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잘못 마셔서 병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안 마셔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고 오히려 건강이 더 나빠지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물 같지만 물을 어떻게 마시냐에 따라 건강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혈액 속 물 부족하면 건강에 적신호
몸무게의 70%는 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더우면 땀을 통해서 물이 배출됩니다. 땀이 증발하면서 열을 식히기 때문에 몸이 과열되지 않게 적정한 체온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체온은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고열이나 저체온증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은 땀뿐만 아니라 호흡, 소변, 대변을 통해서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청소가 깨끗하게 되지 않아서 몸속에 서서히 독소가 축적됩니다. 물은 통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근육이 잘 뭉치고 돌처럼 딱딱하면 근육 속에 물이 부족한 것입니다. 물은 피부도 촉촉하게 하지만 근육을 촉촉하게 해서 유연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근육에 물이 부족하면 근육이 딱딱하고 통증이 잘 생기게 됩니다. 안마를 해서 물리적인 힘으로 근육을 풀어주면 당장은 통증이나 뻐근함이 사라지지만 근육 속에 물이 채워지지 않으면 다시 딱딱해집니다. 관절도 물이 부족하면 뻣뻣하고 관절 가동범위가 떨어지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눈도 물이 부족하면 피곤하고 아픕니다.
혈액순환제를 먹는 것보다 물을 잘 마시는 것이 중요
근육이나 뼛속의 물이 부족한 것보다 훨씬 문제가 되는 것이 피 속에 물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혈액 속의 적혈구나 백혈구, 혈소판이 다 충분해서 빈혈도 없는데 피 속에 고형성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물이 부족해서 혈관 안에 혈액이 충분한 양으로 흐르지 못해 혈액량이 줄어듭니다. 혈액을 튜브에 담아 두면 층이 분리됩니다. 아래는 고형성분이 가라앉고 위에는 물이 뜹니다. 맹물이 아닌 단백질이 담긴 노란 물이고 이를 혈장이라고 하는데 이 물이 부족한 것입니다. 물이 줄어들면 유속이 떨어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떨어지고 피도 점차 찐득찐득하게 바뀌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혈액순환이 안될 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럴 때에는 혈액순환제를 먹어도 소용없습니다. 피 속에 물이 다시 채워져야 정체되었던 순환이 원활하게 됩니다. 기본인 물을 보충하는 것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전해질 균형을 고려해서 수분 섭취
하루에 물 2L를 마셔야 건강하다고 많이 생각하지만 매일 물 2L를 마신다고 그대로 수분 흡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소변으로 빠져나갑니다. 들어오는 물은 맹물이지만 나가는 소변은 짭니다. 짠맛을 내는 나트륨과 몸속의 전해질들이 물과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물만 많이 마신다고 전부가 아닙니다. 나가는 것과 들어오는 것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는 물을 많이 마실수록 오히려 탈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체온을 유지하려는 것처럼 몸은 수분과 전해질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린다든지 묽은 변이나 설사를 자주 하면서 물과 전해질이 빠져나간다든지 다이어트를 하면서 저염식을 해서 전해질이 부족한 상태로 물을 많이 마시면 전해질 농도가 더욱 희석됩니다. 그러면 몸은 보상기전으로 물을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자발적으로 스스로 물을 내보내서 자발적 탈수라고 합니다. 물을 마셔도 수분이 채워지지 않고 물이 빠져나가면서 탈수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몸이 탈수를 일으켜서라도 지키려고 하는 것은 전해질 균형으로 중요한 대표적인 전해질이 나트륨과 칼륨입니다. 나트륨은 소금 성분입니다. 몸에서 물의 1/3은 세포 밖에 있고 2/3은 세포 안에 존재합니다. 세포벽을 두고 삼투압 현상에 의해서 물이 이동하게 되는데, 삼투압 농도는 혈액의 나트륨 농도와 연관이 있습니다. 혈액 속 정상 나트륨 농도는 1L당 140 mmol이고, 물을 이 정도의 농도보다 더 많이 마시면 혈액 속의 나트륨이 부족한 상태가 되어서 135 mmol이하의 저나트륨혈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구토나 두통이 생기고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몸은 수분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트륨 같은 전해질 농도를 같이 고려해서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은 운동 후에 전해질 음료, 즉 이온음료를 마심으로써 수분과 전해질을 같이 보충합니다. 이온음료로 나트륨을 채우지 않고 물만 마시면 몸속 나트륨이 상당히 빠져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물대신 이온음료를 계속 마시는 것은 음료수 속 당분이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성인 1일 당분 섭취 권고량이 50g인데 500ml 이온음료의 당이 약 30g 정도로 적지 않은 양입니다.
소변색으로 물 섭취량 조절
근육량, 나이, 성별, 땀 배출 양, 생활환경 등에 따라서 하루 필요한 물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하루 물 2L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자신에게 맞는 양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물을 부족하게 마시는지 많이 마시고 있는지는 소변 색깔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소변 색깔이 진한 누런색이면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뜻이고 노란끼가 거의 없고 투명하면 몸에 수분이 충분하다는 뜻으로 이때는 억지로 물을 더 마시지 않아도 됩니다. 비타민C나 종합비타민을 많이 먹어서 소변색이 노래지기도 하지만 이때 노란색은 쨍한 밝은 노란색이지 누런 노란색은 아닙니다. 그래서 충분히 육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 물로만 2L를 마시는 것은 너무 많습니다. 여름철에는 수박이나 과일을 많이 먹게 되는데 채소나 과일의 90%가 물이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서 수분 섭취를 하면 그만큼 물은 덜 마셔도 됩니다. 식사를 채소, 과일 위주로 먹는 채소과일식을 하는 경우나 식사할 때 국물을 많이 먹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을 통해서 수분 섭취를 1L 정도 하고, 근육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물은 1L 정도만 마셔도 충분합니다.
물 마시는 것보다 소변량이 더 많아 탈수되는 경우
물 1L를 마셔도 소변을 너무 자주 보고 많이 보면서 소변색이 투명하면 물을 마셔도 흡수가 잘 안 되는 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콩나물냉국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콩나물은 체액 대사를 조절해서 종아리 쥐가 나는 것 같은 근육 경련을 예방하고, 우황청심원에 들어가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물 마시는 것보다도 빠져나가는 것이 더 많은 경우 굳이 이온음료를 마시지 않아도 끼니때마다 심심하게 간을 한 콩나물냉국을 먹으면 전해질 균형에 도움 됩니다. 위장이 냉하거나 장이 약한 경우에는 차가운 냉국이 소화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콩나물국으로 대신 먹으면 좋습니다. 콩나물국도 너무 짜게 먹으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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