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시작하기 위한 가장 첫 번째 단계는 증권계좌의 개설입니다. 특정 증권사가 전반적으로 좋다 이런 것은 딱히 없습니다. 혜택이 저마다 다르고 어떤 것을 하냐에 따라서 유리한 증권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CMA를 많이 쓸지 발행어음이 반드시 필요한지 이체를 많이 할지 국내 주식을 많이 할지 해외주식을 많이 할지 환전을 많이 할지 이렇게 원하는 것에 따라서 유리한 증권사는 개개인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좌 개설 팁
첫째, 증권사별로 매수할 수 있는 것은 99%가 비슷하다는 것
어느 증권사를 이용하든 사는 주식과 채권, 펀드 등은 거의 동일합니다. 증권사별로 직접 만들어서 파는 일부의 상품들만 그 증권사를 통해서만 매수할 수 있고 이런 증권사 고유의 상품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이마트를 가든 롯데마트를 가든 동일한 음식과 과자를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트에 가면 고유 브랜드가 있고 롯데마트에 가도 고유 브랜드가 따로 있기는 합니다. 투자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 찾아가는 증권사에서는 Wrap 상품이나 발행어음처럼 증권사가 직접 만드는 것을 제외한 주식이나 채권이나 펀드를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지 않습니다. 즉, 한국거래소라는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증권시장이 있는 것이고 증권사를 통해서 이 시장에 있는 물건들을 사고팔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증권계좌를 개설할 때 큰 증권사를 이용하면 더 많은 주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둘째, 수수료율, 서비스의 종류, 지점 수 이런 것들은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
수수료가 가장 싼 곳을 찾거나 나를 도와줄 담당 PB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개설을 하기 전에 맞는 곳을 선택해야 됩니다.
셋째, 거래하는 중권사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
만약 한 곳을 정해서 거래를 하다가 수수료율이 맘에 안 든다거나 어플이 맘에 안 든다거나 서비스가 맘에 안 든다면 언제든지 다른 증권사로 옮길 수 있습니다. 개인별로 만들 수 있는 증권계좌 수는 제한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주식 같은 경우는 증권사를 옮길 때도 매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연금저축 펀드도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바꿀 때에 해지하지 않고 금융사를 바꿀 수 있는 연금 이전 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자산들은 옮기기가 어렵습니다. 증권사를 거래하다가 불편함을 느낀다면 언제든지 변경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증권사 계좌 개설 다양한 혜택들
첫째, 종합계좌가 있는 증권사
증권사에 계좌 개설을 할 때 현금 관리를 위한 CMA 계좌와 투자를 하기 위한 위탁 계좌 이렇게 두 개를 동시에 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CMA에 현금을 넣어두고 관리를 하고 있다가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CMA에서 위탁계좌로 자금을 이체한 후에 위탁계좌에서 주식이나 채권이나 펀드 등을 매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용방법입니다. 위탁계좌, 주식계좌, 증권계좌 모두 같은 말입니다. 증권사 중에서 CMA와 위탁계좌가 합쳐져 있는 종합계좌라는 것을 사용하는 증권사가 있습니다. 종합계좌는 현금을 넣어두면 이자가 붙으면서 거기서 바로 주식 매수가 가능한 그런 계좌입니다. 여러 개의 계좌가 생기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 좋아할 만한 만능 계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CMA와 위탁계좌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입금을 했는데 주식 주문이 안 들어간다는 경우에는 CMA에 자금이 있고 주식계좌는 비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증권사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생기게 되는 계좌가 CMA, 위탁계좌, 연금저축펀드 계좌, IRP, 금 현물 계좌 이런 식으로 가지고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구분들은 합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CMA 금리가 높은 증권사
CMA 금리가 높은 곳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CMA 종류가 있는데 CMA의 종류들 중에서 금리가 높은 순서대로 보면 발행어음형, MMW형, RP형 이 순서입니다. 그래서 발행어음형 CMA의 금리가 가장 높습니다.
셋째, 주식 무료수수료
주식수수료 무료, 평생 무료 이런 말들을 많이 들어볼 수 있습니다. 많은 증권사들이 신규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계좌 개설을 한 것에 대해서 주식 매매 수수료를 일정 기간 또는 평생 동안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벤트는 대부분 국내 주식에 국한이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됩니다. 이것은 정말 큰 혜택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볼 수 있고 국내 주식 매매 비중이 높다면 또는 앞으로 평생 할 것 같다면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꼭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식 매매 과정에서 발생되는 유관기관 수수료와 증권거래세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증권사가 받는 것이 아니어서 유료라는 점을 꼭 체크해야 됩니다.
넷째, CMA 연계 체크카드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CMA 연계되어 있는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계좌 개설을 한 후에 홈페이지 같은 데서 카드 발급 버튼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눌러서 카드를 배송받게 됩니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CMA에서 현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체크카드가 만들어지는 것이고 보통 카드가 있으면 연계된 혜택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실적에 따라서 CMA에 캐시백을 주거나 일정 금리를 올려주거나 하는 식의 다양한 혜택들이 있습니다. 이 혜택들은 증권사별로 그리고 카드별로 내용이 너무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증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카드별로 비교를 해보면 좋습니다.
다섯째, CMA 이체수수료 무료
CMA는 현금을 관리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현금을 묶어두지 않고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데 현금에 대해서 괜찮은 금리를 준다는 것이 CMA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묶어두지 않기 위해서 입출금이 굉장히 잦습니다. CMA에서 다른 증권사로 자금 이체가 될 때 이체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는 증권사가 있습니다.
여섯째, 주식 적립식 서비스
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주식 적립식 서비스입니다. 그동안 주식은 자동으로 적립식으로 할 수 없다고 알고 있는데 지금은 주식을 마치 펀드인 것처럼 매월 적립식으로 일정하게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주식을 모으는 것으로 목돈을 만들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월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이나 가격으로 주식을 자동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증권사별로 매수 가능한 종목의 종류가 다르고 주문 방식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것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일곱째, 해외주식 원화 매수 서비스
시간이 갈수록 해외주식을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이 워낙 분위기가 좋은 이유이기도 하고 애플, 구글, 아마존, 디즈니, 테슬라 등 초보 투자자가 봐도 갖고 싶은 많은 주식들이 바로 해외에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 주식을 매수하는 과정에는 필수적으로 환전이라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원화로 바로 해외주식 매수 주문을 낼 수 있는 그런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환전 절차를 따로 거치지 않고 원화로 해외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주문이 되고 체결이 되면 그 후에 자동으로 환전이 되게 되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고객들 별로 계좌상에 달러가 얼마 있는지 명확하게 떠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원화로 사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하면 됩니다.
여덟째,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매수가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주식의 최소 거래단위는 1주입니다. 우리나라는 한 주의 가격이 큰 종목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액면분할을 해서 이제는 저렴해졌습니다. 하지만 해외주식을 하다 보면 한주에 100만 원, 50만 원 이런 종목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종목들을 0.01주 또는 0.3주 이런 식으로 소수점 단위로 매수가 가능한 서비를 제공하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소수점 매수도 적립식 서비스도 가능하도록 해놨기 때문에 한 주의 가격이 비싸서 부담스러웠던 종목들도 언젠간 가질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아홉째, 해외주식 매매수수료 할인
대부분의 매매수수료 관련 이벤트는 국내 주식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국내 증권보다는 해외주식 매매수수료 할인을 많이 해 주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해외주식 매매를 주력으로 고려하는 경우 이러한 혜택을 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벤트 확인방법
이외에도 증권사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계좌 개설을 하면 주식을 1주 넣어주기도 하고 커피 쿠폰을 하나 주기도 하고 달러를 넣어 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어플이나 홈페이지를 보면 고객센터의 하위 메뉴 중에 이벤트라고 따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를 들어가면 현재 증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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