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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신종 사기수법들과 예방법

by 스볼컵 2021. 11. 23.

세상이 점점 무섭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미 보이스피싱, 문자 사기 등 각종 사기수법에 대해 어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 최근 사기 수법이 점점 더 교묘해지고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증거물을 직접 보여주고 사기를 치는 수법이 생기면서 막상 그 순간에 처하면 90% 이상 혼란스러워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우편물 사기

최근 커뮤니티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와 큰 화재가 되었습니다. 안내문 사진인데 법원에서 보내는 서류라고 되어 있고 부재중이라 전해드리지 못했다는 내용과 함께 하단에 집행관의 개인전화번호가 포함된 안내문이었습니다. 얼핏 보면 법원에서 무슨 일로 이런 메모를 보냈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안내문을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안내문이 진짜 존재하는 안내문 인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법원이나 경찰청 집행관이 나와서 알리더라도 일반적으로 사무실 전화번호를 남기게 되어 있고 대부분 집행하는 본인의 이름을 남기거나 등기로 안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이 이 애매한 부분을 이용해서 접근한다는 점입니다. 전화를 거는 순간 각종 범죄사건과 연루되어 있다는 멘트와 함께 흔히 알고 있는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연계해 사기를 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예전부터 계속 진화하고 있는 출석 요구서라든지 과태료 납부 고지서 등 우편물을 가장한 사기 수법이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일반 사람들은 이런 부분을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속을 수밖에 없을 만큼 진짜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기수법들이 정말 무서운 이유가 과거에는 사기꾼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서 사기를 치는 수법이었다면 이제는 증거물을 보여주고 당사자들이 직접 전화를 하도록 유인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더욱 무서운 점은 최근에는 가짜 공문서들이 사건과 연루되었다는 감쪽같은 가짜 공문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법원에서 보냈다는 가짜 서류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지금도 발생하고 있지만 사기꾼들이 우편이나 문자의 경우도 추적을 피하는 상황까지 고려해서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역추적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택배물 사기

분명 우리 집 주소는 맞는데 전혀 모르는 이름이 적혀있다거나 무엇을 주문했는지 생각나지 않는 낯선 택배를 한 번이라도 받아 본 경험이 있다면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가끔 주소지가 잘못 적혀 있어서 낯선 택배가 도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 이 부분을 노리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A 씨가 모르는 택배가 도착했는데 처음에는 오배송인 줄 알고 택배를 보낸 사람, 받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반복적으로 오배송되는 택배를 보고 궁금한 마음에 택배를 뜯고 내용물을 확인해보려고도 했지만 타인의 택배를 함부로 뜯어볼 경우 비밀 침해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어 경찰서로 찾아가 신고를 했는데 며칠 후 경찰서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택배 상자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추적해보니 최근 검거된 보이스피싱 일당의 전화번호였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은 보이스피싱범들이 택배 오배송을 이용해 자신에게 연락하도록 유도한 사기수법이었는데 만약 피싱범들이 A 씨와 전화통화를 했다면 목소리를 통해 수령인의 성별과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들을 그대로 빼내갈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주소만 아는 상황에서 일단 택배를 보내 나머지 필요한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수법이었고 이렇게 얻은 개인정보로 스토킹, 성범죄, 절도 등의 다양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최근에 자신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엉뚱한 사람에게 택배를 보내다 검거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마약을 주문한 뒤 제삼자의 주소로 보내고 이후 택배가 잘못 왔다는 연락을 받은 뒤 찾아가는 방식으로 마약을 수거해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만약 수거하는 중간에 적발이 되더라도 실제 마약을 주문한 사람의 경우 자신의 주소지 등 개인정보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범행을 숨기기도 용이하기 때문에 최근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한 택배나 우편물이 날라 오는 경우 대처법

내용물을 절대 열거나 개봉하지 말고 적혀있는 전화번호가 아닌 택배회사에 오배송 반품 신청을 하거나 수상한 물건의 경우 즉시 경찰서로 가져가 유실물 신고를 해야 합니다. 특히 명의가 도용된 경우 약물 거래와 같은 중범죄와 연계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택배를 보낸 사람과 직접 연락을 하거나 만나는 것은 피하고 수령인에게도 따로 연락할 필요는 없다고 하므로 모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백내장 보험 사기

부모님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사기수법입니다. 최근 백내장을 이용한 가짜 수술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우리나라 33대 주요 수술 가운데 건수 1위로 가장 대표적인 수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백내장에 걸리지도 않은 부모님들을 상대로 보험금 목적으로 백내장에 걸린 것처럼 속여 수술하는 가짜 백내장 수술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실손보험만 있으면 무료로 시력 교정을 해준다고 사람들을 유혹하고 이렇게 모인 사람들의 멀쩡한 눈을 백내장으로 진단해 보험금을 타낸다는 것입니다. 비밀리에 중개인을 고용해서 사람들을 모집하게 한 다음 멀쩡한 눈을 백내장이라고 속여 수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멀쩡한 눈에 백내장 수술을 할 경우 빛 번짐, 눈부심, 극심한 통증 등 부작용 역시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가짜 백내장 수술을 잡아내는 것이 현재로서는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백내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은 전문 영역이라서 보험사에서 보험사기 여부를 판단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약 무료나 몇만 원 정도로 시력교정을 해준다거나 교통비, 숙박비를 지원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반드시 의심해볼 필요가 있고 병원에서도 의사가 백내장 수술을 권하면 적어도 안과 두 군데 이상을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보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합니다. 멀쩡한 눈이 한 번 망가지면 다시 원래대로 회복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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