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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중년 이후 쉽게 넘겨서는 안되는 내 몸 신호

by 스볼컵 2021. 12. 2.

중년이 되면서부터 노화가 시작됩니다. 특히 50세를 전후로 해서 호르몬 변화가 크게 나타나고 여러 가지 질병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증상들이 이 시기에는 내 몸의 이상을 알리는 경고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중년 이후 무심코 지나치면 안 되는 증상들에 대해 알아두어야 합니다. 

중년 이후 내 몸 신호로 이유 없이 쥐가 잘 나고 피부 가려움증이 있고 어지럽고 예전보다  추위를 잘 타고 하품하는 증상들이 계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꼭 내부 건강점검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 쥐

안 쓰던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부족해도 쥐가 날 수 있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종아리 근육이 딱딱하게 오그라들면서 경련과 통증이 생기는 횟수가 잦아진다면 다리 혈관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혈관의 수축 이완 작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심장에서 다리로 가는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하지에 혈액이 저류 하기 쉬워 다리 쥐가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다리가 쉽게 잘 붓고 저리며 걷기 운동을 하고 난 후에 가벼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리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정맥 내에 판막이 망가지면서 정맥피가 역류하는 하지정맥류가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일상생활 중에서는 다리를 뜨거운 물에 장시간 담그는 탕욕은 꼭 피해야 하고 잘 때는 베개나 쿠션 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자는 것이 정맥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가려움증

피부 건조증이나 건선,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이 없는데도 피부가 가렵다면 피부가 아닌 몸속 내부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같은 질환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가 중년입니다. 모르는 사이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돼서 혈액 속에 당 성분이 많으면 이것이 염증 매개 물질인 히스타민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부가 가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허기도 자주 생기고 갈증도 많이 나고 소변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당뇨 체크를 해봐야 합니다. 또 혈액 속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고지혈 상태가 되어도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간 기능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간의 해독작용을 저하되면 가려움증 뿐만 아니라 긁었을 때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두드러기 같은 없던 피부 알레르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부 연고만 바를 것이 아니라 간 기능과 고지혈증에 대한 내부 점검을 같이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지럼증

월경기에 있는 여성들은 어지러울 때 빈혈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중년 이후에 찾아오는 어지럼증은 단순 빈혈이 아니라 귀나 뇌의 문제로 생길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지면 귀 속에 있는 탄산칼슘 즉, 이석이 쉽게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이를 이석증이라고 하는데 증상은 떨어져 나온 이석 가루의 양이나 떨어진 위치에 따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어지럼증이 그냥 어질어질한 느낌이 아니라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것 같고 고개를 좌우로 돌리거나 누웠을 때 증상이 심해집니다. 어지럼증과 함께 귀에 소리가 나는 이명, 귀 충만감도 있다면 메니에르병 같은 다른 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지럼증이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어지럼증이 계속 지속된다면 바닥에 선을 따라 걸어봅니다. 그런데 선을 따라 똑바로 걷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걷는 양상을 보인다면 경미하더라도 뇌졸중이 왔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추위를 느끼는 증상

평상시에 추위를 잘 타거나 더위를 잘 타는 성향 외에 원래 안 그랬는데 예전보다 더 추위를 많이 느끼는 경우입니다. 특히 남성중에 한겨울에 반팔을 입고 잘 때도 옷을 벗고 잘 정도로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이 어느 순간부터 추위를 잘 타기 시작했다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갱년기 증상으로 근육량이 줄어들고 이 때문에 추위도 쉽게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을 방치하면 근육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으로 진행되면서 관절과 척추 디스크 질환, 당뇨도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꼭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원래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하는데 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똑같이 운동을 해도 체중이 늘고 무기력증이 생긴다면 단순 갱년기 증상이 아니라 갑상선 기능 저하 같은 갑상선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하품

자는 시간은 긴데도 계속 하품을 하거나 자고나도 항상 개운치 않고 주간 중에도 계속 졸음증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일시적으로 숨을 쉬지 않다가 한계점이 지나면 숨을 몰아쉬면서 코골이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10초 이상의 호흡정지가 시간당 5번 이상이라면 저산소혈증으로 인한 뇌의 노화가 빨라지고 여러 가지 심혈관계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이라면 일상생활 중에는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고 목둘레가 두꺼워지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체중조절을 해야 하고 되도록이면 취침 전 음주는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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