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투자의 방식으로 펀드나 ETF를 활용해서 채권을 사는 것은 장기적으로 계속 관리를 해줘야 되는 연금계좌나 IRP, 그리고 DC계좌 이런 계좌 안에서 빛을 발합니다. IT기술이 많이 발달하면서 지금은 채권에 대한 것들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주문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채권마저 익힌다면 다양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채권의 장점
첫째, 확정금리
채권은 모든 것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주식은 약속된 것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자본시장의 양대산맥이라고 하는 채권과 주식이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것입니다. 채권에서 유일하게 달라지는 것은 시장 가격입니다. 그것마저도 사는 순간 확정이 됩니다. 그 후의 모든 것들은 고정이고 확정입니다. 그래서 채권은 내가 얼마에 사면 얼마의 수익을 얻겠다는 것이 명확하고 사는 순간 모든 것이 확정되고 몇 월 며칠에 얼마의 이자가 들어오고 만기가 언제이고 만기에 얼마의 원금이 들어오는지까지 사는 순간 모든 것이 확정됩니다. 그래서 수익률이 낮고 높은 것을 떠나서 모든 스케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채권의 큰 장점입니다. 자산 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 미래의 현금 흐름을 명확히 알 수 있고 이자 들어오는 것들을 다른 곳에 투자를 하는 계획도 세울 수 있습니다.
둘째, 만기 이자를 한 번에 주는 것이 아니라 만기까지 정기적으로 계속 쪼개서 준다는 것
특정 은행의 예금은 금리가 높다고 해도 만기가 돼서 한꺼번에 줍니다. 그리고 중간에 해지를 하게 되면 낮은 수준으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채권은 이자를 정기적으로 줍니다. 대부분의 채권들이 3개월마다 이자를 주는 이표채이고 만기에는 원금만 돌려받는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 그때까지 계속 이자를 주는 것입니다. 상품들 중에서 정기적으로 이자를 주는 것들을 보면 배당주, 리츠, 월지급식 펀드, 월지급식 신탁 이런 것들이 대부분인데 다 주식입니다. 그래서 모든 게 확정되어 있는 유일한 것이 채권입니다.
채권투자의 리스크
개별 채권을 직접 매수한다면 이런 것들을 체크해야 합니다.
첫째, 부도 리스크
채권은 돈을 빌리는 것으로 떼이면 끝입니다. 발행한 쪽이 정부든 공기업이든 회사든 파산하면 휴지가 됩니다. 많은 기업들이 파산을 할 때 모기업들이 지원을 해서 살리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살리는 것 자체가 의무가 아닙니다. 어쨌든 투자한 그 채권의 발행자 그 회사가 파산하게 되면 휴지가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과거 시장이 성숙하지 않던 시절에 큰 기업들도 갑작스럽게 도산을 하면서 채권 투자자들이 많은 피해를 본 사례가 있습니다.
둘째, 중도 매도 리스크
어떤 것이든 중간에 매도를 하면 좋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특히 채권은 만기날이 되면 발행자가 정해진 원금을 다 돌려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돈이 필요하면 발행자에게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제삼자에게 팔아야 하는 것으로 그 가격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 시점의 시장 상황에 따라서 그 가격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급히 판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균형보다도 내가 약간 더 할인을 해야 팔린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중간에 내다 팔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운 좋게 중간에 내다 팔면서도 채권 가격이 올라서 차익을 남길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알 수 없고 다 리스크인 것입니다.
셋째, 금리 상승 리스크
채권은 시중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채권의 가격은 내려갑니다. 이미 채권을 가지고 있다면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가지고 있는 채권의 가격이 떨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평가 자체가 떨어져 있는데 그 시점에 시장에 내다 팔아야 되는 상황이 온다면 헐값에 팔아야 됩니다. 역으로 생각해서 채권을 사고 나서 금리가 내려가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채권은 오르게 되므로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금리의 영향에 따라서 채권의 가격이 변동한다는 것도 리스크로 봐야 될 것입니다.
채권의 투자 방법
채권을 사는 방법은 크게 펀드, ETF, Wrap 등을 통해서 사는 간접투자의 방법과 개별적인 채권을 직접 검색해서 바로 사는 직접투자 두 가지의 방법으로 나누어집니다.
첫째, 채권을 직접 매수하는 방법
PC로 할 때는 증권사 홈페이지의 HTS로 들어가면 되고 모바일로 할 때는 해당 증권사의 어플로 접속하면 됩니다. 주식과는 다르게 채권을 스마트폰의 조그만 화면으로 모든 정보를 띄우는 게 사실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채권 시세를 보고 채권을 고르는 것은 PC를 통해서 하는 것이 좋고 채권을 고르고 나서 그 채권을 직접 매수하는 매수주문은 모바일을 통해서 내는 게 간편합니다. 모바일로 보게 되면 보통 금융상품이라고 적혀있는 하위 메뉴에 채권 매매가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좌에 현금을 넣어놓고 현금이 들어있다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바로 매수가 가능합니다. 장내채권과 장외채권이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장내채권은 채권시장 자체를 다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매물이 나와있는 채권들을 다 볼 수 있고 장외채권은 증권사별로 다른 게 떠있다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채권을 매수할 때는 매수 수수료가 기간에 따라 다양합니다. 채권을 살 때만 매수 수수료가 들어가고 그 외에는 비용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에 직접 매매를 하게 되면 비용적인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낱개 채권을 직접 사게 되면 이자가 들어오는 날과 만기일이 명확하게 정해집니다. 그래서 자산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 일정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둘째, 간접투자의 방식으로 채권을 사는 방법
직접매수보다 훨씬 쉽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펀드나 ETF로 채권을 사는 것입니다. 펀드 검색하는 그런 화면들에서 채권형 펀드를 정렬해서 검색을 하게 되면 정말 수많은 채권형 펀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펀드를 통해서 채권을 투자하게 되면 훨씬 편합니다. 직접 투자를 했을 때보다 귀찮은 일들을 펀드 자체적으로 다 알아서 해결해주고 약간의 보수만 받아갑니다. 채권형 펀드는 주식형 펀드보다 보수가 훨씬 낮습니다. 주로 펀드회사가 해주는 일들이 채권이 만기가 되면 현금이 될 것인데 그러면 또 다른 채권을 사서 편입시켜주고 수많은 채권들에게서 나오는 많은 이자들을 다 모아서 분배금의 형태로 알아서 계산해서 넣어줍니다. 또 채권시장 자체에서 좋은 채권들은 개인의 손에 닿기 전에 다 기관들이 쓸어가는데 쓸어가는 기관들 중에도 이런 펀드 (자산운용사)가 있기 때문에 채권을 간접 투자하면 좋은 채권을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최근에 많이 하는 게 ETF 투자입니다. 채권도 마찬가지입니다. ETF는 매매도 편하고 보수도 더 저렴합니다. 그런데 채권을 하나만 사는 게 아니라 수많은 채권들이 섞여있는 펀드상품을 살 때는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되는 것이 바로 듀레이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수많은 채권들이 평균적으로 가지고 있는 만기를 계산해놓은 수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떤 채권 ETF의 듀레이션이 3년이라고 하게 되면 그 ETF에 들어있는 수많은 채권들이 가지고 있는 만기가 대략 3년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듀레이션이 길면 그만큼 수익률도 높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채권의 종류를 고르는 것이 가장 먼저이고 종류를 선택했다면 비슷한 종류 안에서는 듀레이션이 길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좀 더 높은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경제&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은 돈으로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펀드의 다양한 장점 (0) | 2021.12.14 |
---|---|
펀드의 개념과 종류 및 수수료와 보수체계 (0) | 2021.12.13 |
가장 기본적인 안전자산인 채권의 개념과 종류 및 3요소 (0) | 2021.12.12 |
노후 준비를 위한 방법 IRP 계좌가 좋은 이유 (0) | 2021.12.12 |
퇴직연금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과 종류 (0) | 2021.1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