 달걀 속으로 흡수되어 변질될 수 있습니다. 양계장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달걀은 GP 센터라 불리는 살균 공정을 거쳐 출하되므로 위생상 문제가 없으며 이물질이 찜찜하다면 물로 씻기보다는 마른행주로 닦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섯
비타민, 철,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한 버섯은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좋아 각종 요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버섯에 흙이 묻어있어 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 조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버섯을 물에 씻게 되면 버섯 표면에 풍부하게 함유된 항암 성분을 비롯한 각종 영양성분이 함께 씻겨 내려갑니다. 그리고 버섯은 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버섯의 탄력과 쫄깃한 식감도 크게 감소하므로 바로 조리하거나 키친타월 등으로 살살 닦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생닭
시중에서 사 온 닭고기도 조리하기 전에 깨끗하게 씻어 요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생닭을 물에 씻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닭고기는 살모넬라균을 포함한 각종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있으며 오염에 취약한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생닭을 물로 씻을 경우 물이 튀어 싱크대나 주변 음식들에 세균이 옮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균들은 고온에서 모두 제거되므로 생닭은 구입 후 바로 고온에서 조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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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자주 먹는 브로콜리의 작고 촘촘한 초록색 이파리는 꽃봉오리입니다. 브로콜리의 꽃봉오리는 표면에 얇은 기름막이 있어 흐르는 물에 씻어도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 오염 물질은 남아있게 됩니다. 흐르는 물이 아닌 브로콜리가 잠길만한 그릇에 물을 받은 후 브로콜리를 거꾸로 세워 10~20분 정도 담가주면 브로콜리 꽃봉오리가 열리면서 각종 이물질들이 배출됩니다.
파스타
면요리를 할 때 찬물에 헹궈야 식감이 더욱 쫀득해지고 맛있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파스타는 국수나 당면과는 다르게 삶은 후 찬물에 헹구거나 씻으면 안 됩니다. 파스타에는 소스를 잘 흡수시키기 위해 녹말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런 파스타를 물에 씻거나 헹구면 녹말 성분이 제거되어 맛과 질감 모두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파스타를 먹으려면 국수 삶듯이 면을 물로 씻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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