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약처에서 가을철 대비 다중이용시설 위생 방역 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사용하거나 조리장 위생관리 미흡 업체들의 상호명과 상세한 주소까지 공개했습니다. 롯데리아, 맥도널드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과 파리바게트 같은 제과점을 비롯해서 여러 업체가 적발되었습니다.
얼마 전 이슈가 됐던 중국 알몸 김치에 이어서 최근 국내에서도 무를 씻던 수세미로 자신의 발을 씻고 다시 무를 씻는 영상이 이슈였습니다. 식약처에서 직접 그 음식점을 찾아냈고 서울 방배동의 한 족발집이라는 것을 공개했습니다. 이 족발집을 점검해보니까 역시나 주방 위생상태도 예상대로 엉망이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머스터드소스를 냉채족발에 사용했고 사용하는 고추장도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었습니다. 요즘 배달음식이 일상화되고 있는 반면에 배달업체의 위생상태를 확인하지 못하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위생 적발 업체들을 공개하고 위생업체를 확인할 수 있는 앱과 식품 관련 상식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위생 적발 업체들
국민 1인당 1회씩 2만 원에서 3만 원의 할인을 해주는 숙박 쿠폰이 선착순으로 신청이 시작됐고 이와 함께 이번 30일까지 여러 가지 교통비와 숙박비를 할인해주는 '2021 여행 가는 달' 행사를 합니다. 가을 여행을 국가 차원에서 장려하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식약처에서는 가을철 국민들이 많이 찾는 국공립 공원, 관광 유원지, 터미널 등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 7천여 개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했고 위반업소 27곳을 적발했습니다. 위반업체 세부 현황을 보면 서울 송파구에 세 곳이 적발됐고 부산의 구포역 파리바게트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했다가 적발됐습니다. 롯데리아 사천점과 맥도널드 사천점도 위생관리 미흡으로 적발되었습니다. 혹시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 확인해보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서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업정지를 받더라도 연평균 매출을 하루로 계산해서 과징금으로 변경해서 납부할 수 있습니다.
위생업체를 확인할 수 있는 앱
주변에서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의 위생이 궁금할 때는 '내손 안'이라는 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손안' 앱에서 음식점명을 입력하고 지역과 업종을 선택하면 위생등급업소인지 나트륨 줄이기 실천 음식점인지 확인할 수 있고 행정처분 등의 안전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기화면 하단에 있는 소비자 신고를 클릭하면 부정불량식품 신고가 바로 가능하고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제품명을 검색해보거나 바코드를 찍어서 상세 제품 정보와 회수, 판매중지 제품 인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입식품은 유통과정이 의심스러운 경우도 많습니다. 수입식품도 제품명으로 검색하면 수입 신고된 제품인지 여부와 함께 제조국가, 해외 제조업소, 유통기한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건강기능식품 정보라든지 달걀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걀을 보면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사진만 찍어도 세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OCR을 눌러서 사진을 찍으면 자동인식이 돼서 정보가 나옵니다.
식품 관련 상식들
식약처에서 정한 음식 재사용 기준에 따르면 재사용이 가능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손님에게 제공되었던 음식물은 재사용할 수 없다고 되어 있지만 상추나 깻잎, 포도 같은 야채와 과일은 세척해서 재사용할 수 있고 바나나, 귤, 땅콩 같이 껍질 채로 보존되어서 다른 이물질과 직접적으로 접촉되지 않으면 역시 재사용이 합법적으로 가능합니다. 그리고 덜어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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