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초기 증상과 눈이 보내는 건강 악화 신호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굳어지면서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한 질환입니다.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백내장은 최근 들어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 진행 속도가 빠르지 않아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오래 방치하면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 초기 증상과 눈 건강 악화 신호가 있습니다. 

백내장은 노화 이외에도 환경적인 영향도 중요하므로 평소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C가 풍부한 감귤류, 시금치, 당근과 같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예방하여 눈 건강을 지켜줍니다. 

백내장 초기 증상

첫째, 뿌옇게 보이는 시야

어느 날 갑자기 시야가 혼탁하고 뿌옇게 보이면 백내장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증상은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와 비슷할 수 있지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백내장 대표 증상 중 하나입니다. 눈에 안개가 낀 것 같이 뿌옇고 멀리 있는 사물이 불분명할 정도라면 병원을 방문해봐야 합니다. 이런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심해질 때까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둘째, 사물의 겹침

사물이 두세 겹으로 겹쳐서 보이는 증상이 있으면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증상은 시력이 저하되거나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심하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쪽눈으로 보았을 때 사물이 겹쳐 보인다면 백내장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자가진단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주맹 현상

대부분은 밝은 곳에서 잘 보이고 오두운 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백내장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면 이와 반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맹 현상은 야맹증과 반대 개념으로 백내장 초기에 종종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밝은 곳에서 잘 보이지 않고 오히려 어두운 곳에서 눈이 더 잘 보인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넷째, 눈부심과 빛 번짐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은 빛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햇빛이 강한 날 야외에서 눈부심으로 눈을 뜨기 힘들거나 시린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빛이 번져 보이고 눈을 자주 찡그리는 증상도 포함됩니다.  

다섯째, 시력 회복

백내장의 초기 증상 중 갑작스럽게 시력이 좋아지는 증상도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돋보기를 사용했는데 돋보기 없이도 가까운 것을 볼 수 있게 되는 현상입니다. 시력이 회복되었다고 좋아할 수 있지만 이는 백내장 증상일 수 있으므로 확인해봐야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이 회복되어 눈이 밝아지는 느낌이 든다면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환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첫째, 검붉은 점

아래쪽 눈꺼풀 안쪽에 검붉은 색의 반점이 보이면 혈관 이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꺼풀 안쪽 결막의 핏줄은 가느다란 모세혈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충격을 받거나 다친 적이 없는데 이 핏줄에 자주 출혈 반점이 생기면 모세혈관이 터져서 막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혈관 속에 있는 작은 혈전이나 노폐물들이 가느다란 모세혈관에 걸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심장이나 경동맥에 동맥경화나 염증이 생겨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꺼풀 안쪽에 검붉은 점이 사라지지 않거나 자주 생긴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노란색 점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노란색 반점이 보이면 치매 전조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드루젠이라 불리는 노란 반점은 지방과 칼슘이 결합해 생긴 침전물의 일종입니다. 연구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4명 중 1명의 망막에서 노란 점이 발견되었고, 건강한 경우 100명 중 4명에게서만 노란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드루젠으로 안구 혈류가 줄어들면 뇌 혈류도 감소하여 치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년 후 동일 실험군을 확인한 결과 치매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노란색 점이 더 넓어졌고, 그 수도 증가하였습니다. 드루젠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결막모반일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발견되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흰색 테두리

검은 자 주변에 흰색 테두리가 생기면 고지혈증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나쁜 콜레스테롤과 혈중 중성지방이 높거나 좋은 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를 말합니다. 고지혈증이 생기면 혈관 끝부분에 지방이 쌓여 검은 자에 흰 테두리가 보일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이외에도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에 흰색 테두리가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50대 이후부터 대사기능이 떨어지면서 이런 증상이 더욱 잘 발생하므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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