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에는 술이나 설탕 음료수를 피하는 것이 좋은데 대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음료수가 있습니다. 맥주처럼 거품과 탄산이 터지면서 식초처럼 새콤하고 와인처럼 큼큼한 향이 나면서 요거트처럼 프로바이오틱스가 가득한 발효 음료수로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맥주, 탄산음료를 습관처럼 마시는 경우 진짜 발효 음료로 대체하면 건강에 도움일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콤부차
김치, 낫토, 청국장, 요거트처럼 콤부차도 역사가 있는 발효음식 중 하나입니다. 시베리아와 중국에서 즐겨 마시던 음료로 차에 설탕을 넣어 발효한 발효음료입니다. 지금은 전 세계로 퍼지고 특히 셀럽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로 유명해졌습니다. 발효 음료수라고 하면 보통 요구르트만 생각하는데 모든 요구르트 제품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막상 요구르트 제품 원재료명을 보면 액상과당이 첨가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콤부차는 액상과당이 따로 첨가된 제품은 없고 집에서 만든 콤부차라면 200ml당 당분 함량이 약 2~3g밖에 안됩니다. 오렌지주스가 15~20g, 콜라가 23g인데 비해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혈당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수가 콤부차인데 콤부차에도 설탕을 넣습니다. 보통 홍차에 설탕 10% 기존의 콤부차 배양액 10% 그리고 스코비라고 하는 균체를 넣어서 발효하게 되는데, 이 설탕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스코비에게 줄 먹이이고 발효과정에서 찻물을 녹인 설탕을 먹고 스코비가 무럭무럭 자라나게 됩니다. 포도와 쌀에는 자체적으로 당분이 있어서 와인과 막걸리로 발효가 되지만 차에는 당분이 없기 때문에 따로 설탕을 넣는 것입니다.
스코비
박테리아와 효모가 서로 공생해서 자라고 있는 균체입니다. 이 안에서 가장 유명한 효모균은 사카로미세스인데 빵과 맥주효모로 알고 있는 효모입니다. 당분을 굉장히 잘 먹는데 당분을 먹고 나서 에탄올과 이산화탄소를 뱉어냅니다. 그런데 스코비 안에는 술을 좋아하는 박테리아도 있습니다. 아세트산 박테리아가 효모가 뱉어낸 술을 먹고 아세트산을 만들어내고 동시에 균들의 침대 역할을 하는 셀룰로스 막을 생성합니다. 모양이 버섯의 갓 모양과 비슷해서 예전에는 홍차 버섯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발효 중인 콤부차는 스코비로 설탕 넣은 찻물을 발효하면 알코올 발효와 초산발효가 모두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가 마시는 콤부차는 식초처럼 시큼한 맛이 나는 것이고 맥주처럼 알코올 성분도 약간 남아 있게 됩니다. 그래서 콤부차는 식초와 유산균 음료 그리고 원재료인 찻물의 건강상 효능을 조금씩 다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콤부차 효능
천연식초의 효능과 마찬가지로 혈당 강하, 혈중 지질 감소,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결국 혈액을 깨끗하고 맑게 하는 효과인 것입니다. 그래서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심장병, 치매 등을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첫째, 콤부차가 식초와 다른 점
콤부차가 식초와 다른 점으로 식초에는 없는 락토바실러스 계열의 프로바이오틱스도 풍부하기 때문에 추가로 장에도 좋은 영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콤부차를 먹인 쥐가 대조군에 비해 장내 미생물 분포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지방간을 억제하고 비알콜성 간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사람의 장내 미생물 분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결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둘째, 차로 마실 때와 콤부차로 마실 때의 효능 차이
차도 건강에 유익한 작용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녹차나 홍차로 마실 때와 이를 발효해서 콤부차로 마실 때의 효능 차이에 대해 백차, 녹차, 홍차, 루이보스차 4가지를 스코비로 14일간 발효하여 만든 콤부차를 비교한 결과가 있습니다. 모든 경우 콤부차로 발효하는 과정에서 차에 함유되어 있던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증가하고 이와 함께 항산화 능력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효가 찻잎 세포벽 구조를 파괴하여 더 많은 항산화 화합물의 유리와 합성을 유도하고 차에 포함된 카테킨도 발효 과정에서 더 단순한 입자로 분해되어 항산화 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효가 될수록 증가해서 발효 14일째 가장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력이 가장 높은 것은 녹차 콤부차였고 그다음이 백차와 루이보스 콤부차였고 홍차 콤부차는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콤부차를 직접 만들어 먹을 때에는 맛 때문이라면 모르지만 반드시 홍차를 고집할 필요는 없고 집에 있는 녹차를 활용해도 충분히 좋습니다. 카페인이 없는 콤부차를 원한다면 루이보스차로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콤부차 마시는 3가지 방법
첫째, 집에서 만들어 먹는 홈메이드 콤부차
인터넷에서 스코비와 함께 녹차나 홍차까지 모두 포함한 콤부차 키트를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만드는 방법을 따라 천천히 만들면 어렵지 않습니다. 콤부차가 완성되면 기존의 스코비 엄마라는 뜻으로 마담 스코비라고 하고 위에 베이비 스코비가 자라나는데 분리해서 각각 따로 보관했다가 새로운 콤부차를 발효하는 데 사용하면 됩니다.
둘째, 병에 담긴 콤부차
직접 만들어 먹는 것보다는 훨씬 간단하지만 제품을 마실 때에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당분 함량입니다. 콤부차를 더 맛있게 하기 위해서 추가하는 당분 함량이 브랜드마다 큰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원재료명을 확인하고 당류가 5~6g 이상인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달한 콤부차를 마신다면 굳이 다른 탄산음료나 음료수 대신 마실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셋째, 분말 콤부차
가장 간단하고 장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추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 당이 추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역시도 당분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콤부차 마실 때 주의점
첫째, 미량의 알코올
알코올 제로 제품도 있지만 특히 집에서 만든 경우 미량의 알코올이 남아 있는 콤부차도 많기 때문에 임산부나 어린이는 피하는 것이 좋고 알코올에 민감한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둘째, 콤부차 산성
콤부차는 식초처럼 산성이 강해서 위 식도염이 있다면 빈 속에 마시지 말고 음식과 함께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2~3잔 이상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유해한 곰팡이
그리고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집에서 콤부차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유해한 곰팡이가 생겼는데 모르고 마셨을 경우 구토, 메스꺼움, 간염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급성 알레르기 증상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점은 꼭 잘 살펴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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