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와 먹으면 나쁜 음식과 건강하게 먹는 방법

향긋하고 달콤한 참외에는 각종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엽상 등의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참외도 어떻게 그리고 어떤 음식과 같이 먹느냐에 따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참외와 같이 먹으면 나쁜 음식과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참외는 과섭취시 찬 성질로 인해 복통과 설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건강하더라도 하루 두 개 이하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와 같이 먹으면 나쁜 음식

첫째, 고구마와 감자

고구마나 감자를 먹은 후 퍽퍽함을 없애기 위해 달콤한 참외를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음식들은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노화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신장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고,  심하면 신장의 영구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 음식들에는 모두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참외 100g에는 456mg의 풍부한 칼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륨이 많은 바나나보다 20% 이상 많고, 사과나 귤보다는 4배나 더 풍부한 양입니다. 칼륨은 미네랄의 일종으로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세포의 수분 양과 알칼리 균형을 조절하는 전해질입니다. 또한 근육과 심장,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칼륨을 음식을 통해 필요 이상 과섭취하면 신장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습관이 장기간 지속되면 만성 신장 질환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몸에 들어온 칼륨은 90% 이상이 산장을 통해서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과도한 칼륨이 들어오면 신장을 혹사시키게 됩니다. 신장이 약한 경우 칼륨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렵고 사구체여과율이 저하되어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지면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심장부정맥과 심장마비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장이 약하다면 참외 과섭취는 주의하고, 감자와 고구마 등 칼륨이 풍부한 음식과의 섭취도 주의해야 합니다. 중간 크기의 참외 한 개와 고구마 한 개를 같이 먹으면 약 2,000mg의 칼륨을 섭취하게 되므로 신장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시금치와 콩밥도 칼륨이 풍부한 음식들로 이런 음식을 먹은 후에 참외를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견과류

땅콩과 아몬드,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견과류를 참외와 같이 먹으면 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방이 풍부한 견과류는 차가운 성질의 음식과는 궁합이 잘 맞지 않습니다. 참외는 수분이 많고 차가운 성질을 띠는 과일입니다. 참외와 견과류를 같이 먹거나 참외를 먹은 후 30분 이내에 견과류를 먹으면 위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참외와 견과류가 만나면 섞이지 못하고, 성질의 차이로 반응하여 위경련 위험도 있습니다. 

셋째, 게

키토산과 핵산이 풍부한 게는 게장이나 찜 등으로 즐겨 먹습니다. 하지만 게와 참외를 같이 먹거나 게를 먹고 후식으로 참외를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는 게의 특성상 부패 속도가 빠르고, 식중독균의 번식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수렴 작용을 하는 참외의 탄닌 성분이 비브리오 균과 같은 세균의 번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게와 참외를 같이 먹으면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게를 먹고 후식 과일을 먹으려면 최소 3시간이 지난 후 천천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 건강하게 먹는 방법

첫째, 껍질째 먹기

대부분 참외를 먹을 때 껍질을 깎아내고 먹습니다. 하지만 껍질을 깍지 않고 통째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외 껍질의 면역 성분과 생리활성물질은 과육보다 5배나 더 풍부합니다. 이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항염증과 항암 효과가 우수합니다. 참외의 쓴맛을 내는 꼭지 부분은 과체라는 한약재로 사용되고, 쿠쿠르비타신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력 가오하와 기억력 증진에도 효과적입니다. 쿠쿠르비타신이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둘째, 씨까지 먹기

참외를 먹을 때 씨를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한다고 하여 씨를 먹지 않기도 하지만 참외가 상하지 않았다면 참외씨를 먹는 것은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참외씨에 풍부한 각종 미네랄과 섬유질은 면역력 관리와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참외씨는 비타민E가 풍부해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탄력 유지와 기미 제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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