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코로 숨을 쉬고 입으로는 먹고 말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의 습관이나 코막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숨만 쉴 수 있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은 건강상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옵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코로 숨을 쉴 수 있다면 입으로 숨을 쉬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기 및 폐질환
코로 숨을 쉬면 콧속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과 섬모들이 공기 속 세균과 바이러스를 일차적으로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일차적으로 막은 후 편도 뒤쪽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또 한 번 유해물질을 걸러줍니다. 하지만 입으로 숨을 쉬면 이러한 두 가지 단계의 과정이 생략되고 유해물질들이 폐로 바로 유입됩니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폐기능 약화는 물론 호흡기 질환 등 각종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게 되어 감기나 폐렴 등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기억력 저하
숨 쉬는 것과 기억력은 연관이 없을 것 같지만 입으로 숨을 쉬면 기억력 저하에 영향을 줍니다.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이 코로 숨을 쉬는 것보다 뇌의 활동에 영향을 주는 뇌파가 덜 나오게 됩니다. 입으로 숨을 쉴 경우 호흡의 리듬이 뇌 활동의 리듬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기억력이 떨어지는 반면 코로 숨을 쉬면 콧속 공기 흐름으로 인한 압력 변화가 뇌로 전달되기 때문에 기억력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입냄새 증가
침은 항균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입속 세균을 억제하여 입냄새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입으로 숨을 쉴 경우 입안의 침이 마르기 때문에 입안의 찌꺼기나 세포들이 건조해집니다. 그 결과 이러한 물질들이 세균과 결합하여 휘발성 황화합물, 질소화합물 등의 입냄새 유발 물질을 만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치질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입으로 숨 쉬는 경우 입냄새가 더욱 심하게 됩니다.
얼굴 길어짐
특히 성장기 어린이가 입으로 숨 쉬는 버릇이 있다면 얼굴이 길어지는 아데노이드형 얼굴이 될 수 있습니다. 얼굴뼈 중 턱은 성장 속도가 가장 느려 20살까지도 성장을 합니다. 턱뼈가 성장하는 시기에 지속적으로 입으로 숨을 쉰다면 턱뼈 성장에 영향을 주어 턱이 길어지고 목 쪽으로 처질 수 있습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부정교합이 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골이
평소 입으로 숨 쉬는 사람은 잘 때도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코를 고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을 벌리게 되면 공기가 지나가는 기도가 좁아지면서 호흡의 진동으로 인해 소리가 나게 됩니다. 코가 막히지 않았다면 제품을 사용해서 입이 벌어지지 않게 하는 것도 편안한 잠자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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