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이 세상에 와서 각기 다른 인생을 경험하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삶을 영위합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겪는 한 가지 경험은 언젠가는 반드시 생을 마감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언제나 슬픈 일이지만 편안한 임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임종 전 보이는 몇 가지 증세를 통해 환자의 임종 시기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늘어난 수면 양
죽음을 앞두게 되면 신진대사가 되지 않고 몸 안의 장기들이 힘을 잃어 가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고 어떤 자극에도 반응을 거의 하지 않게 됩니다. 이때 몸을 흔들거나 큰소리로 말을 걸기보다는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거나 사랑해, 고마워 등과 같은 말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 대소변
임종이 가까워지면 먹는 양에 비해 대소변을 많이 보게 됩니다. 몸속 장기들이 이완되고 항문 괄약근이 풀리면서 대소변을 보는 횟수와 양이 늘어납니다. 심한 경우 서너 번 이상 계속 변을 보는 경우도 생깁니다.
차가워진 피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과 발에서부터 팔과 다리의 순으로 피부가 차가워지고 피부의 색도 하얗게 또는 파랗게 변하게 됩니다. 피부가 점점 차갑고 건조해지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자신의 변화에 대해 인지하지 못합니다.
거친 숨소리
호흡기 기능이 떨어져 얕게 호흡하게 되며 숨을 쉬거나 숨을 내 쉴 때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또 혈압이 감소하고 맥박은 빠르고 불규칙하면서 약하게 뛰게 됩니다. 힘들어하는 환자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 손을 꼭 잡아주거나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한 마음
임종이 가까워지면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계속하게 됩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거나 혼란스러워하며 심한 경우에는 가족까지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평소 환자가 좋아했던 이야기나 음악, 즐거웠던 추억 등을 이야기해주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입마름과 고열
식사량과 수분 섭취가 줄어들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입 안이 건조해지고 혀가 마르게 됩니다. 또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는데 혈압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해열제를 사용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럴 경우 물을 묻힌 거즈나 수건으로 입을 자주 적셔 주어 불편함을 감소시켜 주거나 미지근한 물수건을 이마에 올려두는 것이 환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습니다.
남아있는 사람들의 마음자세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낼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임종을 맞이하는 당사자 본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만약 임종 직전 울부짖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그 고통과 슬픔은 임종자에게까지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 임종자가 마음의 평안을 얻고 남아 있는 이들에 대한 걱정과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별의 그 순간까지 사랑스럽고 행복한 말을 건네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손발을 어루만져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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