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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맛과 모양 모두 만족스러운 애호박 동그랑땡

by 스볼컵 2021. 9. 5.

벌써 9월에 들어서면서 성큼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평범한 동그랑땡이나 애호박전 대신에 두 가지를 동시에 합쳐 예쁘게 애호박 동그랑땡을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온 가족 모두 좋아하고 맛과 모양 모두 주목받을 수 있는 맛있는 애호박 동그랑땡입니다. 

애호박-동그랑땡
애호박동그랑땡

주재료

다진 돼지고기 300g, 애호박 2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당근 30g,  대파 흰 대부분, 표고버섯 2개,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나 전분가루, 계란 4개

부재료

다진 마늘 1 작은 스푼 (8g), 맛술이나 미림 2스푼 (20g), 후춧가루 1/2 작은 스푼, 소금 1 작은 스푼 (6g), 식용유

 

 

 

만드는 순서

첫째, 돼지고기 다짐육 300g 준비

키친타월을 사용해서 핏물과 수분을 닦아줍니다. 잡내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믹싱볼을 준비해서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어줍니다. 

둘째, 청양고추, 당근, 대파, 표고버섯 준비

청양고추 1개를 씨를 제거하고 작게 다져줍니다. 아이들도 먹는 명절 전이라 맵지 않고 느끼함만 잡아줄 수 있게 청양고추 1개만 넣어줍니다. 홍고추 1개도 씨를 제거하고 역시 작게 다져서 넣어줍니다. 명절 전이니 만큼 색감을 위해서 꼭 넣어줍니다. 당근은 30g만 작게 다져서 넣어 줍니다. 완두콩과 더불어 눈에 띄지 않을수록 맛있는 채소로 넣은 티가 나지 않게 곱게 다져서 넣어줍니다. 대파는 흰 대 부분만 작게 다져서 한 줌 정도의 양을 넣어줍니다. 양파 대신 대파를 넣으면 물도 생기지 않고 돼지 잡내도 잡아줍니다. 표고버섯 2개를 준비해서 밑동을 제거하고 다른 재료들과 같은 크기로 작게 다져줍니다. 표고버섯은 특유의 감칠맛과 쫄깃한 식감이 있어서 과식을 부르기도 합니다. 

셋째, 양념 하기

여기에 다진 마늘을 1 작은 스푼 (8g)을 넣어 줍니다. 고기 잡내를 잡아줄 맛술이나 미림 2스푼 (20g)을 넣어줍니다. 맛술을 도와줄 후춧가루도 1/2 작은 스푼 넣어줍니다. 깔끔한 맛을 위해 소금 1 작은 스푼 (6g)을 넣어 간을 맞춰 줍니다. 맛소금을 넣어줘도 괜찮습니다. 

 

 

 

넷째, 부침가루와 계란 넣고 치대기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나 전분가루 2스푼을 넣어서 채소와 육류의 모든 재료가 하나가 될 수 있게 해 줍니다. 여기에 계란도 2개를 넣어 줍니다. 손끝에 힘을 주고 치대듯이 꾹꾹 눌러서 반죽을 잘 섞어줍니다. 잘 섞인 반죽은 한쪽 방향으로 계속 돌려주면 찰지게 점성이 생깁니다. 꼭 한쪽 방향으로만 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애호박 준비

애호박 2개를 준비해서 약 1cm 정도 간격으로 잘라줍니다. 애호박에 구멍을 뚫을 페트병 뚜껑을 준비합니다. 음료수 뚜껑을 애호박 위에 올려놓고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서 구멍을 내줍니다. 술잔이나 쿠킹 틀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남은 애호박 속은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된장찌개를 끓일 때 넣어줍니다. 굵기가 가는 애호박 끝 쪽은 생수병 뚜껑을 사용해서 구멍을 뚫어줍니다. 

여섯째, 부침가루와 계란 준비

동그랑땡에 옷을 입히기 위해서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를 접시에 담아줍니다. 멋스러운 노란 옷을 입히기 위해 계란 2개를 깨서 잘 풀어줍니다. 

일곱째, 애호박에 반죽 채우기

호박에-속채우기
속 채우기

구멍 뚫은 애호박에 반죽을 채워줍니다. 손으로 반죽을 채우면 몇 개 만들지 못하고 반죽이 손에 달라붙어서 만들기도 어렵고 배도 볼록하게 나와 모양도 예쁘지 않습니다. 손으로 반죽을 채우지 말고 잼 바르는 나이프를 사용해서 반죽을 채우면 쉽고 빠르며 배도 나오지 않아 모양도 예쁘게 나옵니다. 

여덟째, 부침가루와 계란물 입히기

애호박에 속을 채웠으면 계란 외투가 잘 묻을 수 있게 부침가루나 밀가루로 새하얀 옷을 입혀 줍니다. 잼 바르는 나이프를 사용하면 속이 빠지지 않고 쉽게 부침가루나 밀가루를 묻힐 수 있습니다. 계란물을 입혀 줍니다. 계란물은 프라이팬에 전을 올리기 직전에 묻혀 줍니다. 미리 묻혀 놓으면 계란물이 반죽에 스며들어 반죽이 질어져 모양이 망가집니다. 

아홉째, 팬에 부치면 완성

전-부치기
부치기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른 상태에서 불 세기를 약불로 조절하고 계란물을 입혀서 올려줍니다. 타지 않게 앞뒤로 노릇하게 천천히 부쳐주면 모양도 맛도 최고인 애호박 동그랑땡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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