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에 계란 지단을 넣으면 한층 더 맛있어집니다. 평범한 잡채를 더 맛있는 특별한 잡채로 만들어 주는 지단 잡채는 3일 된 잡채도 3분 전 잡채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잡채에 계란지단을 듬뿍 넣어서 지단 잡채를 만들어 보면 지단의 고소함이 잡채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줍니다.
주재료
당면 250g(10인분), 목이버섯 50g, 돼지고기 잡채용 200g, 표고버섯 4개, 당근 2/3개(150g), 양파 1개, 시금치 1/2단(140g), 계란 5개
부재료
양조간장 또는 진간장 8스푼, 굴소스 4스푼(60g), 설탕 3스푼(40g), 맛술 3스푼(30g), 후춧가루 1 작은 스푼, 물 80ml, 마늘 5알, 참기름 3스푼, 맛소금 1/3 작은 스푼, 식용유
만드는 순서
첫째, 당면 준비
당면 10인분 250g을 준비합니다. 양이 적은 듯 보이지만 250g 10인분 분량입니다. 4인분 같은 당면 10인분을 물에 담가 1시간 동안 불려줍니다.
둘째, 목이버섯 준비
잡채에서 빠지면 허전하고 서운한 목이버섯을 50g 준비해서 물에 30분 정도 불려 줍니다. 물에 불린 목이버섯은 나무에 붙어있던 딱딱한 부분은 떼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셋째, 간장 양념 만들기
잡채 간장 양념을 만듭니다. 간장과 설탕을 넣어 직접 버무리는 것보다 양념을 끓여 사용하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양조간장 또는 진간장 8스푼(80g)을 넣어줍니다. 감칠맛을 위해 굴소스를 4스푼(60g) 넣어줍니다. 단짠단짠 잡채를 위한 설탕 3스푼(40g)도 넣어줍니다. 간장과 굴소스의 잡맛을 제거해줄 맛술이나 미림도 3스푼(30g) 넣어줍니다. 후춧가루를 1 작은 스푼만 넣어줍니다. 농도를 맞추기 위해 물 80ml 약 8스푼 정도를 넣어줍니다. 깐 마늘 5알을 편으로 두세 번 자르거나 으깨서 넣어줍니다. 불을 켜고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갑자기 끓어 넘칠 수 있어 불 세기를 약불로 조절하고 불 조절에 신경을 써 줍니다. 1분 정도 끓인 후 불을 끄고 식힙니다.
넷째, 돼지고기 준비
잡채용으로 잘라진 돼지고기 등심 200g을 준비합니다.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핏물과 수분을 닦아줍니다.
다섯째, 표고버섯, 당근, 양파 채썰기
표고버섯 4개 밑동을 제거한 후 0.5cm 두께로 채 썰어 줍니다. 당근은 2/3개인 150g 정도만 가늘고 길게 채 썰어 줍니다. 양파도 1개 준비해서 0.5cm 두께로 채 썰어 줍니다.
여섯째, 시금치 준비
시금치는 한단을 다 넣어도 되고 반단(140g)만 사용해도 좋습니다. 시금치의 뿌리 부분을 살짝 잘라내고 물로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일곱째, 재료 순서대로 볶기
웍에 식용유를 2스푼 정도 두른 후 채 썰어 놓은 당근과 양파를 모두 넣고 강불에서 빠르게 볶아줍니다. 양파의 테두리가 살짝 익었을 때 씻어서 물기를 뺀 시금치를 넣고 섞어줍니다. 소금 두 꼬집을 넣어 채소가 가지고 있는 단맛을 올려줍니다. 양파 색이 반투명해졌으면 바로 불을 끄고 잔열로 채소들이 물러지지 않고 아삭함이 살아있게 쟁반 위에 펼쳐 한 김 식혀줍니다.
다시 웍에 식용유 1스푼을 두르고 준비해 놓았던 돼지고기 등심을 넣어 볶아 줍니다. 돼지고기가 어느 정도 볶아졌을 때 만들어 놓았던 간장 양념을 6스푼 넣어줍니다. 불 세기는 센 불을 유지하면서 양념이 반으로 졸여질 때까지 계속 볶아줍니다. 여기에 채 썰어 놓았던 표고버섯과 불려놓은 목이버섯도 같이 넣고 볶아줍니다.
여덟째, 당면 삶기
한 시간 동안 불려놓은 당면을 끓는 물에 넣고 3분간 삶아줍니다. 끓는 물에 넣은 지 3분이 지나면 미련 없이 건져줍니다.
아홉째, 준비된 재료와 양념간장, 참기름 넣고 버무리기
당면의 물기를 잘 털어내고 바로 믹싱볼에 담아줍니다. 만들어 놓았던 간장 양념을 8스푼 넣어서 잘 비벼줍니다. 참기를 3스푼을 넣고 잘 비벼서 더 이상 불지 않고 당면끼리 붙어있지 않게 코팅해 줍니다. 큰 믹싱볼이나 양푼을 준비해서 모든 재료들을 다 넣어줍니다. 간장 양념도 넣어줍니다.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2~3스푼 정도 남겨두었다가 간을 보고 식성에 맞춰 조절합니다. 모든 재료를 잘 버무려줍니다.
열 번째, 계란 지단 만들기
잡채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냉장고에서 3~4일 지난 잡채까지도 살려내는 계란지단을 만들기 위해 계란 5개에 맛소금 1/3 작은 스푼을 넣고 잘 풀어줍니다. 지단은 많이 넣을수록 맛있어 여유 있게 많이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사각이나 원형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계란물을 부어 지단을 부쳐줍니다. 부드럽고 깨끗한 지단이 아닌 약간은 투박하면서 노릇노릇해진 지단을 부쳐줘야 계란의 고소한 맛도 올라오고 잘 부스러지지 않습니다. 만들어 놓은 지단은 한 김 식힌 후 돌돌 말아 가늘게 채 썰어 줍니다. 지단은 처음부터 잡채에 섞지 말고 먹을 양만큼만 그때그때 버무려 줍니다. 미리 버무리면 지단이 양념을 흡수해 색도 칙칙해지고 맛도 없습니다.
잡채 완성
지단을 넣어 한 층 더 맛있는 잡채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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