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할 때 넣으면 좋은 뱃살과 숙변 제거 음식

배에 찌는 살은 주로 내장지방인 경우가 많아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변비도 복부 팽만감과 함께 배를 더 볼록 나오게 합니다. 뱃살과 변비는 꾸준한 운동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먹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밥 할 때 넣으면 뱃살과 숙변을 제거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귀리

귀리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은 변비 개선은 물론 전반적인 장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귀리 100g에는 18.8g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보리 현미 백미에 비해 훨씬 풍부한 양입니다. 귀리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속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환경을 개선시키고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줍니다. 베타글루칸은 강한 점성을 띠는 물질로 장에서 유해균과 노폐물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도 합니다. 밥을 지을 때 귀리를 넣으면 장을 깨끗하게 만들어 뱃살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귀리를 너무 많이 넣으면 소화와 흡수가 어려울 수 있어 쌀과 귀리의 비율을 7대 3 정도로 넣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마

미역과 다시마 등 갈조류에 함유된 알긴산은 다이어트와 변비 개선에 우수한 효능이 있습니다. 알긴산은 다당류 성분의 천연 식이섬유로 끈적거리는 점액질 성분으로 장운동을 촉진해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불필요한 지방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도 합니다. 다시마의 풍부한 알긴산 섭취는 이러한 작용으로 인해 지방 흡수를 75%까지 차단해 줍니다. 또한 소장 내에서 콜레스테롤과 잉여지방을 흡착하여 내장지방과 숙변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좋습니다. 이런 작용들은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복부비만 예방에 도움을 주고 포만감은 높일 수 있습니다. 밥을 지을 때 다시마를 넣어 다시마밥으로 먹으면 더 효과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알긴산은 수용성 식이섬유라 물에 불리거나 가열하면 흡수율이 크게 증가합니다. 다시마밥은 쌀 2컵 2인분 기준 손바닥 만한 다시마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다시마는 먹기 편하게 자르고 쌀과 함께 30분간 불리면 더 진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묵은쌀로 밥을 지어도 다시마를 넣으면 밥에 윤기가 살아납니다. 다시마는 귀리와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우엉

식후 우엉차를 마시면 뱃살과 변비 완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엉에도 변비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이눌린, 리그닌, 올리고당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눌린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장 속에서 끈적한 젤 형태로 변형되어 장 속 노폐물을 흡착 배출합니다. 리그닌 성분은 변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장을 자연스럽게 자극하여 원활한 배변을 도와줍니다. 올리고당은 장내 유산균 중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되어 장 속 환경 개선과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줍니다. 우엉을 더 효과적으로 먹기 위해서는 반찬으로 먹기보다 아침 공복이나 식후 따뜻하게 차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성분들은 모두 수용성으로 물에 잘 녹는 성질이라 차로 마셨을 때 체내 흡수율이 가장 높습니다. 우엉 껍질에는 폴리페놀과 알카로이드가 풍부하여 장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우엉을 최대한 얇게 썰어서  건조기로 말리거나 실내에서 1~2일 정도 말려줍니다. 어느 정도 마른 우엉은 물기를 없애기 위해 프라이팬에서 5~10분 정도 약불로 충분히 덖어줍니다. 우엉은 노릇하게 변할 때까지 볶고 연기가 나도록 태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볶은 우엉은 따뜻한 물 한 잔에 2~3개 정도 넣고 5분 이상 우린 후 천천히 마시면 됩니다. 충분히 우러나온 우엉의 유효성분들은 장속 독소와 지방 축적 방지에 도움을 주고 전반적인 장 건강에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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