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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투자를 시작하는 20대를 위한 세가지 투자방법

by 스볼컵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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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는 아직 자금에 대한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다양한 도전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여력이 된다면 주식계좌를 세 개를 열어서 계좌에 이름을 붙여봅니다. 첫 번째는 자산배분 전략, 두 번째는 트레이딩 전략, 세 번째는 가치투자 전략 이렇게 해 보고 이 방법에 입각해서 맞춰서 한번 해 보면 나는 어떤 투자가가 되어야 하는지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잃지 않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주식투자자 연령대별 분포

투자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습니다. 전 세계의 금융시장을 주름잡는 유태인들은 13살에 투자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여유 없다는 이유로 마흔 전에 시작하는 사람도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요즘은 20대에도 진지하게 투자에 대해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20대는 목돈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매월 알바나 용돈으로 얻게 되는 불규칙한 20~30만 원 정도의 자금을 어떻게 활용하고 모으는 것이 좋을지 이런 고민을 주로 합니다. 

투자와 등산

성공투자라고 하는 정상의 목표점을 두고 자산가가 되기 위한 등산을 떠나는 것입니다. 등산로는 매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동일한 목표지만 다양한 길이 있는 것입니다. 그중에는 완만한 길도 있고 경사가 급한 절벽 같은 곳도 있습니다. 시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성공투자라는 길로 가고 있지만 일찍 시작하는 만큼 멀리 보고 안정적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자산배분의 길

완만한 길은 멀고 지루하지만 길을 가다가 다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정상도 멀지만 계속 눈에 보입니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보고 꾸준히 그 목표를 향해서 걸어가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은 정상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없습니다. 다만 가는 길이 지겹고 몇 번이나 쉬고 기다려야 되고 가다 보니 더 빨리 갈 수 있을 것 같은 샛길이 유혹을 하기도 합니다. 가장 완만하지만 반드시 정상에 도달하게 됩니다.

둘째, 단타, 몰빵, 가즈아라고 부르는 길

경사가 아주 급한 절벽 같은 길입니다. 그냥 걸어서 갈 수가 없는 길이기 때문에 온갖 암벽등반 장비를 달고 가파른 길을 힘겹게 올라갑니다. 여기는 올라가려면 온갖 테크니컬 한 기술들이 있어야 되고 화려한 기술들을 쓰면서 벽을 올라가야 됩니다. 심지어 정상은 보이지도 않아서 있는지 없는지 불안감을 가지고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올라가면서 옆을 보면 중간중간 사람들이 막 떨어지면서 까마득하게 추락합니다. 이 길은 떨어지지 않고 성공하면 훨씬 빠른 시간에 정상에 도달할 수 있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매우 큰 박수도 받을 수 있습니다. 

 

 

 

20대를 위한 투자의 세 가지 전략

콘셉트를 명확히 해야 되고 그 콘셉트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만 얻어서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자산배분 전략

펀드매니저 흉내내기입니다. 펀드매니저는 큰 자산을 굴립니다. 비록 월급을 받는 직원일지라도 다루는 자산은 상당히 큽니다. 유명한 펀드매니저들이 하는 전략이 바로 자산배분 전략입니다. 가장 완만하고 리스크가 없는 자산배분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자산이 크니까 배분율을 정해놓고 그중의 일부만 주식으로 굴리는 방법입니다. 20대 이른 나이에 시작하는 투자의 씨앗을 평생 굴려갈 생각으로 시작을 하고 그 씨앗을 지금 심는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목돈 굴리는 연습을 소액으로 그대로 축소해서 평생 할 생각으로 시작을 하는 것입니다. 자산배분이라는 것은 주식, 채권, 원자재, 외환, 유동성 이런 것들까지 다양하게 담는 것을 말합니다. 자산배분은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좋고 안정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서로의 상관관계에 의해서 포트폴리오 효과가 발생을 하면서 위기에도 상당한 방어력을 보여줍니다. 빠르지는 않더라도 결국 돈을 버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산배분은 일반적으로 비율을 정해놓고 그 비율대로만 지속적으로 가고 비율이 어그러지게 되면 리밸런싱이라는 것을 통해서 다시 비율을 맞춰줍니다. 비율을 정해놓고 얼마의 돈이 생기든지 비율에 맞춰서 계속 붓는 것입니다. 채권 30%를 깔고 금 20%를 깔고 달러 10%를 깔고 배당주와 리츠 15%를 깔고 해외주식도 10%를 깔고 현금도 5% 해놓고 남는 것 10%만 주식을 하겠다 해도 충분히 합리적인 포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해두고 아르바이트해서 30만 원이 생겨도 이 비율대로 나눠서 사고 10만 원만 생기면 비율대로 안 사질 수 있으므로 CMA에 뒀다가 다음에 돈이 또 생기면 그걸로 나누어서 또 사고 학교에서 장학금을 타서 갑자기 목돈이 수백만 원이 생기게 되면 이 비율로 또 쭉 만들어서 넣고 이렇게 내 인생의 종잣돈을 지금부터 모은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고 결혼을 한다거나 자취방을 구하면서 보증금을 낸다거나 이렇게 목돈이 필요한 일이 생겨도 최대한 이 돈은 손대지 않고 죽을 때까지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계속 모으는 것입니다. 자산배분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자산배분에는 역사적으로 증명된 어느 정도의 황금비율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 비율대로 사되 공부라는 것은 결국 이 비율 중에서 10%인 주식을 뭘 살지에 대한 것이 주를 이루게 되고 이 비율은 거의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통 자산배분의 포트폴리오에는 주식비중이 절반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주식이 전체 포트폴리오에 끼치는 영향 또한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산배분 전략의 장점은 잘 안 깨진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성향 자체가 매우 안정적인 성향에 맞습니다. 그리고 이른 나이에 시작을 했으니 복리를 누릴 수 있는 기간이 매우 길어진다는 장점도 있고 이런 식으로 모으기만 한다면 10년이 지나 30세가 되었을 즈음 아마 주변의 어떤 사람들보다 투자자산이 많은 사람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도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도 않았을 것이고 이 방법을 선택한다면 차트를 보는 방법이나 트레이딩 기술 등 이런 것에 대해서는 거의 몰라도 됩니다. 주식 공부는 계속해야 되겠지만 어차피 매수하는 것은 한 달에 한번 잠깐 뿐이기 때문입니다. 장기간 투자를 하다 보면 폭락이라는 것이 생길 수 있게 되고 손실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남들보다 다양하게 자산배분이 되어있기 때문에 내 포트폴리오는 훨씬 방어가 잘됐다는 것을 오히려 확인할 수 있고 배분을 해놓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산배분에 대한 믿음이 강해질 것입니다. 

 

 

 

둘째, 트레이딩 전략

트레이더 흉내내기입니다. 트래이더는 매매기술에 능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트의 움직임을 읽어내고 수급을 예상하고 나름의 다양한 공식들을 접목시켜서 본인의 방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성향에 맞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아직 젊고 어떤 것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고 젊을 때 많은 투자를 해보고 싶고 다양한 실패를 해보고 싶고 그로 인해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을 때 해보면 좋습니다. 이 방법은 매월 생기는 자금으로 오직 주식투자 100%를 하되 흔히 주변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단타 기술을 다 해보는 것입니다. 익절 10% 라인 잡고 손절라인 5%로 잡고 마치 시스템 매매를 하듯이 그렇게 해보거나 그날 움직임이 좋은 종목만 사서 그날 안에 파는 데이트레이딩(하루 매매)을 하거나 그날 움직임이 가장 강한 주식을 매수해서 그 급등락 속에서 타이밍 좋게 잘 나와서 하루 수익 1% 먹기를 해본다거나 정치테마주를 잘 사서 누가 당선될지에 대해서 배팅을 해본다거나 이렇게 다양한 단타의 시도를 해본다거나 매수한 주식을 한 달 이내에 판다면 그것은 매우 단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타는 접하기  쉬운 아주 다양한 투자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가장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아직도 이 방법에 매달려있기도 합니다. 이런 방법들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 방법으로는 돈을 벌 수 없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직접 해보고 느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정말 되는 방법을 찾아낼 수도 있고 아니면 기권을 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트레이딩(기술)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기업을 분석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방법을 시도해 보기 위해서는 어차피 지금 투자금이 적으니 자산배분을 하는 것도 그렇게 의미 있을 것 같지 않고 채권이나 연금 이런 것들은 나중에 취업을 하고 결혼하고 그때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도 늦지 않으니 지금은 투자의 가장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그리고 투자에 대한 깨우침을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는 주식에 대해서 최대한 많은 걸 배워보자 이런 마인드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주식 중에 매우 큰 것들만 모아놓으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안전한 것들만 모아놓아도 결국 주식은 주식입니다. 심한 폭락을 맞게 되면 성향이 많이 달라질 수 있고 마음 깊은 곳에 나의 성향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진실된 본인의 투자성향을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시장의 본질을 깨닫고 난다면 직장에 들어가고 나서 마음먹고 한 달에 1~200만 원 이렇게 모으게 될 텐데 그때 정말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흔히 주식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는 수업료가 필요하다고 말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젊을 때 투자를 전혀 안 해보다가 뒤늦게 투자를 시작하면서 큰 목돈을 수업료로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금융교육이 전혀 없기 때문에 특히 그런 경우가 많고 그런 것들이 주식투자에 대해서 안 좋은 편견을 계속 만들어 냅니다. 차라리 조금이라도 젊을 때 조금이라도 적은 금액으로 수업료를 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 가치투자 전략

애널리스트 흉내내기입니다. 애널리스트는 말 그대로 분석가입니다. 차트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 기업 고유의 밸류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하고 누구보다 깊게 파고듭니다. 이렇게 분석을 해서 나의 기업을 찾았다, 나의 인생 종목을 찾았다 이런 얘기들을 흔히 하는 것이 바로 가치투자자들 애널리스트 성향의 투자자들입니다. 마찬가지로 특정 기업들을 깊이 파는 연습을 계속해서 찾았다는 생각이 들면 매월 일정 금액을 지속적으로 그 기업에 투여를 하는 것입니다. 주식을 매월 일정 금액으로 사되 기업 수는 다섯 개를 넘기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이 다섯 개의 종목에 대해서는 자다가도 그 누가 매출 얼마, 수익 얼마, ROE 얼마, PER 얼마 이런 것들을 던졌을 때 바로 나올 만큼 계속 물고 늘어지는 것입니다. 이 다섯 개의 기업에 대해서는 정말 주인이다 동업자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 되고 이 회사와 생사고락을 함께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우선 기업을 선정할 때도 모든 증권사들을 다 뒤져서 관련 리포트들을 다 읽어야 하는 것이 일차적인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전자공시시스템이라고 하는 공시사이트에 들어가서 해당 기업의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 등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사업보고서 속에 이 회사가 어떤 비전과 전망을 가지고 있는지 적혀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고 느껴야 하고 이 회사의 지배구조도 보고 최근 실적들 이런 것들을 보는 것입니다. 계속 보고 반복해서 보다 보면 이 기업이 다음 분기 또는 다음 연도에는 어떤 정도의 매출을 만들어 내겠구나 그러면 그 정도의 매출이 나온다면 이 정도의 가격은 정당화되겠구나 그 적정 수준의 밸류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찾았다고 생각이 드는 기업들을 즐겨찾기 제일 첫 페이지에 다섯 가지 종목을 넣어둡니다. 그리고 그 기업들이 실적 발표하는 날이 언제인지도 알고 있어야 되고 그 발표일에는 매우 긴장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그 기업의 임직원들이 온갖 구설수나 뉴스에 나온다면 그것도 매우 긴장해서 봐야 될 것입니다. 어떤 기업을 선정할지에 대한 것은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면 누구에게나 몇 번씩의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평소에 얼마나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했냐는 것이 본인의 혜안을 만들어 놓게 되고 그것이 주변의 기회들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인생 종목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면 이 회사는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게 되고 그러면 정말 편한 마음으로 장기간 동안 적립식으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 샀는데도 잘 되는 경우도 있고 분석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좋은 종목을 찾아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성공이라는 곳까지 이끄는 것은 하나의 회사에 장기적으로 꾸준히 적립을 했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애초에 그 판단이 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젊으니까 실패의 원인을 잘 찾아내고 그리고 그다음에 골라서 모아갈 때는 더 큰 자금으로 안정적으로 모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흔히 얘기하는 가치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치 투자론자들은 인생을 바꾸는 것에 종목 세 개면 충분하다고 얘기를 합니다. 분석 방법은 서투를 수 있지만 고른 그 종목이 투자하는 습관을 유지한다면 이런 인생 종목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틀린다고 해도 다시 도전하면 되고 어떻게든 인생 종목 세 개를 찾아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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